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특히 두려워 하는 말이 아닐까 한다. 서로 붙어 있던 연인들이 장거리 연애를 하기 시작하면서 잦은 싸움, 신뢰도 하락등과 같은 악재들을 만나면서 권태기를 맞게 된다. 그러다 스리슬쩍 찾아 온 권태기를 이기지 못 해 바람이 나거나 정말 하찮은 이유로 싸우고 이별을 고해 버린다. 보통 헤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너무 힘들어서 이다. 보고 싶을 때 못 보고 기대고 싶을 때 기대지 못 하고 손잡고 싶을 때 만지지 못 하는 그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외로움이 서로를 힘들게 하다 보니 둘다 지쳐 떨어지거나 한 쪽이 먼저 지쳐 떨어져 나간다. 장거리 연애 경험자로서 정말 쉽지 않은게 장거리 연애다. 내 쪽에서 아무리 괜찮고 상대방을 믿어도 상대방이 나를 못 믿고 힘들어하고 못 견뎌 하면 정말 손 쓸 방도가 없는게 장거리 연애이기게 이별을 하게 되면 두 배나 힘들어 진다.
장거리 연애 - 단지 연애를 하고 싶은 것인지 그 사람과 사랑을 하고 싶은 것인지를 생각 해 보면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들을 위기에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잦은 싸움이다. 얼굴 한 번 보면 풀 일 이거나 얼굴 보고 이야기 하면 싸울 거리도 안 되는 일들이 장거리 연애를 하다 보면 그게 그게 아닌게 되버린다. 안 그래도 오늘 기분도 안 좋았고 보고 싶은 마음에 외로움에 사묻히는데 상대편은 어제와 같이 화기발랄한 목소리로 이야기 하면 나는 지금 이렇게 힘든데 너는 뭐가 그렇게 좋아 하면서 안 할 싸움도 자기도 모르게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싸우고 기분 안 좋게 전화를 끊고 나서 화가 식어도 먼저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기도 뻘줌하고 그렇게 하루 이틀 누가 먼저 전화하나 기싸움을 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전화 통화로 싸우고 기 싸움을 하다보면 이것 또한 장거리 연애를 지치게 만드는 장애물이다. 서로 힘들다 보니 둘다 어떻게 할 줄을 모르는 것이다.
같은 동네에 살던 그나 그녀가 다른 도시로 전근을 가거나 이사를 가게 되면 만날 때 똑같이 걸리던 한시간도 더 멀게 느껴진다.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밤에 나가서 논다고 할 때도 크게 의심 해 본적이 없지만 장거리 연애를 하게되면 조금만 늦게 들어가고 연락이 조금만 안되도 정말 힘들어 진다. 괜히 모르게 자기도 상상하게 되고 괜한 상상이라고 부정하고 또 부정하지만 잘 되지도 않는다. 그런게 조금 씩 조금 씩 쌓이다 보면 의심을 하게되면 의심하는 쪽이나 의심을 받는 쪽이나 연애 자체에 지쳐 버린다.
또 문제는 서로가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게 되도 근본적인 문제는 잘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떨어져 있다는 것. 정말 멀리 떨어져 있는 장거리 연애가 아니더라도 다른 도시만 되도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게 쉽지가 않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꼬박 꼬박 만난다고 해도 주말에 만나게 되는게 전부인데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주말에 잘 쉬지도 못 하고 데이트를 매 주 하는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장거리 연애 초반에는 매 주말 만나고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고된 직장생활이 반복이 되다보면 마음은 만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그래도 좋아하고 사랑해서 매 주말 마다 서로 만나고 데이트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다가 어느 날 대판 싸우기라도 하면 그 날 섭섭했던 마음과 그 동안 자신이 장거리 연애를 위해 희생한 모든 일들을 토로하며 상대방을 몰아 세운다. 둘 다 힘들기에 자기가 힘들다는 것을 먼저 알아 줬으면 하는 마음에 서로의 섭섭한 마음만 꺼내고 그게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
장거리 연애가 힘들다는 것은 거의 기정 사실이다. 매일 같이 얼굴 보고 데이트 하다 권태기가 오는 것 보다 서로 얼굴도 잘 못 보고 만나지도 못 하는데 자주 싸우다 헤어지거나 둘다 원하지 않았는데 권태기가 오는 경우에는 사람의 마음이 더 슬퍼진다. 더욱 슬픈 것은 한 쪽 마음만이 변하고 한 쪽의 마음은 그대로 일때가 아닌가 한다. 너무 외로워서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눈길 주고 눈길 주다 보니 마음까지 줬다는 말을 듣는다면 이 얼마나 슬프고 허망한 일이 되겠는가.
