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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소설/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I -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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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 


결과적으로, 나는 계약을 깨지는 않았다, 제한 코다드 식당이 개시한다는 조짐이 보이기 6 주 전이었다. 그 동안, 나는 호텔 X에서 일을 했다, 한 주에 4 일은 카페테리에, 하루는 4 층에서 웨이터들을 도왔고, 하루는 식당의 설겆이를 하는 여자를 대신했다. 내 쉬는 날은, 운이 좋게도, 일요일이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아프면 그 날도 일을 해야만 했다. 시간은 아침 7 시부터 점심 2 시까지, 그리고 저녁 5 시부터 9시까지 열 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식당의 설겆이까지 할 때면 14 시간을 일해야 했다. 파리의 접시닦이들의 평균에 의하면, 이 시간은 보기 드물게 짧은 시간이었다. 이 삶의 힘든 부분은 무섭도록 덥고 답답한 미로같은 지하층 뿐 이었다. 이것만 제외하면, 호텔은 크고 제대로 정돈 되어 있었고, 아늑한 곳으로 여겨졌다.    




카페테리에는 좌우 20피트와 7피트 그리고 높이는 8 피트 정도되었고 매우 더러웠다, 커피 항아리나 빵 자르는 도구들로 가득차 있어 누구도 이것들과 부딪히지 않고는 움직일 수 없었다. 이 곳을 밝히는 곳은 단지 희미한 전등 하나 뿐이었고, 네, 다섯개의 가스난로들은 극렬하게 붉은 숨결을 내뱉었다. 온도계가 하나 있었는데, 온도는 절대 화씨 110도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았다. 한 쪽 끝에는 서비스 엘레베이터가 있었고, 다른 끝 쪽에는 우유나 버터를 보관하는 얼음벽장이 있었다. 얼음벽장이 있는 곳에 가게 되면 한 발짝에 100도는 떨어 뜨릴 수 있었다. 그 곳은 그린랜드의 얼음 산과 인도의 산호해변에 대한 예찬을 생각나게 하고는 했다. 나와 보리스를 제외하고도 2 명이 더 카페테리에에서 일을 했다. 한 명은 마리오였는데, 덩치가 크고, 흥분을 잘 하는 이탈리아 사람이었는데-그는 오페라가수같이 몸짓 하는 도시 경찰 같았다- 다른 한 명은, 털 많고, 상스러운 사람이었는데 그를 마자르 사람이라 불렀다. 내 생각에는 그는 트랜슬배니아 사람이거나 아마 더 먼 곳의 사람이었을 것이다. 마자르를 빼고는 우리는 모두 덩치가 컸다, 바쁠 때는 끊임없이 부딪혔다. 




카페테리에의 일은 예측할 수 없었다. 우리는 절대 게으름 필 수 없었는데, 진짜로 일이 폭발하는 건 한 번에 두 시간씩 이었다.-우리는 바쁜 시간을 '발포'라고 불렀다- 첫 번째 '발포'는 8 시에 찾아왔다, 손님들이 잠에서 깨 아침을 주문할 때다. 8 시에는 갑작스러운 소음과 외침들이 지하실에 전체에 걸쳐 생겨나기 시작한다. 종들은 여기저기서 울리고, 푸른 앞치마를 한 남자들은 복도를 뛰어다니며, 우리의 서비스 엘리베이터는 굉음을 내며 내려온다, 그리고 5 층 전체에 있는 웨이터들은 이탈리아 욕설로 지하 통로에 소리치기 시작한다. 우리의 전체 업무가 기억나지는 않는다, 커피나 차 그리고 초콜렛을 만들고, 음식은 주방에서, 와인은 창고에서 가져다 과일 등을 식당에서 가져다 주었고, , 빵 썰기, 토스트 굽기, 버터 덩어리를 말기, 잼의 양 재기, 우유깡통 따기, 설탕 덩어리 세기, 계란 삶기, 포리쥐 요리하기, 얼음 깨기, 커피 갈기 - 이 모든 것을 100 명에서 200 명의 손님 분에 맞추어 했다. 주방의 크기는 30 야드 정도 되었고, 식당은 60에서 70 야드 정도 되었다. 서비스 엘레베이터를 통해 올려 보내는 모든 것은 숙박권에 포함이 되어야 했으므로, 숙박권은 제대로 보관해야 했다, 만약 설탕 한 덩이라도 없어지면 문제가 생겼다.이 것 외에도, 직원들에게 빵과 커피를 제공해야 했고, 윗 층에 있는 웨이터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대체로, 복잡한 일이었다. 






계산을 해 보니 한 사람이 하루에 15 마일을 뛰거나 걸어야 했다, 하지만 이 일은 육체적인 것 보다 정신적인 면이 것이 컸다. 그 어떤 것도, 표면상으로는, 이 멍청한 잡일 보다 쉬운 건 없었다, 하지만 바쁠때는 놀라우리만치 어려웠다. 이 일 저 일 사이에서 앞 뒤로 뛰어다녀야 했다-마치 짧은 시간 안에 카드 한 묶음을 정리하는 것과 같다- 토스트를 -예를 들자면- 만드는 중 이었다, 갑자기 쾅! 차, 롤 빵과 세 가지 잼의 주문과 함께 서비스 엘리베이터가 내려 온다, 그리고 동시에 쾅! 다른 엘리베이터가 스크램블드 에그, 커피 그리고 그레이프프루트 요구하며 내려 온다. 계란을 가지러 주방으로, 과일을 가지러 식당으로 뛴다, 번개처럼 뛰어가는데 토스트가 타기전에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커피와 차를 기억하고 있어야만 한다, 게다가 이 많은 주문 외에도 다른 주문들도 여전히 밀려 있다. 그리고 동시에 웨이터 한 명이 따라붙어 없어진 탄산수로 시비를 건다, 그러면 그 사람과 말싸움을 하고 있게 된다. 보통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두뇌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마리오가 말 하길, 믿을 수 있는 카페테리어가 되기 위해선 일 년이 걸린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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