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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소설/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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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거짓말] 닐 암스트롱이 왼발을 뻗어 달 표면을 처음 밟았을 때, 김연아가 벤쿠버 올림픽 결선에서 트리플 악셀의 쇼트를 마무리할 때, 아마 지금 내 기분이었을 거다. 나는 오늘 신을 만난다. 정확히 십 년, 내가 이곳 신앙촌의 정식 사제가 된지 십 년 만이다. 신을 알현하는 사람 중에는 최연소라 한다. 지난 수 년 간의 고행들, 오직 믿음 하나로 버텨온 기도와 묵상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나는 몇 주 전부터 목욕 재계하고 대사제님의 특별 교육을 받았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해박한 지식으로 신의 권능을 세상에 직접 실현하고 있는 대사제님은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주셨다. 오로지 믿음으로 신을 대할 것, 신을 절대 놀라게 하지 말 것, 그리고 눈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지더라도 절대로 놀라지 말 것…… 극소..
가슴을 따듯하게 하는 사진속에 담긴 실화들 브라질의 수도 리오 데 하네이로에서 한 관광객이 집이 없는 소녀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 주고 있다. 미국의 실제 존재하는 세탁소. 이 세탁소는 드라이 클리닝을 할 돈이 없는 무직자들에게 구직인터뷰가 있을 시 무료 드라이 클리닝을 해주고 있다. 화제 현장에서 구조 된 고양이 인도의 어느 도시에서 두 소년이 물에 빠진 강아지를 돕는 사진 길을 가던 청년이 생판 모르는 사람의 개를 돕기 위해 강으로 뛰어 들었다. 샌드위치 프렌차이즈인 어느 서브웨이의 광고. 금요일 오후 3-5시까지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 하고 있다. 일본에 60세가 넘은 200명의 은퇴한 엔지니어들이 젊은이들 대신에 자신들이 후쿠시마에 들어가겠다며 지원 했다. 파도에 휩쓸려간 양을 구하는 청년들 부상당한 경쟁자를 추월하지 않고 부축해 ..
힘든 나날 속에 웃음을 잃지 않는 법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속에서도 어려움을 보고 낙관론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본다. - 윈스턴 처칠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인지 사람이 환경을 만드는 것인지 라는 질문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어느 것이 먼저이냐를 밝히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지만 환경이 사람의 인생을 지배 한다고 하는 말이 조금 더 설득력이 있게 다가오는 것은 우리가 사는 삶이 언제나 호락호락 하지 않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그런 호락호락한 삶속에서도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은 누군가는 환경에 의해 지배를 벗어나려 노력한다는 것이고 누군가는 환경을 지배 하려 한다는 것이다. 환경을 완벽하게 우리의 입 맛대로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환경을 지배하고 조정하고 자신이 원하는 ..
캐나다의 인형같은 모델 헤더 막스 인터넷 으로 시간을 보내며 이곳 저곳 둘러 보 던 중에 우연히 캐나다 모델 헤더 막스(Heather Marks) 한국 방문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사진을 보고 나니 누굴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검색을 조금 해 보았다. 1988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26살, 20대 중반의 중견 모델인 헤더 막스는 세계 모델 시장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헤더 막스의 인형같은 외모와 커다란 눈은 다른 모델과 그녀를 차별화 시켜주는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12세 때 켈리 스트레잇 눈에 띄어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키가 이미 178cm 였다고. 그녀는 모델 일에 확신을 갖지 못 했지만 켈리 스트레잇과 몇 번 더 만나게 되면서 모델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15세 때 토론토로 날아갔고 그..
주말을 바꾼 즐거운 발명품 Top 10 인간이 걷기 시작 한 이래 수 없이 많은 발명품들이 사람들에 의해 개발이 되었죠. 손에 꼽을 수 없이 많은 발명품들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꿨습니다. 만약 이 발명품들이 없었다면 아마 우리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찾아 온 금요일 즐거운 금요일 여러분이 불타는 금요일 밤을 기다리시는 지금 조금이라도 시간 보내는데 도움 되시라고 준비 했습니다. 세상을 바꾼 최고의 발명품 Top 10! 10위는 바퀴 입니다. 바퀴. 바퀴가 없었다면 자동차도 없었을테고 자동차가 없었다면 지하철,버스,택시가 없었을 테니 금요일 밤 어디가서 밤 늦게 술 한잔 하며 다니겠습니까? 9위는 카드 입니다. 지폐가 없었다면 그 무거운 돈을 들고 다녔어야 되겠지만 카드가 없었다면 집에서 손가락 빨고 있었..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다이어트 실패 요인 다이어트 열풍은 꺼질 줄 모르는 불과 같다. TV를 틀면 깡마른 연예인들이 나오고 인터넷을 하면 여기저기에 다이어트 광고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뚱뚱 하다고 느끼거나 더 마르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다. 사실 다이어트만큼 간단한게 없다. 평소보다 적게 먹고 평소보다 더 많이 운동 하는 것 이 것만큼 확실한 다이어트 방법은 없다. 하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거나 학교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적게 먹을 수는 있어도 시간내서 따로 운동을 하기는 어렵다. 아마 그래서 유행하는 것이 다이어트 약이나 식단조절을 통한 다이어트라고 본다. 식단조절을 통해서도 충분히 다이어트가 가능한데 식단 조절을 할 때 조심해야..
