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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인문사회

국제보건기구에서 밝히는 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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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여러 매체를 통해 특정지역, 특정구역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성 글들이 퍼지고 있다.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서, 중동지역의 낙타에서 발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예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SARS와 비슷한 종류의 바이러스다. 비슷한 바이러스지만 그 치명성과 사망률은 MERS쪽이 더 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의 경우 약 8000명이 감염되었고 약 900명이 사망했다. 국제보건기구에 의하면 메르스가 보고 된 이후1139건 중 431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약 40%에 가까운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걸린 경우가 많았고 가장 많은 분포도를 가진 나이대는 40-50세 사이의 중년이라고 한다. 


낙타에서 발생하여 인간으로 감염되었다고 여겨지는 메르스는, 낙타와의 접촉, 낙타의 젖, 고기섭취 등으로 인간에게 전염이 가능하다고 한다. 낙타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인간대 인간으로 전염이 가능하며 전염경로가 명확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의료기관방문, 낙타 또는 낙타 생고기와 접촉을 한 경우였다고 한다.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만큼 의료기관의 경우 확진판자가 생겼을 경우 의료진부터 당시 기관에 머물러 있던 환자 또는 방문자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최대한 전염가능성을 낮추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국제보건기구는 밝히고 있다. 전염방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통제절차 강화부터 중동지방으로 여행을 다녀 온 사람, 출장 또는 일을 다녀 온 사람들에 대한 감시 감독도 병행을 권하고 있다. 잠복기가 14일(약 2주 정도) 인 만큼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최초 접촉일로부터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최대한 관리감독을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은 예방방법이 되겠다. 징후가 시작되지 않은 환자로부터도 감염이 되는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로 보인다.





국제보건기구의 설명에 따르면, 증세가 의심이 되거나 확진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경우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입원을 하거나 조치를 받는 것이 최선이나, 집에서 지내야 하는 경우 가족들과의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같은 방을 사용하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 

신체적 접촉 또는 의심환자가 사용했던 식기구, 침구 등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옳으며, 만약 접촉을 하거나 사용했다면 즉각 손을 세척하고 마른 수건으로 말려야 한다. 

환자가 머무르는 방부터 같이 사용하는 공간의 청결이 유지가 되어야 하며 환기가 잘 되도록 한다.(창문은 열어 둔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한 쪽팔을 들어 팔꿈치 안 쪽으로 입을 막고 해야 한다.   

체액이 묻은 옷, 기구등은 폐기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한 모든 제품들은 밀폐된 용기, 줄로 묶을 수 있는 자루에 담도록 한다. 


잠복기간 동안 환자를 관찰해야 하는 것은 의사 또는 이에 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최적의 방법은 방문하는 것이겠으나 여의치 않은 경우 전화상으로라도 상태를 확인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환자의 증세가 명확할 경우 의료진은 환자의 가족 또는 환자에게 명확한 지시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이동방법부터 목적지까지 환자에게 옳바른 지시가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 공공이동수단은 피하는 것이 최대이며 다른 방법이 없을 경우 창문을 열고 이동을 해야 한다. 환자의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환자가 방문하게 될 병원의 경우 환자의 방문을 사전에 연락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메르스의 징후는 기침 고열 그리고 호흡기 이상(숨가쁨)이다. 심한 경우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고 신부전증과 폐렴같은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미 위에서 밝혔듯 사망률은 확진 환자 10명 중 3-4명이 사망에 달하는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 후 통상 5-6일 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나 최소 2일부터 최대 14일간의 잠복기를 가지기도 한다. 감염경로는 명확하지 않으나 중동지방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고, 중동여행을 한 사람들도 감염이 되고 있다. 중동에서 감염이 되어 본국으로 귀국 한 사람과의 접촉으로도 감염이 된 사례들이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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