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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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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I - 조지 오웰 XI 결과적으로, 나는 계약을 깨지는 않았다, 제한 코다드 식당이 개시한다는 조짐이 보이기 6 주 전이었다. 그 동안, 나는 호텔 X에서 일을 했다, 한 주에 4 일은 카페테리에, 하루는 4 층에서 웨이터들을 도왔고, 하루는 식당의 설겆이를 하는 여자를 대신했다. 내 쉬는 날은, 운이 좋게도, 일요일이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아프면 그 날도 일을 해야만 했다. 시간은 아침 7 시부터 점심 2 시까지, 그리고 저녁 5 시부터 9시까지 열 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식당의 설겆이까지 할 때면 14 시간을 일해야 했다. 파리의 접시닦이들의 평균에 의하면, 이 시간은 보기 드물게 짧은 시간이었다. 이 삶의 힘든 부분은 무섭도록 덥고 답답한 미로같은 지하층 뿐 이었다. 이것만 제외하면, 호텔은 크고 제대로 정돈 되어 ..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 - 조지오웰 그가 떠나자, 웨이터 한 명이, 또 다른 이탈리아 사람이다, 거칠게, 문쪽으로 향하며 나를 내려다 보았다. '영어라구?' 그가 말했다, '내가 여기 담당이야, 만약 자네가 일을 잘 하면' -그는 병을 들어 시끄럽게 빨아댔다.'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는 문틀을 힘주어 몇 번이고 차댔다. '내가 네 몫을 비틀어 버리는건 바닥에 침 뱉기보다 쉬워.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네가 아닌 나를 믿을거야. 그러니 조심해.' 그러고나서 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 정도를 빼면,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 15분 까지 일했다, 처음에는 식기구를 닦았고, 그다음에는 직원 식당의 바닥과 식탁을 닦았다, 그러고는 칼과 유리잔을 광냈고, 그러고는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고나서 다시 식기구를 닦았다, 그리고는 다시 음식을 ..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X - 조지 오웰 이 식당으로부터 좋은 소식은 얻지 못 할거라는 강한 느낌이 들었다. 내 눈에는 주인장은 협잡꾼처럼 보였다, 더 최악은, 무능한 협잡꾼처럼 보였다는 거다, 그리고 뒷 문에서 어슬렁거리는 빚쟁이 두 명도 보았다. 하지만, 보리스는, 이미 본인을 다시 급사장으로 보고 있었다, 낙심이란 없었다. '우리가 해냈어- 고작 2 주만 버티면돼. 2 주 따위? 별 것도 아니지. 3 주면 내가 애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보게! 까무잡잡할까 흴지 궁금하구만? 너무 깡마르지만 않으면 상관없지만.' 힘든 이틀이 지났다. 우리에겐 달랑 16상팀만 남았다, 그것도 빵에 문지를 마늘 한 조각과 반 파운드 빵을 썼다. 마늘을 빵에 문지르는 이유는 맛이 오래가고 최근에 무언가 먹었다는 착각을 하게끔 하기 때문이다. 플란테 공원에서 ..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IX - 조지 오웰 내 생각에는 사기꾼이었던 것 같다, 러시아 난민들을 노리고 있지도 않은 단체의 입회비를 뜯어내는 족속들 말이다. 꽤나 안전한 방법이었다, 의심의 여지없이 지금도 어느 도시에서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꽤나 똑똑한 친구들이었다, 각자 맡은 역할을 감탄스러울 정도로 소화해냈다. 그들의 사무실은 실제 비밀 공산당 사무실 처럼 보였고, 게다가 세탁물을 들고오라고 했던 부분은, 정말 이지 천재적이었다. IX 우리는 일자리를 찾아 터벅거리며 삼일을 더 돌아다니고는, 내 방에 있는 빵과 스프를 축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어렴풋한 두 가지 희망이 있었다. 첫 번째는, 보리스가 호텔 X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을 들었고, 콩코드 플라세 인근이다, 두 번째로는 커머스 거리의 새로운 식당의 주인이 마침내..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III - 조지 오웰 보리스의 친구는 큰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들어 갈 곳의 입구를 살폈다-세탁소였다-그러고는 다시 조심스레 뒤로 물러나며, 주변의 창문들과 카페들을 주시했다. 만약 이 장소가 공산당들의 집합소로 알려져 있다면, 감시를 받고 있을 수도 있다, 혹시 형사같은 사람을 보기라도 하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갈 요량이었다. 나는 겁을 먹고 있었지만, 보리스는 이런 수상스러운 행위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부모를 살해한 자들과 거래하게 된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주변에 이상한 점이 없다고 확신했을 때, 우리는 세탁소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세탁소 안에는 다림질을 하는 프랑스 여인이 있었고, '러시아 신사들'은 뜰을 지나 계단위에 산다고 말해 주었다. 