롤 재접속 문제 라이엇 롤 서버 접속 문제 해결 해야... 한 두번이 아닌 롤 재접속...오늘도 접속 장애를 보이는 롤 서버 진정 답답하다. 롤 서버 문제가 하루이틀이 아니듯 오늘 생긴 롤 재접속 문제도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이번 달만 몇 번째 롤 서버 접속 문제를 보이는 건지.. 라이엇은 제발 이 문제 다시는 안나게 했음 한다.게임 이름이 재접속 오브 레전드로 바껴도 이상 할 게 없다.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모르시는 분은 롤 하면 캘리포니아 롤 아냐? 라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 요새 롤 이라고 하면 리그오브레전드 라는 게임의 줄인 말이다. League of Legend 라는 영문명을 줄여 부르는게 롤 이라는 게임이다. 오늘도 네이버에 롤 서버 검색어 순위 10위 안에 드는 이유가 롤 이라는 게임이 남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의 마라톤의 결승점은 어디 입니까 사람의 삶은 마라톤과 같다고 묘사 되고는 한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쉬지않고 꾸준하게 달려 결승선을 통과해야 되는 마라톤 말이다. 다른 단거리 육상 종목과는 다르게 마라톤은 단번에 전신전력을 다하여 달려서는 안된다. 물론 마라톤 또한 있는 힘 없는 힘 짜내어 전신 전력을 다 하지만 단거리 육상 종목의 몇 십배에 달하는 거리를 100m 뛰 듯 달려서는 결승선은 고사하고 정규 코스 반을 마무리 짓기도 힘들다. 게다가 단거리 육상과는 다르게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존재한다. 무조건 평지만을 달리는 것도 아니다.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이 있는가 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내려가는 내리막 길도 있는 것이다. 인생과 삶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이 와 닿을 때가 있었다. 장거리를 혼자서 달려야 하는 자신과의 외로..
추웠던 봄날에 - 1 창 밖으로 보이는 번화가의 거리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사람들 무표정한 얼굴로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그리고 유니폼을 입고 건물 옆에서 혼자 담배를 피고 있는 아저씨. 많은 사람들이 따듯한 봄 날 햇살 아래 거리를 가득 매우고 있었다. 커피숍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매우 활기차 보였다. 커피숍 내부도 밖과는 그리 다르지 않았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떠드는 아가씨들 혼자서 이어폰을 끼고 모니터를 보고 있는 안경 쓴 청년 음악 소리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소음에서도 꿋꿋하게 책을 보며 공부하는 대학생 같아 보이는 학생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자신들의 할 일을 하며 복작 거리고 있었다. 따듯한 봄 날 책을 한 권 사들고..
글을 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였다. 초등학교 1학년 이 후로 학교에서 상을 타는 것은 가뭄에 콩나는 것 보다 더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까지만 해도 나름 반에서 공부를 잘 하는 학생으로 분류가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턴 받아쓰기가 잘 되지 않는 것을 필두로 성적은 곤두박질 쳤고 그 이후로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게 된게 아닌가 한다. (웃음)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처음으로 글을 써서 상을 타 보았다. 과학에 관한 글짓기를 했었는데 제목은 초등학생 5학년이 생각 해 내기 매우 힘들 법한 단순하고 전체적 의미를 함축한 제목 "과학". 과학에 관한 글짓기에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서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장려상이라는 상을 타냈다. 당시의 기억을 ..
