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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소설/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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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판매 자본주의가 세상 대부분의 경제체제로서 자리하고 있는 지금 대부분의 물질은 사고 팔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여전히 돈으로 사거나 팔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하는데 사람의 감정이라던가 (더 이상 생각이 나질 않는다, 감정도 사실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가 있겠다. 엄밀히 말하자면 타인의 시간을 사거나 자신의 시간을 판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시간을 돈으로 환산한다는 것 또한 이치에 맞아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라는 다른 이름인 노동력을 사람들은 사거나 팔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전에 말 했듯이 대 부호의 시간을 시간으로 표시하는 기사들을 종종 접 하는데 어떤 부호는 바닥에 떨어진 몇 만원을 줍는 대신에 일을 하는 것이 더 큰 이익이라 고도 하고 스타 축구 선수 같은 경우는 1주..
시간을 비교 한다는 것 내가 사용하는 시간과 타인이 사용하는 시간을 비교 할 수 있을까? 내가 사용하는 1분과 타인이 사용한 1시간을 비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축구 선수의 90분과 마라톤 선수의 2시간을 비교 할 수 있을까? 시간의 사용량에 대해 비교 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무방할 지 모르겠다. 축구 선수가 90분의 전후반 경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과 마라톤 선수가 약 2시간의 걸친 장거리 달리기를 한 것에 대해 어느 누가 감히 어느 한 쪽이 더욱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람찬 일에 사용 했다고 판단 할 수 있겠는가. 시간에 있어 내 시간과 타인의 시간 사용을 비교 하는 것은 왠지 억지에 가깝게 느껴진다. 또는 예를 들어 나는 버스에 앉아 신호등이 바뀌기..
시간 선택 시간 선택 시간을 어느 곳에 어떻게 쓰겠다고 결정하는 것 만큼 단순하고 빠른 일도 없을 것 이다. 내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쓰냐를 결정하는 것은 인터넷으로 옷을 주문하는 절차와는 사뭇다르다.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닌다 마음에 드는 옷을 찾는 것도 쉽지 않지만 만약에 찾았다 하더라도 그 옷의 사이즈와 색상에 대해 고민하고 구매자들의 평가를 읽고 결정을 내리면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 된다는 문구들이 이곳저곳에서 튀어 나온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 요구되는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나면 이제 지갑 속에 들어있는 카드를 꺼내어 일일이 그 길디 긴 번호를 꾹꾹 입력 시켜야 하는 절차가 진행이 된다. 시간을 어느 곳에 어떻게 쓰느냐가 기본적으로 옷을 구매하는 ..
시간의 상대성 과연 어떠한 결정이 시간을 소비 함에 있어 올바르고 정당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이미 정답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어디에서건 정답을 찾을 수 없으며 그 누구도 확실하고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없다는 것이겠다. 하지만 정답이 없음에도 정답에 근접한 결론을 내보려는 노력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환영이지 않을까 한다. 시간의 상대성이라는 말이 이미 물리학자들 속에서 또는 심리학자들 내에서 쓰이고 있을 수 있다. 내가 말하는 시간의 상대성이라는 용어가 누군가가 이미 특허를 내어 또다른 정의 또는 의마가 부여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전문 지식이 없어 단정 할 수는 없지만 물리학자들이 시간의 상대성에서 말 하거나 또는 다른 학문에서 말하는 시간의 상대성과는 다른 것이니 이미 존재하는 (이..
시간 소비 시간 소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부정 할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 이다. 만약 당신이 불로불사의 비밀을 찾은 사람이거나 누군가의 피를 주식으로 삼아 삶을 연명하고 있지 않다면 당신 또한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한정되어 있는 시간에 갇혀 있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 십억을 가진 부자도 역사 속 그 어딘가 에서 대제국을 건설했던 왕들도 황제들도 한정된 시간 속에 사라져 갈 수 밖에 없었다.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 얼마나 부유하던, 얼마나 아름다운 육체와 외모를 가졌던, 남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두뇌르 가졌던 ,천사에 가까운 또는 악마에 가까운 심성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모두 한정 된 시간이라는 공평한 운명 앞에 서 있을 수 밖에 없다. 운명이라는 것을 믿던 ..
그는 그곳에 있었다 - 5화 잠시 기다리자 어느 덧 택시가 왔고 택시 안으로 몸을 실었다. 택시의 뒷자석에 몸을 깊숙이 파 묻으며 사무실을 나올 때의 일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부장이 권유한 점심을 거부한게 마음에 걸려 마음이 썩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거절하지 않았다면 부장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몇 시간이고 들었어야 했을 것 이다. 부장이 술자리에서건 여러 직원들과 함께 할 때 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정해져 있었다. 보통 그가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는 부장의 대학시절 이야기였다. 당시에 몸에 시민증과 신용카드를 저장하는 법이 통과되지 않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데모를 했으며 거리와 공공장소에 CCTV가 설치 되는 것은 인권과 인간의 기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하여 국민들에게 법안의 부정적인 영향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국민안전..
