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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s Oper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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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인간 그 본능에 관한 영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이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관한 논의는 접어두도록 하자. 영화를 본 -나를 포함하여-사람 중에 20세기 천재과학자가 발표한 이론을 이해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됐을까. 시간은 상대적으로 흐름으로, 우주를 여행한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늦게 늙을 수도 있고, 지구에 남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빨리 늙을 수 있다는 정도만 이해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과학자가 아닌 입장에서 상대성이론을 영화로 입이 떡 벌어질 듯한 영상미로 표현했다는 점이 인터스텔라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스페이스 오딧세이나, 블레이드 러너, ET가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이 느낀 감정이 이렇지 않았을까 하고 예상하게 해주는 점은 덤이겠다. 3시간을 쉴 새 없이 달리는 영화는 지루함을 ..
그 사람이 차지하는 내 인생의 부분 통상, 사람들에게 있어 가족만큼 소중하고 아끼는 사람이 있을까. 넓은 의미로 보자면 가족들 또한 한 인간의 인간관계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지만, 가족을 자신의 인간과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듯 하다. 가족은 그저 가족이고, 언제나 함께하는 당연한 존재들이다. 나에게 같은 피를 물려주신 부모님, 그 부모님께 나와 똑같은 피를 나눠 받은 형제들, 그런 부모님을 낳아주신 조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의 가족들과 자식들. 피로 이루어진 하나의 집단인 가족은 인간관계로 생각하는 건 어딘가 조금 이상하다. 아마 가족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절친한 친구들일 것이다. 특히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친구들과는 가족과 다를바 없는 관계를 가지게 되고 유지하게 된다. 말하지 않아도, 몇 번 만나지 않아도 가족과 진배..
중국의 법은 어디로 중국의 공산당의 입안자들은 언어의 마술사들이다. 덩샤오핑은 중국을 자본주의로 이끌어 가면서 '사회주의 시장 경제' 라는 단어를 만들어 냈고, 이를 통해 강경책을 고수하는 이론적지도자들을 만족 시켰다. 공산당은 이제 새로운 슬로건 '중국고유의 특징을 가진 사회주의 법'을 만방에 알리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끝이 난 연례총회에서 중앙위원회는 이 법안이 2020년까지 실행이 될 것이고 매우 '광범위하고 깊이있는' 변화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와 같은 열정은 시진핑의 부패와의 전쟁에서 비롯되었다. 덩샤오핑은 만연한 부패를 예방하고 억제하여 끓어 오르는 군중둘의 분노를 가라 앉히려고 해왔다. 중앙위원회는 지방 법원을 더 공정 할 수 있게 만들고, 판사들의 판결에 개입하는 공무원들을 처벌하기로 결정..
아이폰6는 왜 한국에서 비싸지는 걸까 자유시장에서 생산자가 자신의 상품을 얼마에 팔던지 그건 각자의 몫이고 자유다. 소비자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에 자신이 만족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상품을 구매할 자유가 있다. 평범한 가스 라이터 하나를 천만원에 판다고 해도 그 누가 이 상인의 자유를 비난하겠는가. 천만원에 달하는 매우 평범한 가스 라이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다고 한들 누구도 이 구매행위를 말릴 권리는 없다. 충고 정도야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이폰6가 한국에 상륙했다, 기존 아이폰 사용자는 물론이거니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또한 신형 아이폰에 대한 궁금증은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한다. 언론과 광고를 통해 아이폰에 대한 소식을 사용자들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전달받게 되는 것이 이유 중 하나겠다. 스마트폰을 교체하려고 마음 먹었던 사람들은..
혼전순결은 구시대의 산물인가 블로그를 운영하면 방문자들이 어떤 검색어를 통해 블로그에 도착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약 1주일 통계로 보면 1700개의 검색어가 이 블로그로 사람들을 이끌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의외라고 느낀 검색어는 혼전순결에 관한 검색어다. 정말 의외로 많다. 뉴스를 통한 정보에 의하면, 대학가 근처에는 동거하는 학생들이 넘쳐나고, 바닷가 근처의 숙박업소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도시의 숙박업소가 가득차다 못 해 넘친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읽게 된 세상임에도 여전히 혼전순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약간은 의외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당연히, 모든 세상 사람들이 넘치는 사랑을 주체 못 하고 뜨거운 밤을 함께 지샌다거나, 사랑 앞에 순결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쪽..
