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필/소설/영어

시간의 상대성

반응형

과연 어떠한 결정이 시간을 소비 함에 있어 올바르고 정당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이미 정답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어디에서건 정답을 찾을 수 없으며 그 누구도 확실하고 명쾌한 답변을 줄 수 없다는 것이겠다. 하지만 정답이 없음에도 정답에 근접한 결론을 내보려는 노력은 언제든 누구에게든 환영이지 않을까 한다. 시간의 상대성이라는 말이 이미 물리학자들 속에서 또는 심리학자들 내에서 쓰이고 있을 수 있다. 내가 말하는 시간의 상대성이라는 용어가 누군가가 이미 특허를 내어 또다른 정의 또는 의마가 부여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전문 지식이 없어 단정 할 수는 없지만 물리학자들이 시간의 상대성에서 말 하거나 또는 다른 학문에서 말하는 시간의 상대성과는 다른 것이니 이미 존재하는 (이미 존재한다면) 시간의 상대성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미 지구상 어디에서 누군가가  쓴 의미와  비슷 할 수도 있겠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니) 밝히는 바이다. 어쨌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면 시간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그 무언가라는 것이라는 것을 부정을 하지 못 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누군가에겐 여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짧은 시간이 주어져 지상에서의 삶 또는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짧게 누릴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너무나 긴 시간이 주어져 다른 누군가와는 다르게 시간의 흐름이 지루하게 느껴 질 수도 있겠다. 과연 시간의 상대성이란 무엇 일까. 사실대로 고백을 하자면 한마디로 나조차도 한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시간의 상대성 어느 정도 감은 잡히고 무언가 아련하게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지만 정확하게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표현 할 수 있다고 할 지라도 진정한 의미를 내포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렇기에 쉬운 방법을 통해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예를 들어 보는 것 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은 가고 있다. 내가 타자를 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시계바늘에 초심은 짹각짹각 거리며 매 초 매 초가 지나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지금 당장 시계를 찾아 확인 해 보지 않아도 확신 할 수 있는 일이다. (다행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적어도 우리가 100% 장담하고 확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1초와 1분의 차이는 어느 정도의 차이일까. 1초와 1분의 차이는 엄청난 것일까 아니면 정말 사소하거나 근소한 차이라고 묘사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1분과 1시간은 1시간과 10시간은 10시간과 10일은 10일과 10년은, 이 나열 된 시간의 순서들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차이를 느끼고 얼마나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감히 예상하건데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적어도 이 지구 상에서 10년 이상을 보낸 사람이겠다. 아니 적어도 15년은 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이미 어느 정도의 시간의 흐름을 경험한 당신에게 1초와 1분 그리고 10년의 개념은 어떻게 다가오는가. 개인이 느끼는 시간에 대한 차이와 그 시간이 보유한 양(시간의 흐름)을 우리는 측정하거나 개인이 느끼는 시간에 대한 감각에 대해 평균을 내릴 수 있을까? 심리적 거리와 실제적 거리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확하게 이것들이 학문적으로 무슨 뜻을 함유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에서도 실제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라는 것이 존재 한다고 본다. 이야기가 조금 돌았지만 예를 들어보도록 하자.

