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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맛 볼 수 있는 진정한 영국음식-배터드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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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대단하거나 유명할 때 몇 손가락 안에 든다는 표현을 한다. 전 세계 약 200여개 국가가 존재하고 각 나라마다 비슷하지만 다른, 다를 것 없을 듯 하면서도 특색이 있는 음식을 가지고 있다. 200여 개의 국가 중에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음식을 가진 나라는 어떤 나라들일까? 어떤 나라의 어떤 음식들이 세계 삼대 음식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을까? 한국의 김치와 개고기? 중국의 북경오리와 길거리 음식? 일본의 사시미와 돈까스 카레?? 프랑스의 필라미뇽과 거위 간? 이탈리아의 스파게티와 라자냐? 굳이 이 우매한 질문에 답을 내자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나라 음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적어도 3위 안에는 든다고 자부 한다는 것이 답이 아닐까 한다.

 





세상을 몇 군데 돌아다니며 각 대륙의 음식들을 먹어 본 결과 음식에 대해 얻은 결론이 몇 가지 있다. 결국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주된 음식의 한계는 정해져 있다는 거다. 기본적으로 육류는 닭, 소고기, 돼지고기를 기본으로 하여 단백질을 보충하고 탄수화물은 밀가루를 쓴 빵이나 쌀로 밥 같은 곡식류를 통해 식이 섬유는 야채를 통해 섭취한다. 이 비슷한 재료들을 가지고 음식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변하고 특색이 변하는 것 뿐이다. 사소하게는 고기를 어떻게 익히느냐, 야채에 양념을 하느냐, 긴 쌀을 쓰느냐, 짧은 쌀을 쓰느냐, 빵을 딱딱하게 또는 부드럽게 굽느냐 이다. 요리 방식 또한 크게 차이가 없다, 불에 구운 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물에 삶은 음식, 데친 음식, 생으로 간을 하지 않은 음식 등, 보통 세상의 음식은 인간의 상상력의 한계 그 이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음식이든 확실하게 맛을 결정하는 것이 하나 있다. 단순하다, 요리를 하는 사람의 실력이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요리를 했느냐에 따라 매일 먹는 지겹고 똑같은 음식이라 할 지라도 맛의 차이가 확연하게 난다.





영국에 가보지 않아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악명 높은 영국의 날씨날씨처럼 영국을 대표하는 불명예스러운 것이 있는데그게 바로 영국의 음식이다영국에 가보지 않았기에 영국 음식이 실제로 악명을 얻을만큼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하지만 영국에는 먹을 것이 없다는 유명함은 익히 들어왔다사람들이 만들어 낸 과장된 악명인지 정말 그러한지 분별 할 수는 없지만 하나 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영국음식도 결국 누가 만들었느냐누가 요리했느냐어떤 재료를 사용했는가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 할 거라는 거다식당 배터드 솔에서 영국 음식을 처음 접한 사람은 아마도 영국음식에 대한 악평, 고정관념과 편견을 누가 시작했는지 궁금해 질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식당이 모인 이태원에 새로운 식당이 문을 열었다. 전세계 음식이 모여인 이곳에 영국음식을 더하고 있는 곳이 배터드 솔이다, 영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이 영국 식당은 영국이 자랑하는 음식을 제대로 그리고 맛있게 만든다고 자부하고 있다. 배터드 솔은 이미 두 개의 식당을 내며 한국에 제대로 된 영국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영국에서 날라온 영국신사들이 제대로 된 영국음식을 내놓고 있다. 삶아 으깬 콩과 베이컨, 영국식 브런치 메뉴와 저녁 메뉴를 스코틀랜드산 맥주와 위스키, 그리고 칵테일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영국, 런던, 어딘가에 있을 법한 식당과 다른 점이 없는 곳이 배터드 솔이다, 다만 맛은 한국에 있는 쪽이 나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아이리쉬 펍과는 다른 느낌의 인테리어도 이 식당의 특색에 한 몫 한다. 거기에 옥상까지 있어 시원한 여름 밤을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칵테일과 와인을 마시며 보낼 수도 있다. 물론 멀리 보이는 서울의 야경과 하늘에 뜬 달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는 덤이다.

 


 

 

개인적으로 몇 번을 배터드 솔의 음식을 먹어 보고 나서 느낀점과 개인적으로 얻은 생각은 영국음식이 왜 악명을 얻었을까 하는 의문점이다. 개인적인 입맛은 감자튀김은 좋아해도 생선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곳의 특별한 소스와 함께 먹는 피쉬 엔 칩스는 지인들에게 소개 시켜주고 함께 먹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음식이 지겹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은 사람, 새로운 식당에 찾아가 실패하지 않을까 겁이 나는 사람, 영국 음식이 정말 맛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사람, 그녀와 첫 데이트를 해야 하지만 마땅히 알고 있는 식당이 없는 사람이라면, 배터드 솔을 직접 찾아가 보자. 모든 이유를 떠나 그저 파스타가 식상해지고 맥주와 치킨이 신기하게도 더 이상 구미를 당기지 않는다면 당신이 몸이 새로운, 그리고 혀를 다시금 즐겁게 해 줄 음식을 원한 다는 뜻이다. 배터드 솔의 음식을 시도해 보자. 후회는 전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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