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IV - 조지 오웰
불결함과는 별도로, 주인은 손님들에게 착실하게 사기를 쳤다. 요리들의 주된 재료들의 상태는 정말 좋지 않았지만, 요리사들은 음식을 어떻게 세련되게 차리는지 알고 있었다. 고기는 가장 좋아 봐야 평범했고, 야채의 경우는, 분별력 있는 주부라면 시장에서 거들떠도 안 볼 것들이었다. 크림은, 이 곳의 규칙으로는, 우유와 희석이 되어 있었다. 커피와 차는 가장 낮은 등급이었고, 잼은 상표도 붙지않은 큼지막한 깡통의 인조 물질이었다. 가격이 싼 모든 와인은, 보리스의 말에 따르면, 썩은 코르크 마개를 쓰는 싸구려 와인이라고 했다. 규칙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어떤 것을 망쳐 놓는 경우 무조건 값을 치뤄내야 했다, 이에대한 결과로, 하자가 생긴 것들이 버려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한 번은 어떤 웨이터가 승강기 통로..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IV - 조지 오웰
그렇게 호텔의 모든 사람들은 명예심이 있었고, 일의 압박이 닥칠 때 우리는 일치 단결해서 일을 끝낼 준비가 되어있었다.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 사이의 전쟁도 효율을 이끌어 냈는데, 이로인해 모두 자신들의 특권을 고수하려 노력했고, 다른 사람들의 나태함과 좀도둑질을 막을 수 있었다. 이는 호텔 일의 좋은 면이다. 호텔의 거대하고 복잡한 체제가 최소한의 인원으로 운영이 된다, 왜냐하면 모든 인원이 명백한 일의 범위를 가지고 있고 꼼꼼하게 처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한 점도 있는데, 무엇이냐하면- 고객이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도 직원들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돈을 지불할 때는, 그들이 볼 때는, 좋은 서비스를 위함이다, 직원은 돈을 지불 받는데, 그들이 볼 때는, 일을 했기 때문에 받는 것이다-..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III - 조지 오웰
호텔에서 삼일째 되던 날, 인력관리장이, 평소에는 점잖은 목소리로 말하던 사람이다, 나를 불러서는 날을 세워 말했다. '자네, 그 콧수염 당장 밀어 버리게! 이런 망할, 누가 콧수염 단 접시닦이가 있다고 하던가?' 나는 반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내 말을 잘랐다, '콧수염 기른 접시닦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 정리하게 내일은 콧수염이 없는 자네를 볼 수 있게.' 집으로 가는 길에 보리스에게 무슨 영문인지 물었다. 그는 어깨를 들썩거렸다. '그 사람이 말한대로 하는게 좋겠나, 친구, 호텔에서는 요리사 빼고는, 아무도 콧수염을 기르지 않아. 자네가 알아챘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유? 그런건 없네, 그저 관습이야.' 나는 이게 예의라는 것을 알게 됐고, 저녁식사 때 입는 양복에 흰넥타이를 하지않는 것 처..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II - 조지 오웰
XII 단언컨대 호텔에서의 내 최고의 시간은 4층의 웨이터들을 도우러 갈 때 였다. 작은 식료품 저장소에서 일을 했는데 서비스 엘레베이터로 카페테리에와 연결이 되어 있었다. 지하에 비하면 기분 좋을 정도로 시원했다, 주 된 일은 식기구에 광을 내는 일이었는데, 사람이 할 만한 일이었다. 발렌틴, 이 웨이터는, 예절이 바르고, 둘이 있을 때는 나를 평등하게 대해 주었다,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거칠게 말해야만 했지만, 웨이터들은 접시닦이들에게 친절하게 굴어서는 안 됐다. 가끔 그가 괜찮은 수입을 얻은 날에는 팁으로 5프랑을 나에게 주었다. 그는 곱상한 외모에, 24살의 나이에도 18살 처럼 보였다, 그리고 다른 웨이터들이 그렇듯, 그도 자기관리를 잘했고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연미복과 하..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I - 조지 오웰
XI 결과적으로, 나는 계약을 깨지는 않았다, 제한 코다드 식당이 개시한다는 조짐이 보이기 6 주 전이었다. 그 동안, 나는 호텔 X에서 일을 했다, 한 주에 4 일은 카페테리에, 하루는 4 층에서 웨이터들을 도왔고, 하루는 식당의 설겆이를 하는 여자를 대신했다. 내 쉬는 날은, 운이 좋게도, 일요일이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아프면 그 날도 일을 해야만 했다. 시간은 아침 7 시부터 점심 2 시까지, 그리고 저녁 5 시부터 9시까지 열 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식당의 설겆이까지 할 때면 14 시간을 일해야 했다. 파리의 접시닦이들의 평균에 의하면, 이 시간은 보기 드물게 짧은 시간이었다. 이 삶의 힘든 부분은 무섭도록 덥고 답답한 미로같은 지하층 뿐 이었다. 이것만 제외하면, 호텔은 크고 제대로 정돈 되어 ..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 - 조지오웰
그가 떠나자, 웨이터 한 명이, 또 다른 이탈리아 사람이다, 거칠게, 문쪽으로 향하며 나를 내려다 보았다. '영어라구?' 그가 말했다, '내가 여기 담당이야, 만약 자네가 일을 잘 하면' -그는 병을 들어 시끄럽게 빨아댔다.'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는 문틀을 힘주어 몇 번이고 차댔다. '내가 네 몫을 비틀어 버리는건 바닥에 침 뱉기보다 쉬워.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네가 아닌 나를 믿을거야. 그러니 조심해.' 그러고나서 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 정도를 빼면,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 15분 까지 일했다, 처음에는 식기구를 닦았고, 그다음에는 직원 식당의 바닥과 식탁을 닦았다, 그러고는 칼과 유리잔을 광냈고, 그러고는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고나서 다시 식기구를 닦았다, 그리고는 다시 음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