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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남자는 왜 스킨쉽에 집착 할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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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스킨쉽에 집착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너무 잘 알려져서 남자 = 늑대라는 공식이 사실로서 받아들여진지 오래다. 오빠 믿어? 손만 잡고 잘게? 절대 선 넘지 않을꺼야. 라는 말들은 식상 그 이상으로 수 십년을 쓰여져 오고 있는 대사다. 물론 여자도 남자만큼 스킨쉽을 좋아하기도 하고 원하기도 하며 즐기기도 한다. 남자만 스킨쉽에 집착한다고 생각하거나 믿는건 역차별적 발상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수 많은 아이들이 절대적으로 남자들만이 스킨쉽을 좋아하기에 태어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어느 문화에서건 남자와 여자들의 행동 양식을 살펴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스킨쉽을 더 좋아하고 집착한다는 것을 쉽게 부정하지 못 하게 한다. 남자, 대체 왜 여자의 몸에, 여자의 몸을 만지는 것에 그렇게 집착하는 것일까? 





성장배경 


남자와 여자아이는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 어른들로부터 자주 만져지고 귀여움을 받는다. 성별에 구분없이 부모와 어른들에게 안 기고 만져지던 아이들은 나이를 먹어 가면서 성별에 따라 스킨쉽의 빈도가 적어지게 된다. 남자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울면 안 된다고 교육을 받으며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강요 받는다. 어린 여자아이가 울 때는 보듬어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남자아이들이 울면 남자 아이들이 울지 말라고 한 마디 하거나 심지어는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남자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스킨쉽에 목을 메는 이유 중에 하나는 어린 시절 충분히 받지 못 한 스킨쉽 때문일 수 있다. 


사람은 학교를 다니고 사회에 나가 경쟁을 요구 받는다 .여자 남자 구별없이 경쟁을 해야 하는 사회속에서 키워지는데 이 두 다른 성별에서의 차이점은 남자 쪽이 더 경쟁을 강요받는 다는 것이다. 남자 아이들은 자신의 친구를 무의식적으로 경쟁상대로 인식한다. 친구로서 함께 노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이겨야 할 상대로서 인식을 하는 것이다. 반면 여자아이들에 대해서는 보해줘야 하는 대상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자신의 경쟁상대라고 남자아이들은 배우지 않는다. 그렇기에 남자들이 여자 품에 안기고 싶어하는 이유는 여자를 경쟁상대로 보는 경향이 적기 때문이며 여자들이 안 아주는 행동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랑의 표현 


남자는 어린나이에 남자는 말 보다는 행동이라는 표현을 배운다. 행동하지 않는 말은 약자들의 것이며 신뢰 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라고 배운다. 강한 남자는 자신의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남자이며 신뢰 할 수 있는 남자도 말 보다 행도이 앞서는 남자라고 믿는다. 그들에게 있어 사랑의 표현은 말로써 되지 않는다. 그리고 여자들이 말하는 섬세한 배려, 매너있는 행동, 부드러운 말 한마디와 같은 사랑표현들의 끝은 결국 스킨쉽이라는 궁극적인 표현으로 표현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이기에 손을 잡고, 키스를 하며, 같은 침대를 쓴다고 남자들은 믿는 것이다. 섬세한 배려, 매너있는 행동은 자칫하면 단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남자들의 수단으로 비춰 질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들이 믿는 사랑의 표현은 사랑하는 여자이기에 당신과만 스킨쉽을 하며 다른 여성과는 절대 스킨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다른 여자에게 친절하게 대해도, 매너 있는 행동을 해줘도 그 여자와 손을 잡지 않는 이상 그 여자에게는 아무런 마음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들의 사랑 표현은 여자와는 다른 방식의 표현 방법인 것이다. 상냥한 말 백 마디 보다, 당신과의 스킨쉽이 자신의 사랑을 더 크게 표현 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집착은 아니다.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은 예외로 두고 보통 평균이라는 범주에 속하는 남자들을 보면 스킨쉽에 그렇게 크게 집착하지 않는 성향을 보인다. 만약 남자들이 스킨쉽에만 집착을하고 연애의 목적을 스킨쉽에만 두었다면 사랑 노래에 가슴 아파 할 남자들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그들이 스킨쉽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이 사랑받는 것을 느끼고 싶고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기 때문에 자주 하고 싶어하는 것 뿐이다. (동물적인 욕구를 채우려는 것도 배제 할 수는 없지만-이 부분은 남녀가 동일하지 않을까 한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관계를 가지라고 강제로 여자와 단 둘이 방에 넣어 둔다면 아마 생각외로 많은 남성들이 그 관계를 거부 할 것이다. 남자들은 의외로 스킨쉽 자체에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원하는 사람과 교감을 나누기 위한 스킨쉽에 집착 하는 성향이 더욱 크다.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달라붙어 떨어질지 모른다며 이런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과연 나를 그런 도구로서 만나는 것일까?" "이 남자의 목적은 나의 몸 뿐인 것일까?" 나쁜 남자를 만나고 있다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남자친구를 요리보고 저리봐도 남한테 사기칠 재목이 안 된다면 그냥 평범한 남자라고 받아 들이면 된다. 개콘에서 나오는 한 꽁트 중에 평범한 남자가 가장 음흉하게 등장한다. 정확하게 묘사 하고 있는 것이 평범한 남자라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와 단 둘이 있고 싶어 하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스킨쉽을 하려 한다는 것을. 만약 왜 이 남자는 스킨쉽에 이렇게 집착을 하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든다면 그저 나를 그만큼 사랑하는 구나 라고 마음 편히 있어도 될 듯 하다. 물론 남자가 병적으로 집착한다 싶으면 약간 의심을 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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