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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소설/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파리와 런던의 빈털터리 V -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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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리볼리 거리에서 떨어진 작은 카페에 갔다, 호텔 관리인들과 직원들에게 잘 알려진 장소였다. 뒷 편에는 다양한 호텔 종사자들이 모이는 어둡고 동굴같은 장소가 있었다- 젊고 유능한 웨이터들,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유능한 것 같진 않았고 굶주려 보였다, 분홍끼를 띈 뚱뚱한 주방장들, 기름투성이의 접시딱이들, 지치고 늙은 접시딱이 여인네들. 모든 사람 앞에는 손도대지 않은 커피 잔들이 놓여있었다. 장소는, 사실상, 고용 사무소였고, 커피에 쓰인 돈은 주인의 수수료였다. 가끔 건장하고, 중요해 보이는 외양에, 딱 봐도 경영자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 바텐더에게 말을 건다, 그러면 바텐더가 카페 뒤에 앉아 있는 사람들 중에 한 명에게 소리친다. 하지만 그는 절대 보리스와 나에게는 소리치지 않았다, 우리는 두 시간이나 남겨져 있었다, 에티켓은 한 잔에 두 시간만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후에 알게 되었는데, 이미 너무 늦었지만, 방도는 바텐더에게 뇌물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보통 20 프랑 정도를 감당할 수 있다면 바텐더가 일을 준다. 




우리는 호텔 스크라이브로 갔다 그로거는 인도에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 관리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희망하며, 하지만 과리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고나서 커머스 거리로 우리 자신을 끌고 내려갔다, 그 새로운 식당을 찾기 위해서였다, 식당은 재단장 중이였고, 닫혀 있는 식당엔 주인도 없었다. 이제는 밤이었다. 우리는 인도로 14 킬로미터를 걸었다, 너무 피곤했다 집에가기 위해 우리는 1.5프랑을 지하철에 낭비했다. 한 쪽다리가 불편한 보리스에게 걷기는 고통 그 이상이었다, 그리고 하루가 갈 수록 그의 긍정심은 점점 얇아져 갔다. 이탈리 광장에서 내렸을 때 그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일을 찾는 건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범죄를 저지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했다. 




'굶느니 강도질이 낫지, 친구, 종종 계획을 세워봤었지. 뚱뚱하고, 부자 미국인 말일세-몽파나세 쪽 어두운 모퉁이 쪽 말이야-자갈을 스타킹에 넣어서 말야- 빡! 그러고는 주머니를 뒤지는거지. 그럴듯 하다고.그리 생각치 않나? 난 추춤거리지 않을 걸세- 난 군인이었다고, 기억하게.'




끝에가서는 계획을 실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 둘 모두 외국인이었고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 방에 도착했을 때 빵과 초콜렛에 또 다른 1.5프랑을 써버렸다. 보리스는 그의 몫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그러자마자 마법같이 힘을 냈다. 마치 음식은 그의 시스템에 칵테일 처럼 빠르게 영향을 주는것 같았다. 보리스는 펜을 하나 꺼내들고 우리에게 일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가 말했다.




'내 일은 뭔가를 찾게 될거네, 친구, 확신할 수 있어. 행운은 언제나 변덕스럽지. 그래도말야, 우리에겐 뇌가 있지-뇌가 있는 사람들이 굶을 수는 없지.'




사람들이 뇌로 할 수 있는 일이란! 뇌는 어떤 것에서건 돈을 만들어내지. 친구가 한 명있었지, 폴란드 사람이네, 정말 천재야; 그가 뭘 했었는지 아나? 금반지를 하나 사서 50 프랑에 저당잡혔지. 그러고는-전당포 직원들이 얼마나 대충 전당표를 적는지 알지 않는가-점원이 '금덩이(En Or)'라고 적은 부분에 '다이아몬드(Et Diamants)'를 더하는 걸세 그리고는 '50 프랑'을 '5000 프랑'으로 바꿔버리지. 훌륭하지, 응? 그러고는, 알겠지, 전당표를 담보로 천프랑을 빌리는거야. 이게 내가 뜻하는 뇌를 쓰는 법이네...' 




저녁 내내 보리스는 희망에 차서, 니체나 바리츠같은 곳의 웨이터가 되어, 함께 괜찮은 방과 애인들을 둬야 한다며 그 때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3 킬로미터를 걸어 집으로 돌아가기엔 그는 너무 피곤했다, 그 날밤 그는 내 방의 바닥에서 잤다, 외투에 둘러쌓인 신발을 베개삼아.




