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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소설/영어

시간비교 - 만족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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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행동은 시간의 틀이라는 것에 묶여 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복적인 행동을 띄거나 또는 비반복적인 행동을 띌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은 반복적이며 비슷한 행동양식을 통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려는 것이 모든 동식물의 습성이다. 그렇다면 과연 나타나지도 않은 결과를 위해 반복되는 행동을 멈추거나 원하는 결과를 위한 시간 소비를 멈 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반복적이고 일정한 시간소비 그 자체에 만족을 느끼며 결과를 기다릴 것 인가는 각자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 이다.

각 개인이 느끼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은 이 전에서 이미 설명을 한 바이다. 권투선수가 느끼는 3분의 시간과 축구선수가 느끼는 90분 중의 30분은 매우 다를 것 이다. 굳이 운동선수들이 느끼는 시간을 비교하지 않더라도 각 개인이 느끼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느낌은 매우 다를 것 이다. 개인이 마주하고 있는 상황, 심경, 마음의 변화, 기분의 변화 등과 같은 여러 변수들이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큰 반박을 할 수 있는 논리는 크게 없다고 여겨진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을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하에 평가하거나 가치를 매기고는 한다. 특히나 행동 그 자체가 아닌 결과에 더욱 주목하며 가끔은 결과 그 자체를 넘어 결과가 어떠한 영향을 끼치느냐에 더욱 관심을 두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행동 그 자체에서부터 행동에 따른 결과까지 모두 시간의 흐름 속에 같혀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 중에 하나이다. 하나의 행동이 끝나고 한가지의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시간의 흐름이 멈춘다는 것은 상상 할 수 없는 일 중에 하나이다. 인간은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계속해서 행동하여야 하며 어떠한 행동을 하던 행동에 따른 결과가 쫓아 오게되어있다. 그렇지만 행동의 결과가 시간의 멈춤을 의미하지는 않기에 인간은 하나의 결과를 얻고 또 다른 행동을 시작 할 수 밖에 없다. 특정한 결과를 지향하며 하는 행동이던 아무 결과를 원하지 않는 행동이던 간에 인간은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으며 계속해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 그 흐름 속에서 행동과 결과는 언제나 연결 되어 있다는 것 이다. 결과를 원하지 않은 행동도 결국 자의에 의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또는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특정한 결과를 안겨주게 되어 있는 것 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행동은 과연 어떠한 가치와 판단에 의해서 정의가 되어야 하는 것 일까. 노동을 통한 시간판매를 통해 일정한 급여를 얻어 평범한 자기 생존의 생활을 하는 사람, 노동과 시간판매를 타인을 돕고 더욱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베푸는 삶을 사는 사람, 자신의 이익과 쾌락만을 위해 타인과 사회를 무시하며 사는 사람 등등 여러가지의 삶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했을 때 (과학적이고 수치계산적으로 가능하다면) 과연 어느 삶이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삶이며 시간의 틀 속에 매여 시간의 흐름의 한 부분에 불과한 행동과 결과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될 것 인가.

