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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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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의심의 끝에서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수고가 더 힘들 수도 있다. 질투와 의심이라는 감정이 사람에게 언제부터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사람의 본능에 포함되어 있어야 할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왜 품는지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연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류가 생긴 그 무구한 역사를 지나 왔음에도 이유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사회적으로 질투와 의심은 배척받아야 할 감정으로 교육되고 인식된다. 심지어 칠거지악에도 들어 갔던 것이 시기질투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신뢰와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라고 교육을 받지 질투하고 의심하라고 교육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이런 감정과 행동을 아무리 배척하라고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
전화번호를 바꾼 남자친구 연인들이 헤어지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인간적인 배신부터 타인이 보았을 때는 별 것 아닌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까지 다양함 그 이상이다. 대부분의 이별은 단 한 순간의 기분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며 헤어져야 겠다는 결심을 내지 않는 다는 뜻이다. 서로간에 쌓여온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가면서 감정의 갈등이 쌓여가다 한 번에 터져버릴 때가 많다. 어제까지 웃으며 만난 그 사람이 오늘은 이별을 고했다고 해서 이상할게 없다.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마음에 자리 잡고 있던 결정이 구체화 되어버린 것일 뿐이다. 로마가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았듯 하루만에 망하지도 않았다. 연애도 비슷하다, 서서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이별을 향해..
남자가 여자를 만날 때 남성과 여성의 평등이 당연해지고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세상에서, 연애를 할 때는 여전히 남자가 주도적인 입장이 되어야만 할 때가 있다. 과거에는 수동적인(또는 수동적일 수 밖에 없었던)여성의 성향 덕분에 모든 결정권은 남자가 쥐고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했었다, 거기에 의사결정을 스스로 척척 잘 해주는 남자가 남자다운 남자로서 받아 들여지기도 했다. 이러한 특성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사실 어느 사회를 가도 아직은 남자가 주도적인 입장을 취하고 그에 맞추어 행동하는 것이 옳바르다고 여겨지는 현실이기도 하다. 아직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남녀평등의 갈 길이 많이 남아 보이는 듯 하다. 남자다운 남자와 여자다운 여자의 연애가 아직도 세상의 상식으로 남아 있..
그녀의 남자친구의 여자친구 언제나 궁금했었다, 많은 남자들이 바람을 피다 자신의 배우자 또는 애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마 말이다. 과연,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비판받는 남자들과 바람을 피우는 여자들은 어떤 여자들일까 하는 질문이 안 들 수가 없었다. 도덕적,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불륜과 바람은 흔하다면 흔하고 드물다고 한다면 드문 사회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람은 혼자서 필 수 없는 일이다. 자신과 함께 은밀하면서도 비도덕적에 가까운 사랑을 즐길 수 있는 이성이 있어야 한다, 물론 상대방이 동성일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바람을 피는 남자의 수는 바람과 불륜에 연관된 여성의 숫자를 말 한다. 여성들도 어느 쪽에 서 있건, 가정이나 다른 누군가의 연애를 깨는 당사자가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원하던 원하지 않..
사춘기의 연애 사춘기의 연애와 황혼의 연애의 다른 점은 없다고 본다. 아이돌들이 부르는 사랑 노래나 트로트 가수가 부르는 사랑 노래에 다른 점은 없다, 단지 세상을 바라보고 사랑을 바라보는 시점이 조금씩 만 다를 뿐. 로미오와 줄리엣은 십대에 사랑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나이 때문에 어설프다고 평가 받을 이유도 없고 나이를 지긋이 먹은 사람들의 사랑이라고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이유도 없다. 사랑은 나이를 넘어 다수의 공통점과 소수의 차이를 공유한다. P양은 자신에게 관심없는 남자친구 때문에 속 앓이를 하고 있다. 고등학생인 P양에게 그 나이에 무슨 사랑이고 연애냐, 시간 지나면 다 괜찮아지고 더 좋은 남자 만나게 될 테니 지금은 공부나 열심히 해라 라는 진부하고 쓰잘데기 없는 말은 소용이 없을 듯 ..