당신이 1 분동안 당신이 무슨 일을 1분 동안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 해 보자. 시계를 본 뒤 생각을 시작 해 보자. 그리고 다시 시계를 보면 아마 (정말 조급한 성격이 아니라면) 이미 1분은 후딱 넘어 가 있을 것 이다. (물론 어떠한 생각을 했느냐에 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자기가 정말 조급한 성격인가에 대해 고민은 하지 말자) 이제 시계를 1분 동안 처다만 보고 있자 아무 생각도 할 필요 없이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이다. 아마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은 경험을 했을 수도 있고 이러한 시간의 인지가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끔 우리는 너무 당연한 사실을 아무 지각없이 넘긴다는 것이 문제 일 수도 있겠다. 1분에 대한 생각은 뒤로 하고 3분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 당신이 3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 보자.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이 아닌 얼만큼 중요한 시간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 보자. 3분, 1분의 3배, 1초의 180배, 과연 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3분이라는 시간이 큰 의미 없이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권투선수이거나, 격투기 선수라면 또는 3분안에 중요한 일들이 결정되는 운동에 몸담고 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지 싶다, 권투선수에게 있어 3분은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다. 3-4라운드를 뛰는 권투선수라고 할 지라도 매 라운드의 3분은 정말이지 길고도 끝없는 시간과 같이 느껴진다. 12라운드를 뛰는 권투선에게 있어 라운드가 지나가면 지나 갈 수록 3분은 끝나지 않을 것과 같은 시간으로 인식이 될 수 있다. 그리고 1라운드에 3분이라는 시간이 자신의 선수운명을 결정 지울 수 있는 3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양 선수에게 주어진 3분 동안 누군가는 승리자로서 누군가는 안타까운 패배자로서 링위에서 결정되게 된다. 매 3분이라는 시간을 링위에 올라 싸우는 권투선수들이 그 짧디 짧은 시간을 위해 투자한 시간은 물론 3분 그 이상일 것 이다. 하지만 시간의 짧고 길 고의 문제가 아닌 3분을 체감하는 사람의 감각과 반응 그리고 받아들이는 인식이 각자 개인에게는 다르 다는 것 이다.카지노 어느 귀퉁이에 있는 블랙잭을 매일 매일 즐기는 도박꾼을 생각 해 보자. 블랙잭 판에서 패가 돌아가고 한번에 10만원 씩 따고 잃는 사람들에겐 1시간이나 2시간 또는 3 시간이 얼마나 짧게 느껴질 것 인가. (돈을 잃지 않고 적어도 본전치기라도 하고 있다면) 카지노에 시계가 없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시계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카지노 내부의 사람들이 시간에 무감각 해지는 것 일까? 블랙잭 판에 한번이라도 앉어 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딜러가 매 패를 뒤집을 때 마다, 돈을 딸 때마다 또는 잃을 때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생각에 생각을 한다. 다른 누군가의 패를 보고 누군가가 돈을 잃고 따는지에 대해 신경쓰고 관찰을 한다. 자신의 운이 흐름을 탔는지 타지 않았는지 커피를 마시러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 단순하디 단순한 오락 앞에서 사람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권투선수가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집중 시키는 것과는 다르다. 카지노내에 있는 운동선수들이 경기에서 뛸 때처럼 사람들은 큰 육체적으로 혹사 당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그들도 피로감을 느끼고 기진맥진해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7시간이고 8시간이고 서성이며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자신의 체력적 소진을 집중력을 통해 극복 해 낸다. 그들이 느끼는 1시간과 2시간은 별거 아니라는 것 이다. 물론 그 시간의 중요성이 얼마나 도박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미지수 이지만.

마지막으로 미국, 중국, 또는 러시아에 사는 사람들에게 1시간에서 4시간의 이동거리에 대해 멀게 느끼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거나 가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멀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 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1시간이라는 거리는 매우 먼 거리이다. 특이할 만한 점은 1시간이 먼 거리가 되려면 자신의 도시를 벗어 났을 때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예를들어 보통 서울내에서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을 타고 누군가를 만나러 가거나 출근을 할 때면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 그 이상이 소요가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멀다거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서울 도심을 벗어나 1시간을 차로 달리거나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면 이는 오래 걸리는 시간이며 거리로서도  멀리위치 한 것 된다. 같은 1시간이지만 어느 곳에 어떻게 소비하느냐에 따라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 이다.  하루에 8시간을 운전하는 사람에게 서울과 부산의 거리가 머냐고 물어 본다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할 까. 8시간을 매일 매일 차량에서 운전으로 소비하는 사람에겐 4시간을 소비하는 일은 아마 더 짧게 느껴 질 것 이다. 문제는 사실 거리가 아니라 얼만 큼의 시간을 자신이 짧다고 느끼느냐 길다고 느끼느냐 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집어 쓰레기통에 집어 넣는 시간은 과연 우리에게 긴 시간일까 짧은 시간일까? 유명 맛집의 밥을 20분에서 30 분 사이의 식사를 위해 30분에서 1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과연 우리에게 유의미 한 일일까?

반응형

'수필/소설 > 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 판매 - 물질(2)  (0) 2013.03.01
시간 판매 - 물질  (0) 2013.02.28
시간 판매  (0) 2013.02.26
시간을 비교 한다는 것  (0) 2013.02.23
시간 선택  (0) 2013.02.22
시간 소비  (0) 2013.02.20
그는 그곳에 있었다 - 5화  (2) 2013.02.04
그는 그곳에 있었다 -4화  (0) 2012.10.02
그는 그곳에 있었다.-3화  (0) 2012.10.01
그는 그곳에 있었다-2화  (0)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