우리는 어..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III - 조지 오웰 '오' 공작은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그래 자네도 퇴역군인이로군, 나 처럼 말일세. 힘든 날들이야, 그렇지? 그래, 그래, 러시아 군인은 두려워 하는게 없지. 몇 연대 였었나?' '몇 몇 연대였습니다.' 웨이터는 답변을 준다. '아주 용맹한 연대지! 1912 년도에 순시를 했었지. 그나저나, 내 안타깝게도 지갑을 집에 두고왔네. 러시아 장교가, 알고있네, 나에게 300 프랑 정도 베풀어 줄 수 있겠지.' 만약 웨이터에게 300 프랑이 있다면 300 프랑을 넘겨줄 것이다, 당연하게도, 다시는 그 300 프랑을 볼 수는 없다. 공작은 이런 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아마도 웨이터들은 갈취 당하는 것을 개의치 않았을 것이다. 공작은 공작이었다, 아무리 망명 중이라도 말이다. 보리스가 이 돈이 될 법한 이야기..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II - 조지 오웰 우연치 않게 보리스에게 주소가 적힌 편지봉투가 있었지만, 그의 프랑스 신분증의 기한은 지나버려있었다(세금을 피하기 위해, 신분증을 갱신해 두지 않았다), 그렇게 그의 이름으로도 외투를 저당 잡힐 수 없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터벅걸음으로 내 방에 돌아가는 것 뿐이었다, 필요한 서류를 챙기고, 포트 로얄 대로에 있는 전당포로 외투를 가져갔다. 나는 보리스를 방에 남겨두고 전당포로 내려갔다.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전당포는 닫혀있고 네 시까지는 열지 않는 것을 알게됐다. 시간은 한 시 반을 넘겼을 뿐이었고, 나는 12 킬로미터를 16시간 동안 먹지 못 하고 걸었을 뿐이었다. 운명이 보기 드물 정도로 달갑지 않은 희극을 연속적으로 공연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행운이 마치 기적처럼 변해버렸다...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II - 조지 오웰 '자 보게, 친구, 매우 힘든 상황이야. 지금 우리 둘한테는 25센티메 밖에 없어, 내 생각엔 유대인놈이 나한테 다시는 절대 2프랑을 줄것 같지 않아. 어찌됐든 그 놈의 태도는 참아 줄 수 없어. 하룻밤은 추잡스럽게 여자를 이 방으로 데리고 오더군, 내가 바닥에 누워 있었는데도 말이야. 금수같은 놈! 더 최악을 말해주지. 유대인놈은 여기를 떠나려고 한다는 거야. 그 놈은 일주일치 방세가 빌려있어, 그 놈 생각은 방세를 안냄과 동시에 나를 따돌리려는 수작이야. 만약 유대인놈이 야반도주하면 난 집도 절도 없는 신세로 남겨지겠지, 그렇게되면 주인이 내 여행가방을 집세 대신에 가져가 버릴꺼야, 저주받을 놈! 우린 재빠르게 움직여야만 하네.' '그래요. 하지만 우린 뭘 해야 되죠? 내 생각엔 우리가 할 수 있는건..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II - 조지 오웰 가진 돈이 흘러 나가고 있었다- 8프랑으로, 4프랑으로, 1프랑으로, 25센티메로. 25센티메는 별 소용이 없었다, 이 정도로는 신문을 사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며 칠을 빵으로만 연명했고, 그러고는 어떤 먹을 것도 없이 이틀 반을 굶었다. 유쾌하지 못 한 기억이었다. 단식 요법을 3 주나 그 이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하기를 사흘이 지나면 사흘이 지나면 꽤나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나는 잘 모르겠는게, 한 번도 삼일을 넘겨본 적이 없다. 아마도 시작부터 굶지도 않고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듯 하다. 첫 째날, 일자리를 찾기에는 너무 기력이 없었다, 나는 낚시대를 빌려 센강에 낚시를 하러 갔고, 청파리를 미끼로 사용했다. 끼니를 때울 수 있을만큼 잡기를 희망했지만,..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I - 조지 오웰 보리스는 기다리던 편지를 보았고 필체를 알아보았다, 그는 희망에 차 날뛰었다. 우리는 편지를 움켜쥐고 편지를 읽기위해 방으로 뛰어 올라갔다, 마치 사탕을 훔친 아이들 같았다. 보리스는 편지를 읽고나서, 조용히 나에게 넘겼다. 써있기를. 나의 사랑스러운 작은 늑대에게, 예전 완벽한 사랑의 그 날들을 생각나게 해주는, 반가운 편지를 열게되어 기뻤답니다, 내 입술로 느끼던 사랑스러운 키스들의 날들 말이에요. 그 기억들은 영원히 내 심장 속에 남아있답니다, 마치 죽은 꽃들의 향기처럼 말이에요. 요청하신 200 프랑은 말이에요, 아! 어려울 것 같아요. 사람들은 모를거에요, 소중한 그대, 그런 곤란함을 들었을 때 내가 얼마나 아파할 지. 하지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슬픔 삶 속에서,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답..