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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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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돌아오지 않을지라도 사실, 어떻게 상담을 해야 할지 난감한 사연들이 꽤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헤어진 연인과 어떻게 하면 다시 만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을 때이다. 이 질문은 연애의 할아버지 아니 신이라고 해도 이렇게 하면 떠나간 연인이 돌아 올 것이다 라고 답변을 못 해 줄 듯 하다. 누군가는 돌아와 달라는 한 마디에, 미안하다는 한 마디에, 사랑한다는 한 마디에 재회하여 다시 연애를 시작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집 앞에서 기다리고 선물을 주고 편지를 쓰고, 온갖 정성을 쏟아도 스토커 취급을 받으며 재회를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 마음이 그리 쉽게 예측이 가능하고 자로 잰듯 일정하게 재단되어 있었다면, 아마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남녀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직업을 잃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R양의 경우는 R양이 이별..
그 사람이 아니면 정말 안되는 걸까? 가지지 못 하는 것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의 소중함 보다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게다가, 그 무언가가 과거에는 가지고 있던 것이었지만 지금은 잃은 무엇이라면 그것에 대한 소중함과 아쉬움 그리고 미련까지 더 해져 그 무언가를 향한 욕구와 갈증을 더욱 증폭시키는듯 하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아쉬움, 갖고 싶다는 욕심이 마음에 들기 시작하면 사람의 마음은 상상 이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게 되기도 한다. 사랑인지 집착인지에 대한 구분은 명확하게 지을 수는 없다. 누군가에게는 순수한 사랑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지독한 집착으로 보일 수 있다. 성인의 사랑과 자비라고 할 지라도 받는 입장에서 거부를 한다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눈처럼 하얀 순수한 마음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부를 ..
동거하고 싶은 남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 소위 말하는 경제가 발전한 서구국가 일 수록 동거가 자연스럽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국가의 경제는 발전함과 동시에 개인의 경제는 어려워져 결혼이 쉬운 결정이 되지 못 하는 기이한 현상을 겪고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경제는 비슷하게 발전한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동거가 -문화적인 측면에서- 결혼을 대체수단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듯 하다. 그러다보니 한국의 삼포세대, 일본의 초식남 초식녀등이 사회문제로 여겨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E양의 남자친구는 외국인이다. 유럽인인 그는 E양과 결혼보다는 동거를 원하고 있다. 결혼에 대해 신중한 생각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여타 다른 생각이나 개념 또는 개인의 사정이 있어서인지는 알 수 없다. 두 사람이 짧게 연애를 한 것도 아니고, 양..
내 남자 어쩌다 이렇게까지 변했을까 냉철하게 생각해 보자. 한 사람이 살아온 지난 몇년을 A4용지 한장에 얼마나 정확하게 담을 수 있을지. 대략적이고 간략하게 그리고 대략적으로 담아 낼 수 있다고 할지라도, 그간 겪어 온 희노애락을 모두 담아내기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 한 장의 종이 안에 한 명의 인생도 담기 힘든데 두 명이 함께 겪은 동고동락의 시간을 어찌 세세하게 다 적어 낼 수 있을까. 게다가 한 쪽의 시각에서만 바라본 이야기를 제 3자가 어디까지, 얼마만큼 정확하게 이해 할 수 있을까. 두 말 할 것도 없이 쉽지 않은 일이다. 두 명을 앞에 앉아 양쪽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도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을 이해하기도 힘들텐데 말이다. 당연히 한 쪽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이건 저렇다 저건 이렇다 라고 꼭 집어 낼 수는 없다. 사람들이 그러지 ..
잠수를 타는 남자들, 믿을 수 있나? 상식과 비상식을 가르는 선이 불분명한 것은 알겠다.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도 다수와 소수냐의 차이일 뿐 정확한 잣대를 들이밀며 이것은 정상 저것은 비정상이라고 말 할 수도 없다. 틀리다와 다르다가 공존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어떠한 일련의 행동들이 틀린 행동인지 다른 행동인지 그 누가 딱 잘라 이것은 옳다 저것은 옳지 못 하다고 판단 할 수 있겠는가. 연애도 그렇지 않을까 한다. 그 누가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이별을 하고 헤어지는 연인들이 있다. 개인의 연애 방식은 사람의 머릿수만큼 존재한다. 연애에 대한 가치관, 생각, 목적, 목표 그리고 연애를 하고 싶게 만드는 동력과 이유, 정도의 차이를 달리하며 각자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연애를 하며 ..
