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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

이성친구와 술 마신다고 나가 잠수 탄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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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 않게 상담을 하게 된 케이스 인데,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자친구 분께서 자신에게 평소 친하게 지내고 그 여자친구한테 고백까지 한 이성친구와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술을 마시러 나간 이유는 그 이성친구에게 더 이상 자신에게 작업 걸지 말라고 확실히 못을 박기 위해 나간 것이라고 했다. 고백은 거절 했지만 그 이성친구와의 우정도 중요하기에 정리를 할 수 없다는 여자친구의 행동도 이해가 힘들다고 했다. 밤 늦게 이성친구와 술을 마시러 나간 자신의 여자친구도 그런 여자친구 때문에 안절부절 못 하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자신이 찌질해 보이고 슬퍼 진다는 것이었다. 여자친구한테 믿음도 못 주고 자신감도 없어 보 일 까봐 연락이 2-3시간이 오지 않아도 연락도 못 하던 이 남성 과연 찌질하고 집착하는 남성인 것일까?


손가락이...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여자친구에게 고백까지 했다 던 이성친구, 자정을 넘겨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그 이성친구와 술을 마시며 남자친구에게 연락 한통 없는 여자친구,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하며 안절부절 못 하는 남자친구. 복잡하지는 않다. 혹자는 뭐 그럴 수도 있지 설마 별일이 있겠어? 새벽이건 대 낮이건 자신의 여자친구를 믿으면 걱정 할 일이 없고 자기 자신이 자신감이 넘치면 그런 걸 일일이 신경 쓰겠어? 그렇다. 연인간의 백프로 신뢰를 바탕으로 사귀는 연인이라면 여자친구가 새벽 5시까지도 이성친구와 놀던 술을 마시던 잠을 쿨쿨 잘 잘 수 있는 남자친구가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과연 그런 배짱 좋은 또는 배알 없는 남자친구가 세상에 몇 이나 될까? 역으로 남자가 이성친구와 새벽 5시까지 논다면 여자친구는 이 남자친구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까? 믿는 것은 좋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인데 그게 바로 배려가 아닐까 한다. 특히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이라면 말이다.




걱정에 사무쳐 버린 남자친구 


남자친구에게 말 하길 여자친구에 대해 걱정하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상상하는 것은 전혀 찌질 하지도 않으며 소심한 것도 아니라고 일러 주었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 공포 거기에 연락도 되지 않는 여자친구. 그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좋아하지 않거나 사랑하지 않는다면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이다. 내가 평소에 알고 지낸 이성친구가 밤 늦게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시던 클럽에서 밤을 새던 그건 그 남자친구가 신경 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여자친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질투를 느끼기에 충분하며 걱정을 하기에도 충분하며 여자 친구를 의심하거나 믿지 못 하는 감정이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당연하다고 말이다


연락은 배려를 통한 신뢰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인 일 수록 이성친구를 만나는 일을 터치 하는 일에 소극적이다. 나와 같이 있을 때도 연락을 해 오는 이성친구들, 주말에 만나 술을 마신 다는 이성친구들, 그 이성친구들에 대해 일일이 그것이 알고 싶다 찍듯이 물어보기도 그렇고 어떤 친구들인지 몇 시까지 놀 것인지 늦게까지 놀 것인지 일찍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궁금증과 자신의 마음을 잘 전하지 못 한다. 왜? 찌질해 보이면 어쩔까 너무 간섭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새벽 세-네 시까지 술을 마시며 연락 한 통 없는 남자친구를 상상해 보자. 주변에서 이런 남자친구를 어떻게 평가 해 줄까? 믿을 수 없는 남자로 분류하지 않을까? 새벽 세-네시 까지 이성친구와 클럽에 있었던 피씨방에서 동성친구와 영혼의 한 타를 하고 있었건 밤 늦은 시간까지 연락이 없는 남자친구는 맞아 죽어도 동정 하나 살 수 없는 표본 중에 하나가 아닐까? 남자야 그렇다 치지만 여자친구는 마음이 바다와 같이 넓은 남자친구가 무조건적인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것일까? 서로가 걱정을 하는 시간에 연락을 해주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은 연인사이의 신뢰에 중대하고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신뢰도 신뢰지만 이는 연락은 기본적인 배려다. 상대방을 걱정하지 않게 하는, 서로에게 배려도 없고 신뢰도 없는 연인 사이라면 무슨 이유로 관계를 유지 해야 한단 말인가.



전화기 끄고 한 번 놀아 보자!



걱정, 집착 그리고 신뢰 


술 자리에 나간 여자친구에게 30분에 한 번씩 경과 보고를 시키는 짓은 집착에 가깝다. 하지만 자정이 넘어도 술 자리에서 나오지 않는 여자 친구에게 집에 일찍 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피력하는 것은 걱정이다. 이성 친구와 밤 늦게 술 마시러 나간 여자 친구에게 무슨 일이 없는지 전전긍긍 하는 것은 걱정이며 사랑이다. 그런 남자친구에게 한 시간이 지나도 두 시간이 지나도 문자 하나 없는 것은 남자 친구의 사랑과 걱정을 무시 한다는 말이 된다. 난 아무 일 없을 거니까, 난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여자니까, 난 남자 친구를 배신하거나 남자 친구에게 부끄러운 행동 절대 하지 않을 거니까 내가 노는 순간 만큼은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심보는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 사람은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을 좋아 하게 되어있다. 상상의 나래를 펴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펼쳐진다.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리 자신을 달래 보고 아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독여 보아도 이 놈의 상상력은 한 도 끝도 없이 커져 저 우주 끝까지 날라가 버린다. 물론 이런 남자 친구를 안정 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섞인 연락을 해 줄 수도 있다. 그런 거짓말이 섞인 연락이라도 해주는 것이 배려가 될 수 있지는 않을까? 거짓말 섞인 연락을 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연락과 신뢰 


연락이 집착의 도구로서 작용할 때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적어도 서로가 서로를 신뢰 할 수 있게 만드는 선에서 연락을 서로 하고 해주고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자신이 깨끗하고 연락을 자주 못 하고 좋아하지 않을 지라도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얻고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중요 방법이 연인간에 연락의 빈도이며 연락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연락하는 것에서 자유로워지고 싶고 연락이 집착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옭아 맨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면 이별을 고해야 할 순간이 온 것이다. 이별은 하기 싫고 자신은 자기가 하고 마음 것 다 놀고 만나고 싶은 사람 다 만나면서 연락은 하기 싫고 자유롭고 싶다면 이는 싱글로 돌아 갈 때가 됐다는 뜻이다. 괜한 사람 속 뒤집어 높고 태우지 말고 편하게 살도록 놔주는게 현명 해 보이고 덜 이기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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