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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싱탈)싱글이 소개팅에서 살아남는 법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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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소개팅 따위 하면서 무슨 살아 남는 법이야? 라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클릭 했다면 뒤로 가기 클릭. 하지만 이미 다 수의 소개팅을 경험하고 실패 노하우가 착실하게 커피숍 마일리지 만큼 쌓여 가고 있다면 필독. 만약 한 번도 소개팅이라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들이 하고 있는 행동을 한 번도 해 보지 못 해 어떤 것인지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정독 정도 해주면 되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소개팅 잘 됐다는 사람 몇 번 만나보지 못 했고 소개팅으로 결혼까지 결혼 했다는 사람 주변에서 많이 본 적이 없다. 소개팅이라는 것의 성공 확률은 지켜봐온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면 매우 낮다. 사람을 울고 울리게 하는 소개팅 왜 매번 실패로 돌아가는 것일까. 소개팅, 성공으로 끝낼 수 없다면 적어도 웃음과 함께 끝낼 수 있는 방법이라도 알아 보도록 하자. 


준비 


이 세상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어떤 행동에 앞서,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사람들은 준비를 한다. 소개팅에 앞서 어떤 준비가 필요 하겠는가? 가장 크게 필요 한 준비는 두가지다. 기대하지 않는 마음과 멘탈을 가다듬는 준비가 필요하다. 한 마디로 정신적 무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첫 번째로 기대하지 말자.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여자들은 자신보다 어여쁜 처자를 소개팅에 웬만해선 내보내지 않는다. 사실 주변에 소개팅을 원하는 어여쁜 여성을 찾는 게 더 힘들다. 우연찮게 소개팅을 신청하는 자신보다 어여쁜 여성 친구나 지인이 있더라도 여신마냥 어여쁜 여신을 여자친구로 맞이 할 만한 남자가 주변에 없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 어여쁜 여성에게 소개 해 줄 정도의 남자라면 아마 그 남자 이미 주선을 부탁받은 여자의 마음 속에 살고 있다. 


반대로 남자 쪽은 다른 이유다. 우선 소개팅을 시켜주길 귀찮아 한다.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알아서 찾아 먹는거지 남이 챙겨주고 뭐고 할 게 없다. 목 마른자가 우물을 파면 되는 거지 왜 그걸 남한테 파달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한다. 그리고 절대 어여쁜 여자를 소개 시켜줄리 없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라면 주변에 여자가 없을 것이고 여자친구가 없는 남자라면 미치지 않은 이상 어여쁜 처자를 내 친구에게 소개 시켜줄리 없다. 내가 어떻게 못 해서 안절부절인데 친구놈을 소개 시켜 줄 정신나간 아저씨들은 없다. 그렇다 이미 누군가에게 빠져 있거나, 연애를 하고 있는 친구들은 남한테 소개 시켜 줄 완벽한 여자가 주변에 존재하지 않는다. 연애를 하고 있지 않은 친구라면? 뭘 묻는가? 지 코가 석잔데. 


그러니 상대방에 대한 환상도 접고 기대도 던져버리자. 그저 하루 점심, 저녁 모르는 사람과 함께 식사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며 이런 사람도 지구상에 존재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소개팅에 임하자. 새로운 사람을 아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고 아름다우며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자신에게 세뇌 시키도록 하자. 소개팅 이전 준비 할 것은 뭐? 멘탈 정비다. 





첫만남


만약 그녀가 초등학교 시절 내 뒤에서 나를 괴롭히고 때리던 덩치 컸던 순자같이 생겼더라고 할 지라도, 세상이 끝나도 이 남자와는 함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지 않은 남자가 나오더라도. 인내 할 지다. 멘탈 준비는 이런 상황을 위해서도 한 것이다. 따듯한 인사말과 정겨운 표정으로 상대방을 맞이하자. 내가 기대하던 모습이 아니라고 할 지라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매너는 지식인으로서 문명화 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잘 지켜줘야 한다. 따듯한 웃음과 정겨운 인사말로 상대방을 맞이 하도록 하자. 정 상대방을 처다보는 것이 부담스럽고 함께 하기가 힘들다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가보도록 하자. 화장실에 있는 거울을 보면 아 그래도 내가 조금 나은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구나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럭무럭 자라나게 될 것이다. 


