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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상담

결혼까지 생각했던 그녀와의 이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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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가 변하면서 연애풍속도 변한지 오래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와는 비교 할 수도 없고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비하면 지금 세대는 할머니 시대로부터 시간이 흐른 만큼 자유로운 연애를 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연애가 가능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자유로움의 극치를 달릴 수 있다고 하겠다. 더 이상 자유로울 것이 없는 세상에서 꺼릴 것 없는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들이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기묘하리만치 이상하게도 연애가 자유로워진만큼 연애의 난이도가 쉬워지기 보다는 더 어려워 졌다. 연애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이 전보다 많아졌고 연애 때문에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기 싫어 연애나 결혼 따위는 안 하겠다는 사람은 더 늘어났다. 구시대에서 신시대로 변했고 또 신시대에서 새로운 신시대로 변하는 과도기인 지금도 연애는 자유로워 지고 있다. 하지만 사랑에서 자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다고 해서 과거나 현재나 사람이 사랑이라는 감정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지기란 쉽지 않은 일 인 듯 하다.




U군도 최근 이별을 겪었다. 이별의 이유는 정확히 적어주지 않은 걸로 보아 본인도 여자친구로부터 이별의 이유를 듣지 못 한 듯 하다. 사실 왜 이별을 해야 되는지 이유를 정확히 따져 물어보면 명확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바람을 피웠다거나, 인간으로서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짓지 않는 이상에야 연인들이 헤어지는 대부분의 이별에는 정확하고 딱 부러지는 이유가 없다. 이별의 이유가 하나가 아닐 수도 있고 여러가지 일 수도 있다, 너무 복합적인 문제이고 활기차고 기분좋게 이야기를 꺼낼 이야기가 아니니 말을 돌려 하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건 이별이라는 -통보하는 사람에게도 그리 달갑지 않은, 또는 과중한 부담을 주는- 하나의 절차를 끝내야 하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나눈 사람들의 이별의 이유는 정당 할 수도 있고 타당할 수도 있다. 어떤 이유로건 사람들은 이별을 할 수도 있고 이별의 건덕지가 되지도 못 하는 이유로도 이별을 통보한다. 그렇다, 아무리 뜨거운 사랑을 하고 아무 문제가 없는 사이라고 할 지라도 '마음이 식었어.' 이 한 마디로도 이별은 가능하다. 이 즘 되면 이별에 딱히 중요한 이유가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질문은 남는다, 정말 이별을 하고 언젠가 시간이 지나 서로를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더 많은 사랑을 뜨겁게 하게 될 날이 올까? 지금 당장 마음이 식고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헤어지고 서로를 잊고 살다 어느 순간 다시 연애를 시작하면 지금 만나는 사람보다 더 풍족하고 깊이 있는 연애를 하며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까? 정말 이별이 최선의 선택이고 행복을 위한 선택일까? 





이별을 통보하는 쪽에선 이 질문들에 이리 답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의무감에 행복하지 않은 연애와 사랑을 이어나가는 것도 본인과 상대방에게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라고. 어느 쪽을 선택을 하던 정답은 없고 틀린 사람은 없다. 자신의 마음이 가는 곳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고 행동 할 뿐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또 다른 질문이 남는다. 과연 이렇게 끝내면 다른 행복한 삶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의 관계를 노력을 통해 회복하면 더 끈끈하고 단단한 둘의 관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우선 전여자친구가 U군을 떠난 이유가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와서,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어서, 이미 다른 남자와 연애를 하고 있어서 라면 너무 힘이 들더라도 잊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미 나를 떠나 다른 남자를 눈에 넣고, 마음에 들이고, 가슴에 품은 여자라면 얼마를 사랑하던 얼만큼 함께 했던 추억이 얼마나 아름답던 내 인연이 아닌 것으로 간주해야 된다. 인연이 아님을 인정하고 떠나 보내 주는 것도 가끔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과 본인을 위해 해야 될 일 중 하나다. 그것이 아니라면 우선 머리를 식힐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연인관계를 생각할 때 간과하는 것이 있다. 연인관계도 하나의 인간관계라는 것이다. 서로를 보다듬어 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어야 연인관계가 성립이 된다. 사회생활하며 얻는 관계처럼 오는 것이 있어야 가는 것이 있다 처럼 냉정하게 딱 잘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연애관계 또한 인간관계의 한 종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선 U군이 누군가가 다툼을 벌이거나 싸웠을 경우를 생각해 보자. 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어 진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게 되고 감성이 앞서다 보면 문제의 본질을 찾기 힘들어 진다.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 하면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건 더욱 어렵다. 우선 머리를 식히도록 하자. 이별을 겪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권하는 것이 있다. 자신의 시간을 찾기를 바란다. 본인이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것에 조금더 집중하기를 바란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육체를 혹사 시킬 수 있는 일을 추천한다. 사람의 몸과 마음이라는게 간사해서 자신의 몸이 힘들면 다른 고민거리는 자연스레 두 번째로 밀리게 된다. 다리가 떨릴만큼 아프고 숨이 턱 까지 차올라 땀을 비오듯 흘리면 힘들고 어려운 기억 보다는 차가운 물 한 잔이 먼저 생각난다. 인간의 육체라는게 그렇다. 집안에서 혼자 우두커니, 멍하니 천장만 바라 볼 것이 아니다 밖으로 나가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 본인의 몸이 혹사될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우선은 시간이 필요하다. 본인이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 할 수 있을만큼의 시간을 벌어야 한다. 운동이 아니라면 본인이 몰두해서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자. 