기미가요에도 관대한 비정상들 일본이 어떤 노래를 국가로 삼던, 어떤 국가를 가지고 국가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을 고양하던지 우리나라사람들이 감놔라 배놔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들도 그들의 주권이 있고 자유가 있다.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애국가를 두고 감놔라 배놔라 한다면 누가 이를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하겠는가. 각 나라들은 정치,문화,역사,명분 등과 같은 추상적인 형태를 집약하여 자신들의 나라를 국가나 국기로 정의하고 표현할 수 있다. 무엇이 되었던, 이는 각 나라들의 고유권한이고 자유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특정한 나라의 특정한 국가나 국기가 타국에서 사랑받고 인정받아야 할 절대적인 이유도 없다. 일본에서 기미가요와 일장기에 대한 거부로 선생들이 해고 된 일이 있었다. 일본내에서 일어난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
전남친 후폭풍이 신경이 쓰이는 이유 후폭풍이라는 단어는 폭탄이 터진 뒤 생기는 바람을 뜻하는 군대용어라고만 생각했다. 요새에는 이 후폭풍이라는 단어를 연인간 헤어진 뒤 찾아오는 감정의 기복을 표현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모양이다. 전남친 후폭풍, 전여친 후폭풍이라는 단어는 자신과 헤어진 전애인이 이별 후에도 자신을 잊지 못 하고, 그리워 하며 힘들어 함을 말하는 속어다.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한 사람과 이별을 했다면 그 사람에 대해 그리워 하고 잊지 못 하는 것은 아마도 당연할지 모르겠다. 매몰차게 돌아서며 차가운 이별을 말을 던진 사람이건, 시베리아 찬바람보다 차가운 그 사람의 등을 보며 슬픔의 눈물을 삼킨 사람 모두 말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어제까지만 해도, 내 사람, 내 사랑, 우리, 함께, 행복, 미래라는 단어들로 표현..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가 매력적인가? 누군가의 애인을 사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나를 보는 눈길과 사랑하는 사람을 보는 눈길이 한 없이 더 따뜻할 때 느끼는 절망감과 질투심을 어찌 할 수 있을까. 그 애인이 법적으로 아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면, 혹여나 하는 그 이상의 관계를 꿈꾸는 것 조차도 힘들어진다, 잘 못 하면 가정파괴범에 실질적으로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확률도 있다. 여자들이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좋아하거나 짝사랑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남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나 싶다. 임자가 있는 여자와는 거리를 둔다 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진 남자들이 많다. 남자친구가 없는 여자에게 고백을 하는 것도 힘든 판국에 남자친구나 결혼을 한 유부녀에게 진지한 감정을 품고 두 사람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생각은 잘..
한미 FTA, 한국의 수입목록 1호 한미 FTA가 체결됀지 몇 해가 지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우리나라의 물가는 저렴해질지 모르고 천정부지로 매일같이 오르고 있다. 게다가 똑같은 한국의 제품을 더 싼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면 미국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구매를 해야 한다! 이상한 점은 FTA가 체결 됐음에도 150불 이상을 구매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야심한 이 시각에 루이스 CK와 크리스 락의 코메디 쇼를 유투브로 보며 기분이 매우 괜찮아졌다. 최근 기분이 침체를 넘어 붕괴까지 치닫고 있었던 듯 한데 이 두 사람 덕분에 부실공사로 지어진 건물처럼 무너지려던 기분이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 FTA를 통해 우리나라가 수입해야 할 목록 1호는 스탠딩 코메디다. 우리나라의 시각으로 보면 코메디언..
시간은 과연 약일까 지금 느끼는 고통이 싫어, 돌아가면 고통이 사그러질수도 있다는 희망 때문인지, 고통이 사라지고 공허한 후회만이 남을까 두려워 한 번 돌아나 가보자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한 번 다시 찾아라도 가보자 라는 결정을 쉽사리 못 내리는 이유는 지금의 고통이 혹여나 더 길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겁을 먹어서인지. 아니면 지금의 고통이 사라진 뒤 찾아 올 기쁨에 불확실과 확신을 느끼고 있어서 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마음에 무겁게 담아 허공에 내뱉은 말들이 책임감으로 다시 돌아와 가슴을 짓누르고 있기에, 말의 추라도 덜어내고 싶은 마음에 돌아가고자 하는 것뿐인지. 아니면 행여 실패자나 낙오자로 보였다거나 여겨지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눈치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인지 알 수는 없다. 오늘을 버티면 더 ..