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 - 조지 오웰 우리는 리볼리 거리에서 떨어진 작은 카페에 갔다, 호텔 관리인들과 직원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였다. 뒷 편에는 다양한 호텔 종사자들이 모이는 어둡고 동굴같은 장소가 있었다- 젊고 유능한 웨이터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유능한 것 같진 않았고 굶주려 보였다, 분홍끼를 띈 뚱뚱한 주방장들, 기름투성이의 접시딱이들, 지치고 늙은 접시딱이 여인네들. 모든 사람 앞에는 손도대지 않은 커피 잔들이 놓여있었다. 장소는, 사실상, 고용 사무소였고, 커피에 쓰인 돈은 주인의 수수료였다. 가끔 건장하고, 중요해 보이는 외양에, 딱 봐도 경영자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 바텐더에게 말을 건다, 그러면 바텐더가 카페 뒤에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 한 명에게 소리친다. 하지만 그는 절대 보리스와 나에게는 소리치지 않았다, 우리는 두..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IV - 조지 오웰 '행운의 한방이 언제 찾아 올지는 절대 모르는 일이야. 한 번은 로얄 호텔에 있었을 때지 한 미국 손님이 나를 부르더군 저녁 전에 말야 그러고는 24 잔의 브랜디 칵테일을 시키더군. '자, 이봐.' 손님이 말했지, (그는 취해있었네), 내가 열 두잔을 마시고 자네가 열 두잔을 마시게, 그 후에 걸어서 밖으로 나간다면 100 프랑을 받게 될 걸세.' 난 문으로 걸어갔고, 그는 나에게 100 프랑을 주었어. 6일 밤 동안 그는 똑같은 짓을 했다네; 열 두잔의 칵테일, 그리고 100 프랑. 그렇게 몇 달 뒤 그가 미국 정부에 인도되었다고 들었지.-횡령이었다나. 이 미국사람 말이야, 좋은 점이 있었어, 그런 생각들지 않나? 난 보리스가 좋았다, 체스를 두기도 하고 전쟁과 호텔에 관해 이야기 하며 우리는 재밌는 ..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IV - 조지 오웰 분명 10 파운드의 가치는 될 것이라 생각했다,(전당포에서는 대부분 사분의 일 가격을 예상한다) 이에 사분의 일은 250 또는 300 프랑 정도였다. 걱정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최악의 경우라도 200 프랑은 예상하고 있었다. 마침내 점원이 내 번호를 불렀다: '97 번!' '네'. 라고 말하며 일어섰다. '70 프랑?' 10파운드 가치의 옷에 70 프랑이라니! 하지만 반박 해도 소용없었다; 반박하려는 사람을 본적이 있다, 점원은 저당금을 바로 거절해 버렸다. 돈과 저당표를 들고 나왔다. 이제 외투안에-팔꿈치가 심하게 헤진- 입고 있는 옷 외에는 ,담보 잡힐 만한, 여분의 셔츠 한장이 있었다. 후에, 이미 늦었지만, 전당포에는 오후에 가는게 현명하다는 것을 배웠다. 점원들은 프랑스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프..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IV - 조지 오웰 지난 3 주는 불편하고 즐겁지 못 했다, 명확하게도 더 나쁜 일이 찾아오고 있었다, 긴 시간을 지나 방 값을 지불해야 할 날이 온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상황이 내가 예상한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가난에 가까워질 수록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대단한 일을 발견하게 된다. 지루함, 기가막힌 문제들 그리고 배고픔을 알게된다, 그리고 가난의 장점을 발견하게 된다. 미래를 완벽하게 파괴해 버린다는 사실이다. 정해진 한계 속에서는, 실제로 사실인 것이 가진 돈이 적을 수록 걱정도 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세상 속에서 백프랑을 가지고 있을 때는 끔찍한 공황에 영향을 받기도 쉽다. 하지만 단지 3프랑만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3프랑은 내일까지 먹여줄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생각할 수 없다. ..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조지오웰 III 하지만 프랑크를 이루는 동전 중에 하나가 벨기에 동전이다, 점원은 동전을 받지 않는다. 가게를 조용히 빠져나와 다시는 그 가게로 돌아가지 못 하게 된다. 길을 잘 못들어 잘 사는 동네에 들어서게 되고, 잘 사는친구가 다가 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를 피하기 위해 가까운 카페로 들어가게 된다. 가게에 들어선 이상 무언가를 사야만 한다, 결국 죽은 파리가 들어간 블랙커피를 위해 마지막 60센티메를 쓰게 된다. 한 번 벌어진 이런 재앙들이 여러번 반복되게 된다. 이런 부분들이 쪼들리게 되는 과정들이다 배고픔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마가린과 빵으로 찬 배를 가지고 거리로 나가 가게들의 창안을 들여다 본다. 어디에나 있는 거대하게 쌓인 남아도는 음식들이 조롱을 한다. 죽은 돼지의 몸뚱이, 뜨거운 빵으로 찬 소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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