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고사하고 여자들이 남자로도 안 봐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 주변의 여자들은 나를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거나 이미 성정체성을 끝내고 다른 남자들과는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는 것일까? 분명 나와 재밌게 웃고 떠들고 좋은 시간을 보냈던 그 소개팅 상대방은 왜 나의 에프터 신청을 그리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로 거절을 하는가. 남들에게 꿀리지 않는 직장에 성격에 지식까지 겸비하고 거의 평생을 잘 생겼단 소리를 우리 어머니에게 주구장창 들어 온 내가 대체 어디가 뭐가 못 나서 여자들은 나를 남자로 느끼지 못 하는 지경까지 와 버렸단 말인가. 신이 존재 한다면 하필 나에게 이런 가혹한 시련을 주는지 그 이유라도 알고 싶을 지경이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친구나 직장 남성 동료들에게 해 봤자 10명에 8명은
“괜찮아, 세상엔 여자는 많아. 더 좋은 여자 만날 꺼야.”
하지만 그들도 모르거나 그들이 의도적으로 대답 해 주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근데 넌 이건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
더욱 암울 한 것은 당신을 남자로 느끼지 않는 당사자들인 여자들은 당신에게 찾아와 이런 것 때문에 저런 것 때문에 당신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아요 하고 속 시원이 귀에 대고 속삭여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1. 순수함 언제까지 가져 갈래?
순진한 남자들. 자신은 최고의 로맨티스트이며 세상에서 가장 여자를 아끼고 아껴 에프터 신청도 엄청나게 조심스럽게 그 다음 데이트도 모든 게 완벽히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남자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여성도 나의 순백같이 순수한 마음과 로맨틱한 행동들에 나를 사랑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 남자들. 여성들이 아직도 집에서 이슬만 마시는 줄 알고 진짜 이슬이라도 한잔 하는 그녀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 하는 남자들. 아껴주고 싶어서 네 손도 안 잡는다는 답답한 남자들. 대체 무엇이 그대를 순수하게 만들었는가.
2. 집착에 가까운 여자들에 대한 궁금증
과연 이 여자는 전에 어떤 연애를 했을까.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할까. 어떤 데이트를 하기를 원 할까?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 진짜 나를 좋아하긴 하는 걸까? 연애 초반부터 질문 공세를 열심히 퍼 붓는 남자들이 있다. 흥신소 직원도 생각해 내기 힘든 질문들을 생각 해 내는 남자. 연애도 하기 전부터 여자에 대해 아는 것을 집착하는 남자는 여자를 질리게 할 수도 있다.
“여자는 뭘 좋아하지?” “어떤 남자를 좋아할까?” “왜 그런 남자를 좋아할까?” 모르고 넘어가도 좋을 것들에 대한 집착은 여자 뿐만이 아닌 당신 인생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3. 몸매가 세상의 전부라고 외치다.
몸매만 좋으면, 가슴만 크면, 엉덩이가 섹시하면 좋다고 달려드는 남자들. 남자가 여자의 몸매에 매력을 느끼고 끌리는 건 당연지사 하지만 그게 도를 지나쳐 여자들의 몸매만 보고 여자들을 판단하는 남자를 여자들이 좋아할 리 없지 않은가. 가슴 큰 여자에서 더 큰 여자로 마른 여자에서 더 마른 여자로 매번 좋아하는 상대가 바뀌는 당신의 취향이 여자들에게 탄로가 났다면 그 여자들은 이미 혹시 모를 미래의 남자친구 목록에서 당신을 지웠을 것이다.
4. 성적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남자
직장도 번듯하고 신체도 멀쩡하고 생긴 것도 평균 이상이다. 하지만 성적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여자들에게 전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다녀도 성적 매력이 손톱에 때 만큼도 없다면 여자들은 좋은 친구로서만 생각 할 뿐 그 이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 한다. 남자만 손 잡는 것 좋아하고 키스를 좋아한다는 착각을 당신의 마음 속에서 들어 내길 충고한다. 당신의 판단에 나보다 못 한 남자에게 떠나는 그 여자를 이해 못 하고 거기에 그런 여자 밖에 안 됐어 라고 위안을 하겠지만 분명 당신이 모르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5. 척척박사 무엇이든 내가 가르쳐 주마
예전 방송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다. 아침에 하던 프로그램인데 재밌기는 했다. 시청자들이 전화해서 모르는 것을 물어 보면 그에 대한 답변을 해 준다. TV 판 지식인이랄까. 하지만 그 프로그램 어린 사람들에게는 그닥 인기가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 된다 아는 게 많고 모든 질문에 대답을 척척 해 주는 남자 재밌고 좋다 어느 정도 매력도 느껴 진다. 하지만 도가 지나쳐서 묻지도 않은 질문에 혼자 이야기 하고 자신만이 흥미 있고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연신 떠드는 남자. 왜 여자들이 남자가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를 싫어하는지 곰곰히 생각 해 보라.
6. 자신이 무조건 옳다고 믿는 남자
자신이 여자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연애에 모든지 척척 박사인 남자들. 이런 남자들은 연애 하기 시작 전부터 여자는 이래야 한다 연애는 이렇게 해야 한다 하며 입에 거품을 물고 즐거운 듯이 떠들어 댄다. 하지만 듣는 여자도 하루 이틀이지 그렇게 연애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 이런 남자들이 연애 경험이 전무인지 여자는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여자와 남자는 원래 이렇고 저렇고 연애는 이렇게 해야 되며 저렇게 해야 오래간다고 자신이 결정한 틀을 이미 짜 놓은 남자. 착각은 자유라고 했던가.
7. 잠자리만을 원하는 남자.
가을에 동산에 올라 잠자리를 잡으러 가자고 말 하는 순수하고 동심을 가진 이 남자도 미친 것 같지만 여자를 잠자리 상대로만 보고 달려드는 남자들은 남자 친구로서는 정말 제외다. 모든 게 완벽한 남자라 할 지라도 나를 그냥 잘 생각으로만 만난다는 생각이 여자들에게 드는 순간 그리고 그것을 확신하는 순간 90프로 이상의 여자는 떠나 간다. 이런 남자들은 젊을 때 많은 여자들을 만나겠지만 나이가 먹어 갈 수록 주변에 남는 여자들이 없어진다.
누가 그랬던가 섹스 없는 사랑은 무미건조 하며 사랑 없는 섹스는 무의미 하다고. 여자는 몸이 먼저가 아니라 마음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 말자.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은 사실 각 여자마다 다를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남자로서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 당신이라면 당신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한 마리 짐승만을 키우는 것도 좋진 않지만 동심 가득한 어린이만 가슴에 품고 있는 것도 전혀 좋지 않다. 남자는 개 아니면 애라고 하지만 여자들은 피씨방에서 오락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착하고 순진한 애 보단 차라리 여자를 불안하게 하는 밖에서 술 마시며 개처럼 노는 남자에게 더 호감을 느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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