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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소설/영어

시간의 연속성과 감정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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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변화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시간의 변화는 모든 것의 변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영향을 끼친다. 시간의 연속성 내에서 인간이 구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질과 생명체들은 원형의 모습과 본질이 변화하는 것에 대적할 수 있는 방법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으며 스스로 향기를 내는 생명체와 물질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젠 가는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으며 더 이상 향기와 냄새를 풍기지 않는 형태로 시간의 격차를 두고 변화 해 간다. 그 누가 그랬듯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하는 것 그 자체라고 하였듯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그 형태를 달리하고 모습이 변질되어 간다. 시간의 연속성 내에서, 흐르는 강과 같은 시간을 어떠한 것도 거부 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모든 것들은 흘러가며 그 흐름 속에서 자신의 모습이 변질되고 변화되어 가는 것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존재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 욕구와 욕망을 가지고 저항을 하려 한다해도 이는 실제 강을 거슬러 헤엄을 치는 것과 같이 절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변화를 요구하지 않고 원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주변의 모든 것이 변화 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며 자신의 변화하는 모습 또한 선택권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는 감정이 이 세상 모든 물질에 속한 다거나 살아있는 생명체에 속한다고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일은 현재의 과학으로도 불가능한 일이며 더욱 발전 된 과학을 가지게 될 미래에도 불가능에 가까운 일로 남게 될 확률이 매우 커 보인다.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상상을 할 수도 없는 형태를 띈 인간의 마음 또는 감정이 물질로서 생명체의 한 육체적 부분으로서 존재 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 이지만 여전히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그 무언가라는 범주 안에는 속한다는 것 또한 사실로 남아있다. 인간의 감정을 확인하고 알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누군가의 감정이 누군가의 입과 육체를 통해 언어나 신호로 전달 되었을 때 뿐이다. 누군가의 감정을 확인하고 존재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인간 또는 동식물의 표현과 전달 하는 행위에 의해서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감정을 표현하는 주체조차 가끔은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정확히 깨닫지 못 할 때도 있으며 한정 된 언어의 한계와 육체적 표현의 한계 때문에 완벽하게 자신의 감정을 전하지 못 할 때도 있다. 더군다나 가끔은 감정을 표현하는 주체조차 자신이 어떠한 감정을 확실히 느끼고 있는 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 할 때도 있을 뿐더러 자신이 표현한 언어적 육체적 감정 표현 방식이 정확히 표현되었는지 또는 전달되었는지도 확신하지 못 할 때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감정이라는 것은 시간이 가지는 일정하게 흐른다는 특성과는 반대 위치에 서 있는 하나의 그 무언가 일지도 모르겠다.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어떠한 잣대를 대고 잴 수 없는 인간이 가지는 감정의 특성은 계속 변한다는 것이겠다. 보통 감정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감정이 변화하는 이유로서 들어지는 이유들은 수 천 가지이다. 이 말을 다른 식으로 표현을 하자면 결국 그 누구도 감정이 어떠한 이유로 변하며 어떤 명확한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변화하는지 명확히 밝힐 수 없다는 것 이다. 감정의 변화는 매 다른 인간이 어떠한 특정한 상황을 겪고 그 상황 안에 속해 있으면서 반응하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감정은 자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어떠한 환경 속에 있으면서 지배 될 수도 있으며 자신이 속한 환경과 상황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변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감정을 지배하거나 감정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무런 상황의 변화없이 환경의 지배 없이도 이유없는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어제와 똑같은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감정은 우울함에서 기쁨으로 변화 할 수 있으며 그 반대로도 작용하여 변화 할 수 있는 것이다. 감정이 변화하는 이유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며 한 개인의 감정은 감정의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하고는 한다.

시간과 감정의 다른 차이 점은 시간의 흐름은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내일 해가 동쪽에서 뜨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음 날 먹구름이 하늘에 잔뜩 끼어있다고 하더라도 그 구름 뒤에 태양이 없다고 믿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름이 하늘 전체를 덮고 있는 날이라고 할 지라도 그 날 밤이 오지 않는다고 호언장담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있을지라도 그 말을 진지하게 믿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반면 인간의 감정은 그렇지 않다. 오늘 품었던 사랑이라는 감정이 내일은 미움이 될 수 있고 내일 모레는 미움보다 더한 감정으로 변 할 수 있다. 오늘의 감정이 내일까지 유지 된다고 예측하거나 확언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대부분의 인간에게 일어난다고 믿고 가정하고 예측 할 수는 있지만 여전히 우리는 오늘의 감정이 내일과도 무조건 같을 것이라는 섣부른 예측과 예상을 쉽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개인적으로 가진 상식과 경험을 통해 본다면 인간의 감정이 일 순간에 극단적으로 변화한다고(그런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 품은 감정이 언제 어느 순간까지 꾸준하게 유지 된다고 말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시간의 연속성에서 시간을 소비하며 맞이 하는 상황 속에서 인간의 감정은 반응하며 변화하며 또 다른 감정들을 계속해서 생산 해 낸다. 인간이 품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언어로 표현 할 수 있는 일이 불가능한 일로 여겨지는 것이 통상이라면 이는 감정이라는 것이 가지는 다양성에 기인 한다고 보인다.