VI



다음 날도 우리는 또 찾기를 실패했다, 그리고 그건 행운이 변덕을 부리기 삼주전 일이었다. 내 200 프랑이 방세 문제에서 나를 구해냈지만, 다른 모든 것들은 나빠질 수 있을만큼 나빠지고 있었다. 보리스와 나는 매일같이 한 시간에 2 마일씩 사람들을 해치며 파리를 전전했다, 지치고 피곤한체, 아무것도 찾지 못하며 말이다. 하루는, 기억하기론, 센 강을 열 한번이나 건넜다. 몇 시간이고 출입구 앞에서 어슬렁거렸다, 그리고 관리자가 밖으로 나오면 ,모자를 손에 쥔 채로, 싹싹하게 굴며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우리는 언제나 똑같은 대답을 들었다. 그들은 다리를 저는 사람도, 경험이 없는 사람도 원치않았다. 한 번은 거의 일을 잡을 수 있었다. 관리자와 말을 하는 동안 보리스는 똑바로 서 있었다, 지팡이로 몸을 지탱하고 있지 않았다, 그렇게 관리자가 보리스가 다리를 절룩거리는걸 못 봤다. '좋아,' 그가 말했다, '지하 창고에 두 명이 필요해. 자네 둘이 할 수 있을 것 같군. 안으로 들어오게.' 그러고는 보리스가 움직였고, 속임수는 걸려버렸다. '아,' 관리자가 말했다, '다리를 저는구만, 유감이네-'




우리는 중개소에 이름을 올리고 구인광고에 응답했다, 사방으로 걸는 일은 우리를 느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모든 일을 꼭 30분 차이로 놓치고 마는 것 같았다. 한 번은 트럭을 딱는 일을 거의 잡을 수 있을 뻔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 프랑스사람 편을 들어 준 그들은 우리를 거절했다. 한 번은 일 손을 필요로 하는 서커스 광고를 보고 찾아가기도 했다. 




벤치들을 옮기고 쓰레기를 치워야 했다, 그리고, 공연 동안에는, 두 통에 올라서서 사자가 다리 소리로 점프 하도록 해야 했다. 우리가 그곳에 갔을 땐, 명시 된 시간보다 한 시간 전이었는데, 이미 50 명 정도의 사람들이 줄서 있는걸 볼수 있었다. 사자들에겐 사람을 끄는 뭔가가 있었다, 당연히 말이다.




몇 달전 등록해 두었던 중개소에서 전보가 왔다, 이탈리아 신사가 영어 과외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전보에 따르면, '바로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당 20 프랑을 약속하고 있었다. 보리스와 나는 절망적이었다. 정말 괜찮은 기회였다, 하지만 잡을 수 없었다, 팔꿈치가 다헤진 코트를 입고 중개소에 간다는 일은 불가능했다. 그러다가 보리스의 외투를 내가 입으면 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내 바지와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바지는 회색이었고, 조금 떨어져서 보면 플라넬로 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외투가 너무커서 단추를 잠글 수 없었고 손은 언제나 주머니에 넣어둬야 했다. 서둘러 나갔고, 70 센티메를 중개소에 가기 위한 버스비에 낭비했다. 내가 그곳에 갔을 때 이탈리아인은 마음을 바꾸고 파리를 떠났다는 것을 알게됐다



보리스는 내가 호텔 하예스에 가서 짐꾼 자리를 알아보라 제안했다. 나는 아침 네 시가 반정도 지난 시간에 도착했다, 그곳의 일들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을 때 였다. 중절모를 쓴 작고 뚱뚱한 남자를 보았다, 그에게 다가가 일을 부탁했다. 대답도 전에 내 오른손을 잡고 손바닥을 어루만졌다.



'자네 힘 좀 쓰나.응?'그가 말했다, 


'아주 잘 씁니다.' 진실되지 않게 말했다.


'좋아, 저 상자를 들 수 있는지 보자고.'



감자로 가득찬 거대한 고리버들 상자였다. 나는 상자를 잡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드는 건 둘 째치고, 나는 상자를 움직일 수 조차 없었다. 중절모를 쓴 남자를 나를 보더니, 어깨를 한 번 으쓱거리고는, 등을 돌렸다. 난 그곳을 달아났다. 어느 정도 떠나 왔을 때 뒤를 돌아보았고, 네 명의 남자가 상자를 수레에 싣고 있었다. 아마 160 킬로그람은 했을 것이다. 그 남자는 나를 별로 필요하지 않게 본 것이고 이런 식으로 나를 쫓아 낸 것이다. 


가끔 보리스가 희망에 차서는 50 센티메로 우표를 사고 예전 애인들에게 편지를 썼다, 돈을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 중 단 한명만이 담장을 주었다. 그 여자는, 그의 애인이었던 것도 있지만, 그에게 200 프랑을 빚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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