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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펜

모두스 오페란디의 연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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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누구나 하고 있고 어디서나 일어나고 있는 일. 외우기도 힘든 이름의 분비물을 주인의 허락도 없이 뇌속에 분비시키게 하는 일련의 행동. 여자를 좋아하던 남자를 좋아하던 사랑이라는 행복과 아픔이라는 상처를 안겨다 주는 알 수 없는 것. 기쁨을 얻고자 연애를 시작했지만 슬픔으로 끝나기도 하는 알 수 없는 연애. 대체 뭐가 문제인지 어디서부터 잘 못 됐는지 알 수 없는 경우를 제공하는 사랑을 동반한 싸움. 사랑하기에 싸우고 사랑하기에 미워하게 만드는 요상한 것. 연애라는게 이렇다. 앞뒤를 잴 수도 없고 정확히 딱 잘라 무어다 라고 말 할 수 없는 것. 연애는 하고 있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고 사랑은 하고 있지만 외로울 수도 있다. 분명 서로를 아끼고 보살펴주고 있음에도 동시에 상처를 주고 있을 수도 받고 있을 수도 있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연애에 관한 모든 질문에 답변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그 답을 입으로 꺼내자면 이거다. "답이 없다."



연애를 하고 그 때문에 문제를 겪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정답이 없는 질문을 매일매일 던지게 된다. 대체 왜, 대체 왜? 아니 대체 왜? 어쩌겠는가, 대답을 알면서도 질문이 멈춰지지 않는 것을. 하지만 그럼에도 연애를 포기하지 못 하는건 가슴을 아프게하는 사랑이라는 알 수 없는 감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연애 때문에 힘들고 가슴이 답답한 것이 당연할지라도 그것을 가슴에 쌓아두는 건 좋지 않다. 누구에게라도 터 놓는 것에서부터 고민과 스트레스를 누그러 뜨릴 수 있다. 혼자서 끙끙앓고 속으로 쌓아두다보면 속병에 화병만 걸릴 뿐이다. 본인의 정신건강과 실제 건강을 위해서 누군가에게는 터놓고 말을 해야한다. 누구라도 좋다 친구, 가족, 아니면 직장동료에게라도 다만 그 사람들이 진정으로 말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 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고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하찮게 느껴지거나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아니면 아예 고민으로 생각을 안하거나 고민을 나눈다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니, 연애상담을 할 때에는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느냐, 고민에 대한 답을 적절하게 내어 줄 수 있느냐를 첫 번째로 고려해서는 안된다. 과연 내 연애상담을 들어 줄 준비가 되어있는지, 공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해결책은 사실 그 누구도 확실하게 제시해 줄 수 없다. 상담을 100 년을 했다고 할지라도 독심술을 깨우칠 수 없고 모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답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연애상담을 해 줄 사람을 찾는다면 연애상담 경험이 있고, 진지하게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단지 누군가가 들어주기라도 했으면 한다면 그냥 아무나라도 붙잡고 미친사람마냥 떠들기라도 하자. 혼자 이겨낼 수도 없음에 혼자 이겨내려고 끙끙대거나 속으로 삭히지 말자. 누구나 연애 때문에 힘들어 해봤고 연애 때문에 고민해 봤을 것이다. 그런 고민을 터 놓았을 때 이해하지 못 할 사람은 사실 드물다. 고민은 돈이 아니다, 쌓아두고,저장하고,적립해봐야 어디 쓸 곳도 없다. 생길 때 마다 없애려 노력하거나 혼자의 힘으로 버거울 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연애상담은 메일로만 받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무료이지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전적으로 공개포스팅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상담 메일을 주셨다는 것은 공개 포스팅에 동의를 하신 것으로 간주가 됩니다. 물론 내용도 이름도 각색하고 가명을 사용하니 절대적 센스가 없다면 누군가가 읽고 '어! 이거 네 얘기 아니야?'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연애상담과 관련한 포스팅은 하루에 하나 입니다. 다수의 분들이 메일을 주시지만, 시간과 여러 여건상 하루 한 분의 사연만 포스팅이 됩니다. 메일을 주셨음에도 답변을 못 드린 분들께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습니다. 메일을 주신 분 순서대로 포스팅을 하다보니 메일을 주신 뒤 며 칠 뒤에 상담글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는 주 5 일제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제가 포스팅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금요일에 받은 상담글이 포스팅되게 된다면 월요일에 포스팅이 됩니다. 




사연을 주실 때, 최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상황을 주시면 상담을 해드리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가 전지전능한 사람이 못 되다보니 독심술도 익히지 못 했고,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관심법도 배우지 못 했습니다. 주신 사연의 글을 정독하고 정독해서 상황을 유추하고 추론해서 그에 맞는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주어를 명확히 해주시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주어의 사용이 확실하지 못 하면 '누가 누구에게'와 같은 중요한 문장들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것 외에는 자유롭게 글을 적어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는 아무나에게 그냥 털어놓기라도 했으면 하실 때도 메일 주시면 제가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부담없이 사연/상담메일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시지만 블로그를 운영하기에는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은 저에게 글을 보내주시면 글을 선택하여 편집 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는 오른쪽 메뉴바의 카테고리를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떤 카테고리에라도 글을 실고 싶으시다면 카테고리에 적합한 글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모두스 오페란디를 방문해주시고 글을 읽어주시고 사연을 보내주시는 독자 여러분들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더 나은 글을 쓰고, 더 도움이 되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 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으 실려면 Modus Operandi 페이스북 페이지, 다음뷰의 구독, RSS구독 등을 이용하시면 한결 수월하게 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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