이성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면 본인과 여자친구의 문제를 판단해야 된다. 여자친구가 왜 이별을 통보했는지, 왜 더 이상 U군과는 미래를 꿈꿀 수 없는 이유를 찾아야 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문제의 해결점을 최대한 많이 찾고 실현가능성 있게 만들 준비를 해야 된다. 지금 당장 여자친구에게 달려가 너무 사랑하니 함께 하자고 해 봐야 무언가 변할 거라는 기대는 하기 힘들다. 정에 호소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게다가 지금 상황에서 여자친구에게 달려가 봐야 이별의 연속성에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여자친구 쪽에서도 이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 때문에 마음이 격앙되어 있을 것이다. 둘 다 이성적이 아닌 흥분된 감정으로 대화를 시도해 봐야 이야기는 겉돌고 핵심에 다가가지 못 한다. 지금 여자친구에게 아무리 달려가 봐도 여자친구가 옛정을 생각해 받아주지 않는 이상 U군을 다시 받아 줄 확률은 적다. 이별을 통보 했을 때와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데 U군과 다시 만나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시간을 가지고, 본인의 문제, 여자친구의 문제, 두 사람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 보자.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변해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지금부터 최소 2주에서 한 달간은 연락 할 생각은 하지 말자. 그 안에 다른 남자가 생겨 떠날 수 있다. 다시 말 하지만 나랑 헤어지고 한 두달 지나 다른 남자를 만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위해 U군이 목숨걸고 평생 함께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되 물었으면 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U군에게 돌아 올 사람이라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하지만 U군도 노력해야 할 점은 노력해야 한다. 본인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고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의 모습으로 돌아 가려 노력했으면 한다.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가 매력을 느끼고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그 남자 말이다. 






그리고 다시 연락을 하게 되면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길 바란다. 주눅 들 필요없이 다시 만나자는 말을 구걸하듯이 해서는 안 된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지 구걸해야 될 무언가가 아니다. 사랑을 구걸해서 얻는 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사람들은 이걸 동정 또는 연민이라 부른다. 위에 말한 것들을 실천하고 나서 다시 여자친구를 설득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본인 스스로도 관리하지 못 하는 사람과 평생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U군도 생각해 보자, 만약 여자친구가 미래도 준비하지 않고 매일 밤을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술을 마시고 점심 늦게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직장을 구할 생각도 않고 직장을 구해도 금방 실증내고 힘들어 해서 그만두는 사람이라면, 정말 이런 사람과 평생 함께 미래를 꿈꾸고 싶을지. 소위 요새 말하는 높은 스펙을 쌓으라는 말이 아니다. 적어도 본인 스스로를 관리하고 본인의 삶을 소중히 다루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춘 사람 정도는 되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겠냐 하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던 그런 본인의 모습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동화가 아니다. 진심어린 말 한 마디로, 천 송이의 장미 돌아 선 사람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몇 캐럿짜리 다이아몬드에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가면 재회를 원한다고 말하면 이야기가 달라 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해서 헤어지자고 했던 사람이 돌아오겠다고 한다면 과연 U군이 옳다구나 하며 그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 들 일? 많이 힘들고 죽을 만큼 힘 들다는 것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래도 본인의 시간은 지금도 가고 있고 삶은 이어나가야 한다. 연애 말고도 사랑 말고도 U군이 해야 될 일이 많다. 힘든 시기는 견뎌내면 아름답게(가끔은 끝까지 추악하게 남기도 하지만) 변한다. 당장 힘든 건 조금만 참도록 하자. 시간이 지나 U군의 마음이 진정이 되고 여자친구가 생각하는 문제, 두 사람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 내어 적어도 대화가 될 수 있을 때 돌아가도 늦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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