두달간의 썸 그리고 2주만에 끝난 연애 서류에 도장을 찍어야만 남녀사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법적인 책임과 지위는 바뀌지 않더라도, 사귀자, 우리는 이제부터 연인사이, 오늘 부터 1일 같은 구두합의로도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아는사이,동생오빠, 누나동생 사이에서 연인으로 바뀌게 된다. 양자의 동의가 담긴 말 한마디에 두 사람의 관계는 절대 이전과는 똑같은 상황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결혼만큼은 아닐지라도 무시하지 못 할만큼 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기간은 얼마나 되야 충분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소위 말하는 썸이라는 단계가 너무 길어도 두 사람의 관계가 싱거워 질 수 있고, 너무 짧은 기간 서로에 대한 마음과 성격을 탐색하고 두 사람이 연인이 되기로 결정한다면 예견하지 못 한 서로의 모습에 쉽사리 등을 돌리게 될 경우가 생길 수도..
남자친구를 다시 붙잡고 싶어하는 여자 두 사람을 모두 만족시면서 동시에 두 사람 모두 완벽하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매우 쉽지 않다. 사랑하는 마음은 같아도 원하는 이상향과 행복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른 연인들 일수록 머리가 백발이 되도록 연애를 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다. 아무리 서로 사랑을 한다고 하고 아끼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할지라도 서로가 이해하지 못 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서로가 원하는 부분이 근본적으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운이 좋게도 연인사이에 존재하는 다름에 있어 정도의 차이가 작거나, 아니면 정도의 차이가 넓고 깊다고 할 지라도,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그 간격의 폭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연인일 수록 행복도가 더 높지 않을까 한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것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
사랑한다는 그 흔한 말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주고 받는 방법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구수와 똑같지 않을까 싶다. 사랑하기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 상처를 받아야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랑한다면 절대 어떤 상처도 주어서도 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지각색 천양지차의 모습으로 남자와 여자는 만나고 사랑을 이야기 한다. 단 한 번의 키스로 자신을 살려준 왕자와 사랑에 빠진 동화 속의 백설공주부터 평생을 같이 살다가도 한 순간에 황혼이혼을 선택하는 부부들까지, 사랑이라 표현되는 이 알 수 없는 감정을 단 한 마디로 단정 지을 수 있는건 불가능해 보인다. 인생의 대부분을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과 만나 감정을 가지게 되고 서로가 없으면 죽을 것 같은 사이로 만들어 버리는 이 감정에 답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나 가지고 ..
파혼 그리고 결합 그리고 이별 막장이라는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 광부님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일하는 성스러운 장소를 우리들의 일상에서 겪는 슬픔에 비교 하는건 막장에서 일하시는 광부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 하기 때문입니다. 제목처럼 U양이 겪고 있는 상황은 한 때 유행하던, 부부클리닉 드라마 보다는 그 정도가 약하기는 하나, 제 생각에는 어느 정도는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파혼을 선언하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남자친구를 받아주고 다시, 돌아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이별을 하고 싶다는 남자친구를 잡으려는 U양의 바다같은 마음, 닮고 싶고 한편으로는 참 순수하고 착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자친구도 남자친구지만 U양도 참 U양입니다. 만약 제가 U양의 입장이였다면, 남자친구가 파혼을 선언했을 때 ..
결혼은 대체 왜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일까 결혼을 준비하던 중 원하지 않게 결혼이 무산이 되는 경험을 겪어 보지는 않았지만, 받게 될 스트레스의 막중함은 이해가 가능할 듯 하다. 결혼을 생각할 만큼 믿었고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지게 된다면-그것도 결혼을 준비하던 와중에-그에 따르는 심적 고통을 무엇으로 표현 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을 만나 평생의 사람으로 생각하고 결혼을 통해 가족이 되려 했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 때 느끼는 감정은 복잡미묘함을 넘어 어떤 특정한 단어로 표현하기 조차 힘들듯 하다. 그렇지만, 줄이 끊어진 얼레를 붙잡고 날아가 버린 연을 바라보며 주저 앉아 멍하니 있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한다. 아무리 힘든 일을 겪더라도 이겨 낼 수 있는 것이 사람이고, 오늘이 불행했다고 해서 내일도 불행해야만 하는 것이 ..