타인의 애인이 탐날 때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나 동화 또는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전래동화 같은 세상에 살지 않음을 인정하자. 세상은 흑과 백, 선과 악, 권선징악 같은 이분법적인 현실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지 않는다. 악인이 행복하게 살 수도 있고, 선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피해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사실, 선하다와 악하다의 경계도 명확하게 그을 수 없는 곳이 이곳 현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 세상과는 엄연히 다른 세상이다. 왕자와의 입맞춤으로 깨어난 백설공주도, 인생역전의 주역인 신데렐라도 훗날 남편의 바람이나 그들 자신들이 주체가 된 외도로 인해 행복하지 않은 영원을 보내지 못 했을 수도 있다. 아마도 동화가 사랑의 끝이 아닌 시작만을 보여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사랑의 밝고 달콤한 부분만을 보여..
동심과 흑심사이 남자는 평생을 가도 애라는 말이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장난감을 모아 놓은 곳을 한 번에 지나치지 못 하는 마음은 8살 아이나 30살의 성인 남성이나 별 반 차이가 없다. 술과 이성을 쫓는 남자 또는 여전히 오락과 장난감에 더 많은 흥미를 보이는 남자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을지 모른다. 물론, 둘 모두를 추구하는 남자들도 있긴 하겠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런 부류의 남자들만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이 두 부류의 남자 중에서 여자들은 어떤 남자를 더 많이 선택하게 될까?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기에 어떤 남자가 여성들에게 더욱 성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하는지, 남자가 가진 어떤 성질이 여자들에게 남자와 연애를 하고 싶게 하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아이같이 순수하고 어린 마..
미안하다는 그 흔한 말 관계를 오래가진 연인들 사이에서, 특히 남자 측에서 자주 하는 말이 아마 미안하다 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지인들을 보면 그렇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여자들이 듣게 되는 말이 아닐까 한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남자들은 무엇이 그리 미안한지, 숨을 쉬는 것부터 말 한 마디 하는 것까지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미안할 짓은 애초에 하지 않으면 되겠지만 어찌 인간이 실수를 하지 않고 살겠는가. 완벽하지 못 한 몸은 둘 째치고 완벽하지 못 한 성격은 남자들의 전유물 일지도 모르겠다. 대체 무엇이 그들을 미안하다고 말하게 만드는 것일까. 연인관계를 유지하는데 미안하다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 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그런 것일까? 이유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자신이 ..
사랑한다, 사랑받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과학적으로는 2년에서 3년이면 연인이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그라들고 친구와 같은 우정의 감정이 남거나 감정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통계를 내며 정확한 사랑이 지속되는 시간을 재려해도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오래 지속 될 수 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누군가는 자신이 사랑하는지도 모르고, 사랑을 받고 있는지 깨닫지 못 할 때도 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감정이 사랑이 아닐 수도 있고, 단순히 호감이나 친밀한 감정이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사랑일 수도 있다. 화성으로의 이민이 가능해지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지금도 사랑은 드 넓은 우주보다, 저 깊고 깊은 바다보다 더 이해하기 힘든 무엇으로 남아 있다. 사랑을 받는 ..
취준생 남자친구와 데이트 비용 청년 실업이 10%에 가깝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10명 중 1명이 실업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취업을 한 9명이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한 명은 취업준비 한 명은 힘들게 번 돈을 저금하고 본인한테 쓰고 데이트 비용까지 써야 한다면 이는 사랑을 떠나 현실일 수 밖에 없다. 사랑이 돈을 벌어다 주진 않으니 말이다. 둘이 손 잡고 영화라도 한 편 보고 밥이라고 한 끼 먹을려면 돈이 필요하다. 둘 다 또는 둘 중에 한 명이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돈을 부담하는 쪽이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면 문제의 무게가 그나마 가벼워 질 수도 있겠지만 둘다 넉넉치 않은 상황이라면 돈을 부담하는 쪽은 지치게 되어 있고, 돈을 부담하지 않는 쪽도 미안한..