하지만 장거리 연애라고 해서 무조건 헤어져야 되고 실패 케이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거리 연애 경험자의 말을 통해 장거리 연애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우선 장거리 연애 시에 가장 먼저 지치는 것은 여자 쪽이다. 물론 장거리 연애 하다 남자가 바람나서 도망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장거리 연애를 했을 때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여자 쪽이 많은 듯 하다. 여자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멀리 떠나 간다는 것 그 자체로부터 심리적 압박을 받는다. 남자가 아무리 자신을 믿으라고 확언을 하고 신뢰를 주는 행동을 해도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옆에 없다는 것 그 자체가 우선은 힘든 일이다. 보고 싶을 때 보고 자기가 힘들 때 달려 와 줄 남자친구가 없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수 없이 많은 걱정을 하고 그 걱정이 스트레스가 된다.
장거리 연애를 잘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우선시 되야 할 것이 잦은 연락이다. 아무리 바쁘고 힘이 드는 일이 있어도 연락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잦은 연락을 해야 된다. 잠들 기 전 통화는 기본이며 아침에 일어나서도 메세지를 보내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아침에 너무 바빠서 메세지나 전화를 하지 못 했다고 하더라도 출근해서라도 전화나 메세지를 해줘야 한다. 장거리 연애를 하기 전 보다 더 많은 연락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식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싸움을 줄여야 한다. 전화를 자주 하다 보면 할 말이 없는 건 둘 째 치고 싸우는 횟수가 많아진다. 얼굴을 보고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표정과 감정으로 이야기 하는지 감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 기분이 좋지 않았던 날에는 평소와 같은 목소리도 웬지 다르게 들릴 수도 있고 심지어는 퉁명스럽게 들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싸움은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섭섭한 일이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일들이 있다면 실제로 얼굴을 보고 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연애의 장점 중에 하나가 권태기가 잘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걱정 하는 것이 얼굴을 안 보고 만나는 횟수가 줄면 자연스레 마음이 식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사실 그런 경우는 드물다. 서로가 못 보다 보면 서로를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게 마련이다. 그래도 싸움은 나게 되어있다. 싸움이 나면 두 번 중에 한 번은 내가 먼저 화해를 시도하자.
장거리 연애에서 가장 조심 해야 할 것은 권태기가 아닌 바람이 나는 것이다. 권태기는 정말 하루를 매일 같이 보는 사람들 한테 더 빨리 찾아오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사람들 한테는 의외로 잘 찾아 오지 않는다. 물론 장거리 연애가 2년 3년 되다 보면 권태기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1년 2년 미만 이라면 장거리 연애로 인한 권태기 때문에 헤어 질 걱정은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연락이 중요 한 것이다. 상대편이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야 한다. 상대편이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 너무 바빠서 시간을 만들 수 없다는 이유로 연락을 소홀히 하면 상대편이 외로움을 타거나 의심을 할 수 있게 된다.
요새는 장거리 연애가 예전보다 정말 좋아진게 화상통화를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도 있고 컴퓨터로도 할 수 있다. 거기에 메일, 전화, 메세지 등등 연락을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해외를 나가더라도 연락을 하기 힘든 이유는 시차 때문이지 수단 때문에 힘들 수가 없다. 그리고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서로에게 손 편지를 쓰거나 일기 같이 하루 하루 자신의 기분이나 있었 던 일을 적어서 상대방에게 전해 주는 것도 좋다.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을 비우고 서로를 믿고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매일 매일 우리 이러다 헤어지면 어쩌지 라고 고민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하루를 멀다하고 장거리 연애 때문에 힘들고 외롭다라는 생각에 우리 헤어지면 어쩌지라고 스스로를 괴롭히다보면 어느 새 괴롭히는게 나 자신과 상대편 둘 다 될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최대한 잘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상대편이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끝까지 믿고 신뢰 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그러다가 뒤통수 맞으면 어쩌냐는 의구심이 들어도 끝까지 믿는 것이 좋다. 이유는 장거리 연애가 잘 되지 않아 헤어지게 되어도 연애 그 자체에 후회를 남기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져서 힘든 연애까지 했는데 헤어지면서 후회만 남는 사랑과 연애로만 기억 되면 내 자신이 더 안쓰럽워 지고 슬퍼진다.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선 상대방을 믿어야 하며 그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면 장거리 연애를 극복하는게 한 층 쉬워 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거리 연애를 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어딘가에 날 보고 싶어하고 날 그리워하며 나로 인해 외로워 하는 사람이 있으며 나를 그렇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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