우리가 통제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감정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난다. 변화의 이유가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간에 시간이 흐름에 있어 인간의 감정은 계속해서 변화 한다는 것이 감정이 가지는 변화하지 않는 특성이겠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에 대해 던질 수 있는 질문은 인간의 감정이 통제되거나 조종 될 수 없다고 할 지라도 꾸준히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 또한 불가능 한 일일까 라는 것인데 어느 개인이 자신의 감정이 계속해서 변화 할지라도 자신이 가지는 가치관과 생각에 의해 결정한 최고의 감정을 꾸준히 유지하고 변화하는 감정 속에서도 꾸준히 변화한 감정을 다시 제자리에 놓아 두려는 노력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인간이 감정이 변화하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없고 확실한 이유를 들 수 없다면 역으로 적어도 감정을 품은 주체 또는 주인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 하고 조율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인데 풀어 이야기 하자면 자신의 감정이 변화하는 이유에 대해 의식을 가지고 관찰하고 자신에게 이유를 물어가며 자신이 가진 감정의 변화에 대해 적어도 작은 이유를 찾고 이해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것 이다. 단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그 무언가로 놔두기 보다는, 시간이 흘렀기에 변화하였다 라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의 변화를 관찰하고 관찰하고 있는 감정이 변화하고 있다면 관찰에서 멈추지 않고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고심해 본다면 자신이 겪는 감정의 변화에 적절한 반응과 대응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수 도 있을 것처럼 보인다. 감정의 변화가 상황에 의해 생성 된 것인지 환경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변화가 된 것인지, 단지 시간의 흘러 다른 물체가 변화 하듯 시간의 틀 내에서 그저 자연스럽게 변한 것 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의식하고 있다면 이는 시간의 흐름 내에서 변화하지 않는 상태로 만들거나, 아니면 최소한의 변화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인간의 감정을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른 물체들이 변화하는 것과 같이 변화하는 그 무언가라고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사실상 시간의 변화하는 무관 할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감정을 자신이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많은 노력이 요구가 되는 행동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화하며 상황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육체가 늙어가는 것과는 별개로 인간이 가진 마음과 감정은 시간의 흐름에서 더욱 자유로운 위치를 점하고 있다. 눈으로 만질 수도 볼 수 없는 감정이라는 그 무언가는 시간의 흐름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식으로 변화 하는지 사실상 알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과연 각 개인이 가진 감정의 변화를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적절하거나 올바른 그리고 원하는 감정 상태를 변화하지 않게 하는 행동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다고 보인다. 변화의 이유를 모른다면 변화의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행동을 할 수 있으며 변화의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면 굳이 변화한 감정을 계속해서 유지 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만약 감정이라는 것이 시간의 흐름에 의해 변화하고 지배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더욱더 불쾌하고 좋지않은 감정을 오래 품을 이유도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대부분의 시간소비가 자신을 행복하게 위해 사용이 되고 있다 라는 가정이 옳다고 한다면 감정 또한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행복 할 수 있는 상태로 소비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선 감정은 꾸준히 행복함을 유지 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려 하거나 행복함을 유지 하려 하는 상태로서 존재해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흐름이 감정의 이유라면 어제의 불쾌함이 오늘의 행복함이 될 수 있고 내일이 행복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역으로는 오늘의 불쾌함을 행복함으로 바꾸고 행복함을 실제로 성취했다 할지라도 행복함을 내일로 연결 시킬 수 있다라고 장담 할 수 없다. 게다가 행복함을 유지하기 위한 억지 노력의 성패 여부를 장담 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시간의 흐름이 감정의 변화의 중요 요인 중 하나라면 불쾌한 감정 소비가 영원히 지속 될 수 없기에 다시 금 행복함을 품은 감정이 돌아 와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을 통제하거나 조율하는 행동이 불가능하다고 밝힐 수 없다 한다면 여전히 감정의 변화를 조절하고 조율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불가능하다고 밝힐 수 없는 것이며 시간의 흐름이 감정의 변화의 중요 요소라고 한다면 불쾌한 감정이 영원히 불쾌한 감정으로만 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불쾌한 감정과 행복함이라는 감정 두 가지로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감정의 범위를 한정 지을 수는 없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이  두 가지가 대부분의 인간이 품는 감정을 포괄하고 다고 생각하기에 두 단어로 비교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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