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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주식&경제

월급받아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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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대졸초임이 2789만원이었다. 그 후 10년이 지난 2020년 대졸초임이 4121만원으로 집계됐다. 우선 두 배가 안되는 건 한 눈에 알 수 있다. 게다가 대기업 대졸초임이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것이지 중소기업이나 소기업의 경우에는 이 정도도 기대 할 수 없다.

 

10년간 근무해 과장이 되었다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와 같이 대한민국 전체 1등 2등을 다투는 기업을 다닌다면 과장급 월급이 1억에 달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기업이라면 5000만원에서 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대기업에 다녔다면 10년간 월급이 두 배에서 약간 더 오른 정도가 된다. 대기업이 아니라면 2700만원보다 적은 초임에서 시작하여 4000만원 그 어딘가의 연봉을 받고 있을 확률이 크다.

 

 

10년을 근속한다면 월급이 약 두배가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대기업에 일을 한다면 그럴 확률이 매우 크다. 그럼에도 여전히 투자를 해야 한다. 어느 대기업 회사 과장의 인생이 일을 안해도, 노후준비를 전혀 안해도 되는 수준이 아님은 누구나 알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을 다니는 회사원들도 월급이 부족하고 노후 대책이 필수인 시대 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물가상승과 집값 상승이다. 재밌게도 집값은 물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월급만 오른게 아니다. 소주값은 10년전에 1000원이 되지 않았다. 식당이나 술집에서는 2000원에서 3000원이면 소주 한 병을 마실 수 있었다. 지금은 4000원에서 5000원이 기본이다.

 

 그 당시 짜자면 값은 4500원이었다. 여러 물가 중 오른 것도 오르지 않은 것도 있지만 실제로 쓰는 대다수의 물건은 2배 또는 그 이상이 올랐다. 물가상승에 맞춰 월급이 올랐다면 실상 월급이 제자리를 걸은 것과 같은 효과 인 것이다 

 

 

그렇기에 월급을 받는 회사원들이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다.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월급을 받는 회사원은 언제나 같은 말을 해왔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에서 월급 상승률과 S&P500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를 내놓았다. 1964년부터 월급은 852%가 올랐다.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할 수 있다. S&P500은 4,116%가 상승했다. 1964년 20살 청년이 100달러를 투자했다면 71세가 된 노인은 411,600달러를 손에 쥘 수 있었다. 한국에 와서 환전을 하면 4억 4천만원 가량 되는 현금이 된다. 

 

S&P500은 미국에 잘나가느 기업 5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S&P500지수 펀드도 존재해 여러 주식을 살 필요도 없이 S&P500에만 투자 할 수 있다. 

 

 

아니면 매달 1달러 또는 10달러 씩 이 20세 청년이 1964년부터 S&P500을 모았다면 지금은 최소 어느 동네 유지는 될 수 있는 현금 또는 주식부자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에 이런 기사도 있었다. 16년간, 2010년에서 2016년까지 월급 2배 오르는 동안 집값은 3배 올랐다. 물가상승률을 맞추기도 버거운 월급에 집값까지 더하면 로또 한 번으로는 답이 없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월급과 물가 그리고 집값상승률은 이제 말하지 않아도 전국민이 체감하고 있지않은가. 

 

 

우리나라에도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여러 펀드와 ETF들이 있다. 코스피 200지수에 2002년에 투자했다면 600%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었다. 십만원을 투자했다면. 6천만원 가량의 현금이 손에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데 가장 많이 오르는게 바로 주식값이다.

 

 

2007년이나 되야 코스피가 2000이 넘었다. 흔히 말하는 박스권, 주식값이 매일 그자리라는 불평이 많은 한국시장이었다. 하지만 만약 그때부터 코스피지수에 조금씩 적금들 듯이 투자 했다면 아마 박스권이야 말로 월급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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