어느 한 사람은 자신의 삶과 인생을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 곳에 사용 할 수 있다. 이러한 삶에 있어 부정적인 부분은 자신의 시간과 꿈을 허비함에 있어 주변의 그 누구도 도움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보면 크게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지 않고 바라지 않은 삶에 시간을 소비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러한 삶도 하나의 사회가 움직이고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다. 더 나아가 자신은 느끼지 못 하고 있지만 자신이 하는 업무와 일을 통해 사회 어딘가에서는 누군가가 도움을 받고 있거나 실질적으로 사회 또는 문명의 도움을 받고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다. 원하지 않은 삶과 바라지 않은 시간 소비에 대한 합리화 또는 명분화는 분명 자신 개인에게 달린 문제이다. 내가 어디에 시간을 쓰고 있던 무슨 일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던 그 것이 사회에 해악이 되지 않는 선의 행동이라면 충분히 자신 내면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살아가고 있는 삶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시간과 소비를 완벽히 소비하여 타인을 위한 삶만을 살고 있다고 가정하여 보자. 이는 사회적으로 매우 또는 충분히 추앙받는 일이며 존경받는 일이라고 사료가 된다.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시간과 노동을 소비하고 희생하여 타인의 삶을 발전시키고 더욱 나은 것으로 이끄는 것에 있어 존경스런 눈빛을 보내고는 한다. 이러한 삶과 시간소비는 여러 논리와 논의를 제외하고서라도 행동 그 자체에 존경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선행을 베풀고 자신의 시간과 노동을 소비하는 사람이 자신의 삶에 있어 만족을 느끼지 못 한다면 과연 이 사람은 자신의 시간 소비를 적정한 곳에 쏟고 있는 것 일까? 또는 자신의 가족,친지,연인, 친구 등이 이 개인이 추구하는 삶 덕분에 그들 본인들의 삶을 희생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과연 이 삶을 개인적으로 보아 가치있고 현명한 시간 소비를 하고 있는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다. 사회를 위한 삶이 자신의 삶을 위한 시간 소비로 직결되지 않을 수 도 있다는 것 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삶을 전적으로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시간 소비만을 하는 사람의 삶은 과연 어떨까. 사회적으로 보아 보통 이러한 삶은 옳바른 삶이라고 판단되지 않으며 가끔은 지탄을 받는 행동으로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이 스스로가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 과연 사회와 그 주변을 이루는 무리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비난 할 수 있을까? 사회에 완벽한 해악이 되고 타인의 자유를 억누르지 않으며 누군가의 삶을 빼앗지 않는 삶을 살면서도 지극히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사는 사람은 과연 어떠한 도덕적 잣대를 통해 그들의 시간소비를 평가 할 수 있을까.

이 외에도 더 많은 예가 존재 할 것이며 인간의 시간소비 형태는 단조로운듯이 보이지만 수 많은 다른 색채를 띄고 있는 것도 하나의 사실이라 생각이 된다. 이 세가지 삶을 비교하여 보았을 때 과연 자기가 느끼는 조화롭고 현명한 시간소비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개개인에 달렸다고 보인다. 이 세가지의 비교를 통해 자신은 어떠한 시간의 소비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은 자세 중에 하나지만 다르게 질문을 던져야 할 것은 과연 나는 이 세가지 중에 나의 행복을 위해 어떠한 시간소비를 하고 있느냐는 것 이다.

어떠한 행동을 통해 시간소비를 하던 그에 대한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을 하지 못 한다. 만약 행운의 신이 존재하여 누군가의 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손을 들어준다면 이는 과연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계속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일정하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연속적으로 투자하고 투입을 한다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결과는 언제든지 나타나게 되어 있다. 결과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결과가 나오냐느도 중요하지만 결국 얼마만큼 자신의 행동에 있어 정확하고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느냐는 것 이다. 자신의 행동이 실패 하였는지 성공 하였는지에 빠르게 알 수 있다면 원하는 결과를 위해 자신의 시간소비방향과 행동을 변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면 같은 일에 원하는 목적을 위해 계속해서 똑같은 시간을 소비 할 것인지,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면 계속하여 똑같은 결과를 얻을려고 같은 양의 시간과 동일한 행동을 반복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과 시간에 대한 소비에 대한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크게 걱정 할 것이 없는 것이 빠르던 늦던 자신의 반복적인 행동과 연속적인 시간 투입은 언제가 되었든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있다는 것 이다.

모르는 결과에 더욱 목을 메고 두려워 하기 보단 자신의 시간이 적당하고 올바른 곳에 투자가 되고 연속적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 더욱 집중한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자신이 만족 할 수 있는 시간소비에 대한 결과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행복함을 느끼기 위한 것이 시간소비의 목적인지 결과를 얻기 위해 원하지도 않은 시간소비를 할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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