그는 그곳에 있었다 -4화 지금은 국사시간에나 배우는 부분이지만 내가 태어나기도 전 그러니까 국민안전관리법이 존재하지 않을 때는 사회에는 흉악범죄가 급증하고 있었다고 한다. 세상은 문명의 발달로 더욱 편해지고 아름다워져 갔지만 강간이나 살인과 같은 흉악범죄는 여전히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사선생이 문명을 발전 시킬 줄은 알았지만 인간은 자신들 스스로를 교화시키고 발전 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흉악 범죄는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의 발달 된 문명은 인간의 본성을 통재 할 수는 없어도 인간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통재 할 수 있는 기술이 있기에 현재에는 0%에 가까운 강간 살인 범죄의 발생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가 발생 했을 시에도 최대한 빠른 ..
그는 그곳에 있었다.-3화 당첨이 된 여자는 경호원들과 함께 마지막 사형수 죄수번호 1번이 있는 사형장 쪽으로 향했다. 그녀가 사형수에게 다가가면 다가 갈 수록 관중들의 환호소리는 더욱 열기를 더 해 더욱 커져갔다. 죄수번호 1번은 이미 사지가 묶인채로 사형대인 침대에 묶여 진채로 세상을 떠날 준비가 모두 끝나있었다.그의 표정은 그가 어떠한 생각과 어떤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 할 수 없는 표정이였다. 그의 눈은 한 없이 푸른 하늘을 향해 고정되어 있었고 그의 고정 된 시선처럼 묶인 몸 또한 하나의 떨림이 없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인지 아니면 무자비한 살인마이기에 감정이 전혀 없는 것인지 그에게 직접 듣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노릇이였다. 하지만 화면은 그의 모습을 잠시만 잡아 줄 뿐이였고 화면에 주로 잡히는 것은 오늘 최고의..
그는 그곳에 있었다-2화 엘리베이터를 타고 김부장의 사무실이 위치한 층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중저음의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잠시 후 부장의 사무실이 위치한 층에 엘리베이터가 섰고 나는 엘리베이터를 나섰다. 부장의 사무실 쪽에 다달았을 때 문 옆에 달린 인식기에 다시 손목을 가져다대었다. 손목을 인식하자 인식기에서 택시에서 들린 똑같은 신호음이 울림과 동시에 문의 잠김이 풀리는 소리도 함께 들려왔다. 부장 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부장은 자신의 책상을 뒤로하고 유리창에 설치 된 TV 쪽으로 등을 돌린채 사형식 중개 장면을 보고 있었다. 나는 인기척을 했고 부장은 앉은 채로 의자를 돌려 나를 바라 보며 입을 열었다. "아이고 신대리 미안하네. 토요일 인데 쉬지도 못 하게 하고 이번에 새로 설치한 소프트웨어..
그는 그곳에 있었다 - 1화 사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형제도에 대해 의견을 묻는다면 대답 해 줄 만한 생각이나 의견 따위는 없었다. 골치 아픈 정치 이야기나 사회적 문제에 관한 토론은 질색이였다. 사석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사형제도나 정치에 관해 묻는 다면 그저 어중간한 단어들로 대화를 마무리 짓고는 했다. 고층 건물에 달린 전광판 속에 있는 사형수를 보면서도 아무런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 죽이는 관경을 보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표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이해는 가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나를 기분 상하게 하는 것은 토요일 아침임에도 상사의 부름에 회사를 가야 한다는 현실이였다. 10여 분 전에 부른 택시를 기다리며 전광판을 주시하고 있는 중 이였다. 전광판을 통해 클로즈 업 된 검은색이..
그는 그곳에 있었다 - 프롤로그 거대한 경기장 중앙에는 한 여가수가 화려한 춤과 노래를 선 보이고 있었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그녀를 향 해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고 있었다. 대부분의 관중들의 손에는 음료수와 간식거리가 들려 있었고 밝은 미소로 경기장을 함께 찾은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 수다 떨기에 정신이 없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흥분은 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여가수의 무대가 끝나면 중죄를 지은 사형수들의 처형식이 곧 이어지기 때문 이였다. 관중들은 세명의 사형수의 처형식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 이였다. 2년에 한번씩 치뤄지는 이 사형식은 전국으로 TV를 통해 방영이 되었고 표를 구하지 못 한 시민들이 본래의 가격보다 몇 배나 높은 암표를 구해서라도 경기장을 찾아 관람을 하고 싶어 하는 인기 높은 행사 중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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