그 뭐랄까 1등 밑으로는 다 포기해야 될까? 어느 철학자가 이런 말을 남겼다. “플라토 이 후의 철학은 플라토가 남긴 말의 주석에 불과하다.” 서양 철학의 발달 역사를 보면 보통 소크라테스, 플라토,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그리스 철학자로부터 시작을 한다. 그 들은 서양 철학과 문화,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서양 철학자들 내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 한다. 하지만 만약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플라토 이후의 철학은 단지 플라토가 남긴 철학의 재생산에 불과하다면 어째서 그 수 많은 서양 철학자들이 두각을 나타 낼 수 있었을까. 엄마 잃은 둘리도 뜬 금 없는 식객 덕분에 힘든 삶을 살게 된 고길동씨도 모두 자신의 삶에 충실 했을 뿐이다... 동양에서도 유교,도교,불교 등이 철학과 종교로서 등장 했다. 유교에는 공자, 도교에는 장자 노자 그리고 불교에는 ..
눈 오던 그날에 중학교 시절 내가 살던 고향은 군에 속한 리였다. 마을에서 시내로 나가기 위해선 버스를 타고 30-40분 이라는 거리를 버스에서 보내고는 했었어야 했다. 시내에서 우리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는 2차선에 불과 했지만 차가 많이 다니지 않던 시절인지라 가끔 설이나 추석을 제외하면 막히는 일은 없었다. 눈이 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마을에 대한 설명을 풀어 놓고 보니 가끔 씩 아버지께서 노래방 18번 처럼 가사하나 안 틀리고 해주시는 아버지의 어릴 적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동네 할아버지 버스에서 담배 피던 시절의 내용은 아니라는 것, 그냥 20세기 어느 촌아닌 촌에서 있었 던 일이다. 당시 중학생이였던 우리들은 겨울이 오면 은근히 기대 하는 것이 있었다. 밤새 눈이 내려 도로가 막히는 상황이 오는 것..
여성과 함께 보기 좋은 권투 영화 자기 버릇은 남 못 준다고 하는 말이 맞나 보다.영화에 관한 포스팅을 안 한지 정말 오래 되었는데 며칠 전 부터 영화에 관한 포스팅을 하고 싶어 손이 다시 근질 근질 했다. 무슨 영화를 포스팅 할까 하다 우연히 이 영화 Far and Away 를 포스팅 하게 되었다. 록키를 보고 있던 것을 본 친한 동생이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고 운을 띄움과 동시에 록키 시리즈에 관해 이야기 시작 되었고 주제는 자연스레 권투로 넘어갔다. 이야기기가 지속되던 중 내 기억 저편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던 이 영화가 뜬금없이 튀어나와 버렸다. 1992년 영화로 내용은 아일랜드 가난한 농부(영국 사람이였나..) 톰 크루주와 귀족 집안의 여성으로 나오는 니콜 키드만의 사랑 영화이다. 이 두 사람이 사랑의 국경도 넘고 실제로 배..
시간에 관한 (마무리 중 입니다.) 현재 지금까지 써 온 시간에 관한 주제의 글을 다시 처음 부터 정리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글을 다시 읽어보니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수정하고 교정해야 될 부분이 너무 많더군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A4 용지로 옮겨보니 약 40장이 넘어 가는 걸 보니 의외로 많이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시간과 삶에 대해 그 동안 생각하고 고민해 온 것들을 글로 옮겨 적어야 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오래 전이나 실질적으로 행한건 약 한달 전이군요. 그 동안 써 온 이 글들을 읽어보니 내가 왜 이렇게 묘사를 했을까 하는 부분들도 있고 생각 해 오던 여러 가지 중에 누락이 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이지 집중해서 꼬박 꼬박 써 온 것 같습니다. 아직 이 주제를 가지고 어떤 마무리를 끄집어 낼 수 있을지..
시간의 흐름과 미래 살아가는 것에 있어 인간이 언제나 인식하며 대면해야 할 것은 시간은 흐른 다는 것이다. 어제가 오늘이 되어있듯이 오늘이 내일이 될 것이며 내일이 오늘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불과 24시간의 격차를 두고 오늘과 내일의 구분이 생기며 어제와 오늘의 구분이 생긴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명확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일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 하며 어제로의 회귀는 더더욱 불가능 하다. 그렇기에 달과 별이 뜨지 않은 밤처럼 어두워 앞을 예상 할 수 없는 미래는 심지어 사람에게 두려움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예상 할 수도 예측 할 수도 없는 미래의 특성 덕분에 인간은 자신의 현재 행동에 대해 의구심을 품거나 자신의 현재의 삶에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더군다나 돌이 킬 수 없는 과거라는 시간의 흐름의 부분 때문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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