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새로운 화폐의 도래

사이버머니라는 말은 더 이상 새로운 말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은 사이버 머니를 사용한 경험이 있을지도 모를 세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이버머니는 어떤 것일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사이버머니는 한정적인 사이버머니가 지금까지의 개념이었다면 비트코인은 그 범위를 확장한 개념이다. 지금까지의 사이버머니는 한정 된 사이트,게임,회사에서 사용이 가능햇다. 각 회사들은 자신들의 게임,사이트, 물건매매를 위해 이용자들에게 현금을 받고 그들이 발행하는 사이버머니로 환전을 해주어왔다. 환전 된 사이버머니는 환전을 해 준 사이트내에서 또는 그 특정한 사이버머니를 인정하는 곳에서만 사용이 될 수 있었다. 

예를들면 A회사에 일정 실제 현금을 주면 그에 해당하는 일정한 사이버 머니를 받는 것이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다음이나 네이버의 포탈같은 사이트의 캐쉬 등 각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그들이 발행하고 보증하는 사이버머니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개념을 확정시켜 전 세계 어느 곳에서 인정받고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가 비트코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에서도 비트코인을 받는 가게가 생겼다는 뉴스가 나왔다. 인천에 위치한 한 파리파게트 영업점이 비트코인 가맹점이 되었고 실제로 비트코인으로 당 영업점의 물품을 사간 고객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비트코인은 컴퓨터를 통해 고난이도의 수학문제를 풀게되면 얻어진다고 한다. 이를 금광을 캐는 말에 비유하여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고난이도의 수학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과 컴퓨터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비트코인을 채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채굴꾼이 될 수 있고 비트코인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선 고난이도의 수학문제를 풀 수 있게 해 줄 컴퓨터가 필요하고 당연히 그 컴퓨터의 가격은 일반인들이 쉽게 구매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실제 생활에서 금광 산업을 생각하면 쉽다. (물론 금광산업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을 캐는 쪽이 몇 십배는 저렴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얻어진 비트코인이 사용되는 논리는 무엇일까? 

과거 화폐가 개발되기 전 사람들의 거래는 직접거래로서 이루어졌었다. 농부는 자신의 쌀을 어부에게 주고 어부에게 물고기를 얻는 식의 직접거래가 이루어지다 화폐가 개발이 된 이후 직접거래는 퇴색해 버렸다. 직접거래가 가지고 있는 운송과 거래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해준 것이 거래대체제 화폐의 발명이다. 그렇다면 화폐는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화폐가 생기기전 화폐의 몫을 담당했던 것은 금,은,보석류 또는 생산하기 힘들며 가치가 어디에서 인정 받는 물품들이 화폐의 역할을 했다. 금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이 되었고 거래를 위한 통화로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역시 이러한 귀금속과 보석류의 무게도 만만치 않아 그 다음 단계로 개발이 된 것이 화폐이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화폐는 금을 대신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이 된 것이다. 경제적인 이야기지만 예전 70년 80년대까지는 1달러를 들고 은행에 가면 그 1달러 가치 만큼의 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다. 화폐의 가치를 금으로서 보장해 주었던 것이다. (지금은 금은방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이런 화폐를 대체하는 것이 비트코인이라고 보면 된다. 비트코인은 어느 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거래자 간에 돈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메일을 보내듯 비트코인을 보내고 비트코인을 받는다. 그렇다면 가치는 어떻게 생성이 되고 비트코인이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통화가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종이 돈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논리가 된다. 단지 종이에 불과한 돈을 받고 상인들이 물건을 내주는 이유는 다시 그 화폐로 다른 물건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이 되어 있고 그 화폐를 원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도 같은 원리로 작용을 한다. 비트코인을 받는 사람이 있고 쓰는 사람이 있다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보장을 받는 것이다. 구매자가 비트코인을 내고 물건을 구매하고 그 비트코인을 받은 판매자가 다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면 비트코인은 신뢰성은 증가한다. 이러한 구매자와 판매자가 증가하면 당연히 비트코인의 신뢰도는 더욱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통화로서 등장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성공여부는 아직 미지수 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아 비트코인이 가지게 될 힘은 작아보이지 않는다. 이미 여러 사이트,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비트코인을 받기 시작했고 비트코인 통화시장도 활기를 얻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은행의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비트코인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링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22&contents_id=35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