패블릿으로 돌아온 넥서스6 평생을 기계를 쓸 줄만 알았지, 어떻게 만드는지, 뭐가 어떻게 다른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만큼은 제발 내 속을 터지지 않게만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 등장한 모토로라의 폰도, 폰을 파는 사람의 말에 넘어가 산 베가도 일년이 넘어가자 내 속을 터지게 하는데 한 몫했고, 매달 내야 했던 할부금은 볼 때마다 씁쓸한 바람을 가슴에 불게했었다. 그러다 더 이상 느려지는게 불가능해 보이고, 버튼까지 말을 안듣게 시작한 베가를 버리고 넥서스5를 구매했다. 저렴한 가격, 구글과 LG의 합작품, 큰 화면, 모든게 매력적이였다. 구매를 결정하고 1주일만에 받아든 넥서스5는 만족 그자체였고, 지금까지도 1년전 구매 시점과 똑같은 속도와 성능을 내고 있다. 한 마디로 대만족이..
버스기사에게 잡힌 소매치기 웃기면서 슬픈 심각한(?) 장면이 칠레의 버스 안에서 일어났다. 상습절도범인 파블로는 한 여성을 따라 버스에 함께 올랐다. 하지만 이 절도범은 여자의 가방을 빼앗기도 실패하고 도망도 실패했다. 절도범이 가방절도를 실패하고 내리려 하기 전 버스기사는 문을 닫아 버리고 버스를 출발시켜 버렸다. 두번째 시도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절도범은 버스에서 내리려고 했고 버스기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문을 닫았다. 문을 닫으면서 절도범의 한 쪽 손이 문틈 사이에 끼어 버렸고, 운전기사는 야구방망이를 꺼내 절도범을 사정없이 내리치기 시작했다. 울면서 사정하는 절도범을 보며 버스기사는 칠레의 비속어를 써가며 '내가 너 보다 더 나쁜놈이다.'라고 응수하며 야구방망이를 놓지 않았다. 우선 경찰에 무선을 보낸 버스기사는 경찰에게 ..
장거리 연애, 그리고 다가오는 남자들, 어르신들은 말한다, 만날 수 있을 때 많은 사람을 만나 보라고, 하지만 이런 말도 읊조리신다, 만나봐야 그 사람이 그 사람이지. 많은 사람을 만나보라는 뜻이 이 사람 저 사람 아무 감정없이 만났다가 헤어지고,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에게 가라는 소린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데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나와 더 성향과 성격이 맞는 사람이 나를 더 잘 챙겨준다면 이 것만큼 행복한 일이 어딨을까 싶다. 나를 알아주는 친구 한 명만 있으면 세상을 얻은 것과 같다는데, 나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는 그 친구가 내 연인이라면 이것만큼 큰 인생의 행운이지 않을까.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면 멀어진 함께한 시간만큼 신뢰가 올라가기도 ..
네이버는 아이리버가 되지 않을까? 아이폰이 나오기 전, 애플의 주력 제품은 아이팟이었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있는 MP3 지만 불과 5년 전만해도 MP3는 현재의 스마트폰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전자제품 중 하나였다. 전 세계적으로 애플이 아이팟을 팔아치우는 동안 한국에서는 아이리버가 대세였다. 혹자는 시장보호와 자국제품보호에 대한 풍조 때문에 아이팟이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아이리버에게 밀린다고 했고, 누군가는 아이팟과 아이튠이 가지는 불편함이 컸기에 애플의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디자인이 발전을 하면 할 수록 애플에 대한 인지도와 아이팟을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도가 함께 상승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아이팟 터치가 나왔을 때는 한국의 M..
짝사랑에 가슴앓이 하는 여학생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를 사실이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다는 일은 열살짜리 꼬마가 60세 할아버지가 된다 해도 통달하기란 매우 쉽지 않은 듯 하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시절에도 사랑이 어려웠지만, 어느 덧 세상을 보고 겪으며 순수함을 잃어가는 댓가로 얻어낸 이성을 가지고도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은 쉬워지지 않는 듯 하다. 단순한 문제 같으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복잡하지만 사실 복잡할 것도 없는 연애에 득도의 단계까지 갈 사람은 거의 전무하지 않을까 싶다. 사랑하면 그저 사랑하면 되는건데, 세상사인지 사람마음이 그런 것인지, 연애는 쉽고 간단명료했던 일이 복잡하게 변하게 하기도 하고 복잡했던 상황을 매우 허탈 그 이상 하지만 매우 깔끔하게 정리를 시켜버리기도 한다. 정말이지 알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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