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파리의 빈털터리 조지 오웰 II
그는 말 할 때 깡총거리거며 춤을 추는 방식이 있었다, 마치 한 순간이라도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 행복하고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았다 . 오후 세시였다, 식당에는 마담 F와 직장이 없는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찰리에게는 누구에게 말하던 똑같았다, 본인에 관한 이야기만 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는 바리케이트 위에서 웅변가처럼 열변을 토했다, 단어들을 혀 위에서 굴리며 열정을 몸짓으로 표현했다. 그의 작은, 아니 돼지 같은 눈은 열정으로 반짝 거렸다. 그를 보는건, 왠지모르겠지만, 혐오스러웠다. 그는 사랑에 관해 말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다. '아, 사랑, 사랑, 아, 여자들은 나를 죽였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여자들은 나의 몰락이요, 희망 뒤의 나의 몰락이요. 스물 둘에 나는 ..
런던과 파리의 빈털터리, 조지오웰 1
그는 정오까지 침대에 누워있었고, 그 뒤로 자정까지는 식당의 구석에서 조용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척척해졌다. 척척해져서는 유식하게, 여성적인 목소리로, 고가구에 관해 이야기 했다. 나를 제외하고, R은 구역내의 유일한 영국인이었다. 이런 기묘한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루마니아인 미스터 줄은,유리눈을 끼고 있었지만 절대 인정하지 않았고,퓨렉스는 리무쟁의 석공이었고, 구두쇠 루콜, -그는 내가 오기전에 죽었긴 하지만- 폐품 상인 로랑, 그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종이에서 자신의 서명을 베껴 쓰고는 했다. 이들 몇 몇의 전기를 쓴다면 재밌을 것 같다, 만약 누군가 시간이 있다면 말이다. 우리 구역내의 사람들을 묘사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단순한 호기심때문이 아닌, 이 사람들이 모두가 이 이야기의 부분이..
런던과 파리의 빈털터리, 조지오웰 1
벌레들이 너무 심한 날에는 사람들은 유황을 태워 벌레들을 옆방으로 몰아 내고는 했고, 그러면 옆방 사람은 자신의 방을 유황으로 가득채우고 벌레들을 다시 돌려 보내는 것으로 응수했다. 매우 더러웠지만, 집같은 곳이였다, 마담 F와 그녀의 남편이 좋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임대료는 일주일에 30에서 50프랑 사이에서 달리했다. 하숙인들은 흘러다니는 사람들이었다, 대부분이 외국인이었고, 짐없이 도착해서 한주를 머무르고는 다시 사라졌다. 그들의 직업은 다양했는데, 구두수선공, 벽돌공, 석공, 인부, 학생, 매춘부, 폐품수집자였다. 그들 중 몇 몇은 환장하게 가난했다. 다락방 중 한 곳에는 불가리아 학생이 미국시장에 팔릴 화려한 신발을 만들고 있었다. 여섯시부터 열두시까지 침대에 앉아 열두켤레의 신발을 만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