연애와 고양이의 차이 어느 날 어느 지인에게 결혼은 언제 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고양이를 우선 키워보고 결정을 하려고." 였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지 못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고양이를 옆에서 지켜 볼 기회가 생겼고 그의 뜻이 어떤 의미였는지 얼추 알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내가 키우는 건 아니다) 고양이는 개와 다르다.(사실 개도 키워 본 적이 없어 둘이 정확히 어찌 다른지 알 길이 없다) 개와 달리 고양이는 자기가 놀고 싶을 때만 사람에게 와서 붙는다, 그런 고양이를 안으려 하면 도망가고 잡히려 하지 않는다. 동물에게 이런 감정을 느끼는게 이상하지만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다. 나름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고자 했지만 고양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저만치 도망간다. 그러고 다시 곁으로 와 장..
짝남한테 연락이 오지 않는다 몇번을 밝혀 왔지만, 독심술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 그 남자 여자가 대체 왜 연락이 없는지 알 길이 없다. 그 동안 연락을 왜 자주 해 오다가 갑자기 연락을 흐지부지 하는 남자나 여자들의 마음과 상황을 정확히 이렇다 라고 말 해 줄 수 없다. 아쉽지만 말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해놓고는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들의 마음은 도통 알 길이 없다. 갑자기 마음이 식었을 수도 있고, 다른 여자나 남자가 생겼을 수도 있고, 본인이 느끼던 감정이 사실은 그렇게까지 뜨겁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을 수도 있다. 연락을 끊은 당사자들도 본인들의 행동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설명 못 할 수도 있다. 독심술을 사용하지 못 하는 인간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예상이라는 것인데, 예상은 사실 ..
친구사이에서 연인이 될 수는 없는걸까? 독일의 철학자 니체에게는 루 살로메라는 여자가 있었다. 17살 정도의 나이차가 났지만, 니체는 그녀에게 청혼을 할 만큼 사랑했다. 하지만 루 살로메는 남성편력이 상상 그 이상의 여자였고 그녀와 동거를 했던 남자나 레는 그녀의 일방적인 이별통보 후 4년 뒤 자살을 하기도 했다. 루 살로메가 남자를 버리는 적은 있어도 그녀를 떠난 남자는 없었다. 루 살로메가 만난 남자들은 당시의 예술인 지식인들이었다. 그녀와 니체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니체가 말년에 정신병을 앓게 된 건 그녀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게 할 정도다. 어떤 매력을 품은 여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 남자치고 그녀의 말을 무시할 수 있는 남자는 없었던 듯 하다. 그녀의 주변을 친구, 지인이라는 이름으로 떠돈 남자들은 그..
그 남자의 마음 이해하려 들지 말자 세상을 다 줄 것 같이 행동하고 우주에 있는 별이라도 따다 주겠다는 말은 믿지말자. 귀가 즐거우라고 해 주는 말이려니 하고 넘어가자. 오늘은 목숨을 내 줄 것같이 사랑하다가도 내일이면 남보다 못 한 사이로 곤두박질 치는게 연인사이가 될 수 있다. 굳이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배신이나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의 잣대를 연애하는 사람들에게 들이 밀며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 사람의 마음 바뀌는데 이유없고 바꼈던 마음이 다시 바뀌는데 이유가 없다. 그 남자 그 여자가 나에게 진심으로 사랑을 주고 그 사람의 진심을 나누려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들 그 사람의 마음과 몸이 당신의 옆에 없다면, 단순히 그 사람은 당신에게 마음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R양은 이미 답을 내놨다. 자신의 사연 끝에 그냥 참고..
당신의 연애는 안전 합니까? 연애 누구나 하고 누구나 하지 못 하고 있는 것, 누구나 하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도망치고 싶어하는 것, 단순하면 끝없이 단순하고 복잡하다고 하면 상대성이론보다 더 복잡한게 연애이자 사랑이 아닐까 한다. 설레임에서 시작하여 무던해지고 그렇게 익숙해져 빛이 바래가는 수순이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연애다. 백 년도 못 살면서 천 년을 걱정한다는 김삿갓의 말 처럼, 오늘의 사랑을 확신 못 하면서도 평생의 사랑을 걱정하게 된다.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할까? 나 혼자 사랑주다 버림 받고 상처 받는 건 아닐까? 사람의 마음이 내일 변할지 오늘 변할지 장담 할 수 없다면, 그 누구의 마음도 언제 변할지 장담 할 수 없는게 아닐까 한다.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하고 바다처럼 넓은 그리고 수 백년된 고목처럼 서 있길 원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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