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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인문사회

조지 오웰의 글쓰기 - 6가지 원칙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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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언론계에서 글 잘쓰기로 소문 난 곳이 이코노미스트다. 그 이코노미스트가 조지 오웰의 6원칙으로 시작하는 글쓰기 안내문을 가지고 있다. 1984와 동물농장으로 잘 알려져 있고. 자신이 체험한 노숙자 생활과 스페인 내전을 다룬 소설도 있다. 글 잘쓰기로 유명한 사람 중에 아마 꼭 빠지지 않는 20세기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다음이 그가 남긴 여섯개 원칙이다.

 

1. 익히 봐왔던 비유(metaphor)와 직유(simile)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2. 짧은 단어를 쓸 수 있을 때는 절대 긴 단어를 쓰지 않는다.

 

3. 빼도 지장이 없는 단어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뺀다.

 

4. 능동태를 쓸 수 있는데도 수동태를 쓰는 경우는 절대 없도록 한다.

5. 외래어나 과학 용어나 전문용어는 그에 대응하는 일상어가 있다면 절대 쓰지 않는다.

6. 너무 황당한 표현을 하게 되느니 이상의 원칙을 깬다. 

 

위의 여섯원칙을 단순하게 말해 보자면, 짧고 명료하게 쓰라는 말이다. 누가봐도 이상하지 않고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라는 말이다. 글을 잘 쓴다고 뽐내고 싶거나 지식을 자랑하고 싶어 글을 쓰다보면 있는 말 없는 말 있어 보이는 말등을 가져다 쓰게 된다. 

 

읽다보면 주제는 둘 째치고 말 자체가 이해 안 되는 때도 많다. 최대한 쉽게 쓰라는 말이 곧 정답은 아니지만,  누가 읽어도 이해 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임은 분명하다. 목적을 위한 기능이 상실된 물건은 필요가 없듯 글도 똑같다. 혼자 읽을 일기가 아니라면, 타인이 읽을 것을 기대하고 글을 쓴다면, 자신이 가진 최대의 능력을 발휘해 최소로 간결하고 쉬운 글을 써야 한다.   

 

전달하고 싶은 주제가 있고 그에 대해 글을 썼다면, 그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단 한 문장으로 전달 될 수 있다면 그 것으로 그 글은 끝난 것이다. 

 

마지막 원칙을 깰 순간이 올지 알 수는 없으나, 마지막 원칙을 개인적 생각으로 확장해석하자면 결국 잘 읽히고 잘 전달되고 잘 이해 될 수 있는 글을 쓰라는 의미로 들린다. 

 

결국 그 어떤 규칙도 잘 읽히고, 잘 전달되고, 잘 이해 될 수 있는 글 앞에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옥스포드 사전에 따르면 

 

"마음은 바다와 같다." "도시는 정글이다." 이 두 가지 표현 모두 메타포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나 사물을 비슷한 성격의 사람이나 사물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다. 

 

직유는 '처음'이나 '같이'등을 사용해서 직접적으로 비교 하는 것이다. "그녀는 아름답게 걸었다, 마치 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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