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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좋아하는 남자로부터 고백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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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수반되는 행동이 있다. 아무리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관심이 있다고 해도 그 마음을 둘 중에 한 명이 표현하지 않으면 그저 평범한 이성 사이가 특별한 연인사이로 둔갑하기는 어려운 건 당연지사다. 누군가에게 호감,관심,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를 우리는 고백이라 부른다. 고백이라는 이 구애행동은 대부분의 문화 속에선 남자가 여자에게 자연 속에선 수컷이 암컷에게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공작새는 마음에 드는 암컷 공작새에게 구애하기 위해 자신의 깃털을 활짝피고 사자는 무리의 암컷들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수컷들과 경쟁하고 싸워 우두머리가 되어야 한다. 



자연 속, 동물의 세계에서는 뭔가 확연한 구애행동이 존재하고 이런 확연한 구애행동은 머리를 싸매고 대체 무슨 뜻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고민을 할 필요 없게 한다. 하지만 인간은 조금 더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동물인지라 남자가 분명 여자에게 마음이 있고 분명 여자도 남자가 마음에 있지만 선뜻 남자가 먼저 고백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고 보여짐에도 남자가 고백을 하지 않고 구애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여자의 마음은 답답해지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기도 한다. 이럴 때는 여자에게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 통념과 악습을 물리치고 여자가 먼저 고백을 하던가 아니면 그 동안 많은 여성이 사용해 온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것 이 두가지다. 




분명 이 남자 당신한테 호감도 있고 관심도 있고 사귀자고 고백을 할 타이밍을 찾는 것 같다. 오늘, 내일하며 기다렸지만 오늘도 깜깜 무소식, 이런 여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제와 다름없이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당신을 대해주는 모습을 보면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터질 듯 답답해 지기도 한다.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을 확실하게 정리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여자가 먼저 고백을 하는 것이다. 여자가 먼저 좋다고, 사랑한다고 평생을 당신과 함께 하며 백발이 될 때 까지 행복하고 싶다고 말 하며 무릎을 꿇고 고백하는 것이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여자라고 먼저 고백을 못 할 이유가 뭐가 있는가. 분명 나쁜 것도 아니고 죄가 되는 행동도 아니다. 하지만 여자가 먼저 고백을 하는 일은 아직까지는 사회적으로 드문 일이다. 



여자 남자 따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풋풋한 연애를 시작하는데 남자 쪽에서 자신감있게 용기를 가지고 고백을 해 주면 남자도 남자다움을 느끼며 스스로가 뿌듯해 질 것이고 여자는 여자 나름대로 기분이 좋아 질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마 대부분의 여자들이 첫 번째 옵션은 아마 실천하려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남자들도 무릎 꿇은 당신을 보며 어안이 벙벙해 지거나 식겁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두 번째 방법이 조금 더 통념과 전통에 사로잡힌 우리들에게 더 나은 방법인 듯 하다. 남자가 고백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일전에도 몇 번 강조했지만 남자는 돌려 말하는 것 보다 약간은 직설적이고 담백한 의사소통 방식에 물들어있고 또 선호한다. 말을 빙글빙글 돌려 말하기 보단 조금은 구체적이고 직설적이며 단순한 대화 방식에 더 빠르고 확실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이런 식은 곤란하다.  "언제든 고백하시면 저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오늘,내일 미루시니 속이 답답합니다. 절 좋아하신다면 미루지 말고 고백해 주세요."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남자들에게 더 먹힌다.  이건 고백을 유도하는게 아닌 고백을 강요하는 것처럼 비출 수 있다.  남자들이 아무리 직설적이고 단순한 대화 방식을 좋아한다고 해서 고백을 권유하거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건 여자의 입에서 고백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으면서도 남자가 고백을 해도 되겠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게 하는 것 이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남자들은 유년기에서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그리고 어른이 되어소도 용기,대담함,리더쉽 등을 갖추어야 된다고 교육받고 심지어는 강요 당하기도 한다. 여자들도 남자들이 그런 교육을 받고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기도 모르게 사회가 심어놓은 남자다움이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 들어있다. 이런 사회적 현실 덕분에 가끔 여자들은 당연히 남자들은 좋아하고 사랑하면 언제든지 고백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착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있어 남자다움을 대변하는 것은 용기라는 단어 뿐만이 아니다. 남자들이 또 다르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체면이다. 남자들은 체면 구기는 것을 싫어한다.



 이는 자존심과도 직결이 된다. 그렇기에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해도 그 여자 없으면 내일 죽을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면 절대 섣불리 고백하지 않는게 남자다. 남자도 머리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와 친해졌다고 해서 그 여자가 베푸는 친절이 자신을 이성으로서 좋아해서 라고 섣불리 결론 내리지 않는다. 단순한 친절로서 볼 수도 있고 그저 친한 이성간의 예의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과연 내가 좋아하는 그 남자에게 보여왔던 행동이 친한 이성간에 흔하게 할 수 있는 행동, 예의, 친절 그 이상이였는지 아니였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당신은 당신 나름대로 분명 좋은 척도 하고 고백을 해 줬으면 하는 티도 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남자가 고백을 해오지 않는다면 이는 남자가 아직도 당신의 모습에 헷갈려 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분명 그 남자에게 좋아하는 티를 냈고 확신을 줬다고 생각이 들지만 남자의 입장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거다. 