소개받은 남자가 이해되지 않는 여자 그럴때가 있다, 본인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본인도 모를 때가. 분명 내 마음이고 내 생각인데 어떻게 해야 될지 가르쳐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 마음도 내 생각도 정확하지 않은데 섣불리 결정을 내릴 수도 없다. 내 마음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고, 행동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마음이 불확실하니 어떤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 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인지, 현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마음과 생각, 그리고 상황과는 상관없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결국은 온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마음에 해가 드리우는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다만, 그 시기가 올 수 있도록 어떤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건 내 몫으로 남는다. H양과 현재 만나고 ..
연상여성과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남자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대학시절 술자리에서 술잔을 들고 외치던 기억이 난다. 누가 만든 말인지 참 잘 만들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참 매력적인 말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머리에는 열이 나고 가슴은 뜨겁기 보다는 답답해지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연애와 사랑을 할 때도 이 말을 기억하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슴을 용광로보다 뜨겁게 만들고 휴화산이었던 마음을 활화산이 되게 만드는 사랑은 혈관을 타고 올라가 머리까지 터질 정도로 뜨겁게 만들어 버린다. 사랑 앞에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있다고 할지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있다면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까? T군은 최근 직장에서 만난 연상..
헤어진 여자친구 잡고 싶은 남자 어려운 질문이다. 깨진 그릇과 엎어진 물은 원상태로 복구 할 수 없다고 한다. 할 수 있다고 할 지라도 이전 모습과 완벽히 같을 수 없음을 감수해야 한다. 이전 모습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잊지 못하고 깨진 그릇을 다시 붙여도 기대했던 모양이 나오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깨져버린 그릇을 원상복구 시킨 후 문제는, 여기저기 금이 가 버린 그릇을 이전 모습처럼 여전히 사랑하고 아낄 수 있을지는 그릇을 고치고 나야 알 수 있지 않을까 한다. P군은 후회를 하고 있다. 아 예전에 잘 해 줄걸, 아 그 때 화를 참아 볼 걸, P군도 알겠지만 이미 지나버린 일은 후회해 봐야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전 기억나고 그 날들 덕에 슬프고 그 아름다웠던 날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지만, 혼자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
그 사람이 차지하는 내 인생의 부분 통상, 사람들에게 있어 가족만큼 소중하고 아끼는 사람이 있을까. 넓은 의미로 보자면 가족들 또한 한 인간의 인간관계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지만, 가족을 자신의 인간과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듯 하다. 가족은 그저 가족이고, 언제나 함께하는 당연한 존재들이다. 나에게 같은 피를 물려주신 부모님, 그 부모님께 나와 똑같은 피를 나눠 받은 형제들, 그런 부모님을 낳아주신 조부모님, 그리고 조부모님의 가족들과 자식들. 피로 이루어진 하나의 집단인 가족은 인간관계로 생각하는 건 어딘가 조금 이상하다. 아마 가족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절친한 친구들일 것이다. 특히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친구들과는 가족과 다를바 없는 관계를 가지게 되고 유지하게 된다. 말하지 않아도, 몇 번 만나지 않아도 가족과 진배..
혼전순결은 구시대의 산물인가 블로그를 운영하면 방문자들이 어떤 검색어를 통해 블로그에 도착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약 1주일 통계로 보면 1700개의 검색어가 이 블로그로 사람들을 이끌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의외라고 느낀 검색어는 혼전순결에 관한 검색어다. 정말 의외로 많다. 뉴스를 통한 정보에 의하면, 대학가 근처에는 동거하는 학생들이 넘쳐나고, 바닷가 근처의 숙박업소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도시의 숙박업소가 가득차다 못 해 넘친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읽게 된 세상임에도 여전히 혼전순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약간은 의외라는 생각이 들 법도 하다. 당연히, 모든 세상 사람들이 넘치는 사랑을 주체 못 하고 뜨거운 밤을 함께 지샌다거나, 사랑 앞에 순결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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