고백을 이끌어 내는 방법에서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그 남자에게 확고한 확신을 줘야 한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면 절대 밀당은 하지 말도록 하자. 당신이 수 많은 남자를 어장관리 할 실력이 없거나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이 알아서 당신의 어장으로 들어오는 여자가 아니라면 말이다. 먼저 연락하는 건 여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라는 생각도 버리자. 괜히 먼저 보냈다가 당신이 좋아하는 걸 들키면 어쩌지 라는 생각도 치워버리자. (당신의 목표는 당신도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인지시키는 것이 목표다) 남자가 먼저 연락하면 꼬박 꼬박 재깍 재깍 답하는 수준을 넘어 남자가 먼저 연락하지 않아도 먼저 연락을 해 보자. 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해하는 건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서로가 애매한 상황에서는 남자들도 문자를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이 천년 만년 같이 느끼기도 하고 상대방의 단어 단어 하나에서 의미를 캐내려고 한다. 어설프게 밀당이 실패로 돌아가면 확신과 자신감을 얻지 못 한 남자는 당신의 곁에서 단순한 이성으로 남기로 결정해 버리거나, 단숨에 연락이 단절 될 수 있다.(물론 이런 결정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는데 있어 당신의 의견과 허락을 구하지는 않는다) 남자가 질문하는 것에 있어 답변만 하는 것이 아닌 남자에게 먼저 질문도 하고 대화를 이끌어 보도록 하자. 이는 오프라인에서도 똑같다. 남자가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친절하고 애정이 담긴 행동을 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가끔은 먼저 다가가 음료도 권하고 친절하고 사교어린 말투로 대화의 물꼬를 터보기도 하자. 이런 모든 행동의 목적은 하나, 남자가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여자 나한테 정말 관심이 있구나.' 




그리고 고백을 하는 것과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다.  먼저 영화를 보자고 하거나 놀이동산에 가자고 하거나 산책을 하자고 권하는 건 절대 고백이 아니다. 남자나 여자나 데이트를 신청하는 일은 고백이 아니다. 데이트 조차도 남자가 먼저 물어봐야 된다는 이상한 고집이 있거나 남자의 말에 수동적으로 움직이는게 절대적으로 편한 사람이 아니라면 먼저 데이트를 신청해 보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다.  먼저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해서 만만한 여자가 되는게 아니라는 거다, 



범죄는 더더욱 아니다. 데이트를 신청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직접적으로  어디를 함께 가자고 권유 하거나 저녁식사를 함께 하자고 하는 방법도 있고, 정말 진부하지만 공짜 영화표가 생겼다는 빌미로 영화를 함께 보자고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주말 어느 오후에 차라도 한 잔 하는게 어떻겠냐고 묻는 것도 좋다. 아니면 남자가 주말에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고, 혹시라도 혼자 어딘가에 놀러갈 계획을 남자가 세우고 있다면 그 계획에 자신이 함께 해도 좋은지 물어 보는 것도 좋은 수다. 남자와 비슷한 취미가 있다면 취미와 관련된 전시회,행사,공연등을 함께 하자고 먼저 물어 볼 수도 있다. 방법은 생각하고 찾아보면 나오게 되있다. 어떤 방법이라도 정말 누가봐도 무리수라고 하지 않을 정도라면 실행하고 실천에 옮기면 된다. 




가슴을 졸이고 언제 고백해 올까, 고백하지 않으면 어쩌지, 타이밍을 놓치면 어쩌지 하며 고민하고 끙끙 앓는 것 보다 이런 식으로 직접 행동하는게 자신에게도 상대방에도 우리 모두의 정신건강에 이롭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 남자가 고백을 해도 철두철미하게 차이지는 않겠구나, 정말 처절하게 체면을 구기지는 않겠구나, 내가 그 동안 착각한게 아니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확신을 줄 수 없다면 자신감이라도 얻을 수 있게 멍석을 깔아줘야 한다. 



남자도 자존심이 있고, 감정이 있고, 뇌가 있으며 체면이라는게 있다. 남자가 바람둥이(선수)가 아니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호감을 표현하고 애정을 표현하는 것도 용기를 내는 것이다. 그런 용기를 내는 남자가 주변에 있다면, 그런 그 남자가 마음에 들고 더 발전 된 관계로 그 남자와 함께 나아가고 싶다면 그 사람의 발걸음에 당신의 발걸음도 맞춰줄 필요가 있다. 손 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굴뚝에서 연기를가 나려면 불을 지펴야 한다. 이러다 버스 떠나지 하며 발을 동동 구르기 보단 그 버스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는게 백배 천배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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