데이트 


소개팅에서 데이트는 정해진 루트가 있다. 전 국민이 말하지 않아도 지키는 약속이랄까. 밥->커피->영화 또는 커피-> 밥->안녕, 밥->안녕, 커피-> 안녕,  이 정도 되겠다. 뭔가 난 색다르고 전 국민이 단합하여 만든 룰을 깨보겠어! 라는 생각에 뭔가 활동적이고 독창적인 것을 실행해 보고 싶다면 우선 고민을 한 번 더하길 바란다. 특히 '활동적인' 이 부분에서. 나는 창조적이고 색다른 소개팅 문화를 창조 해 나가는데 앞서겠다는 의지로 여성분을 강제로 이끌고 놀이공원에 갑자기 간다던가 뭔가 스포츠와 관련된 데이트를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자. 여자는 머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구두도 신고, 멋들어진 가방까지 들고 나왔다. 그 모든걸 한방에 망치는 활동적인 데이트 계획은 머릿속에 가둬두고 꺼내지 말자. 독창적인 데이트라면 활동적이지 않은 선에서 시도 해 볼만하다.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시도해 보자. 특히 말 하는데 자신 없고 상대방을 사로 잡을 화술이 없다면 말을 많이 안 해도 되는 데이트, 나쁘지 않다. 남자가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나는 활달한 것이 좋다고 해서 남자를 억지로 일산으로 이끌지 말지어다. 남자도 높은 곳 무서워 하는 사람 많다. 정 색다른 것을 즐기고 싶다면 남자에게 롤을 가르쳐 달라고 한 번 해보자. 남자가 오락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가르쳐 줄 지도 모른다. 아니면 모두의 마블을 피씨방에서 함께 즐겨보자고 해 보자. 상대방이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데이트는 웬만하면 여자건 남자건 주도적으로 하는게 좋다. 다만 나는 순대국밥을 내숭부리지 않는 여자가 좋다고 해서, 곱게 차려 입은 상대 여성을 순대국밥집으로 이끌지 말자. 순대국밥 집 앞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망설이는 그녀를 보며 '역시 넌 된장녀 였어!?'라는 혼자만의 착각이 다분한 결론도 내리지 말자. 번쩍 번쩍 빛 낸 구두에 멋드러지게 입은 당신이라면 순대국밥집을 가고 싶겠는가? 우리 것이 좋은 건 너도 나도 다 인정해도 첫 소개팅 자리에 소머리국법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이 인정하는 부분이다. 돼지국밥은 나중에 여자친구랑 부산 내려가거든 꼭 먹어보길 바란다. 정말 강추다. 하지만 소개팅 상대방과 함께 바쁜 시간내서 찾아가는 건 권유하고 싶지 않다. 적절한 곳, 누가 봐도 소개팅 할 만한 곳이네 라는 곳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 여자는 남자라면 이 정도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여유와 매너와 지식은 갖추고 있어야지 라고 하며 필라미뇽을 먹자고 권하지 않길 바란다. 맞선보러 나가도 그렇게 먹지 않으며 처음 보는 사람과 필라미뇽에 칼질 하고 싶은 남자도 몇 없다. 보통 남자들은 소개팅에서 자신이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라미뇽과 같이 가격 비싼 음식은 피하도록 하자. 남자가 이끌더라도 아 이건 좀 비용이 그런데 어디 적당한 곳으로 가시면 안 될까요? 라고 한 번 물어보자. 남자의 입에서 어떤 미소가 생기는지 지켜 보는게 이 질문을 할 때의 관전 포인트다.


소개팅에서 할 말 


2013/05/16 - [사랑, 그 알 수 없는 ] - 소개팅에서 여성과 대화를 잘 하는 법

2013/05/17 - [사랑, 그 알 수 없는 ] - 바디 랭귀지로 표현 되는 남자의 호감

2013/06/08 - [사랑, 그 알 수 없는 /관계] - 여자들이 질색하는 남자들의 행동

2013/05/10 - [사랑, 그 알 수 없는 ] - 여자들에게 인기 없는 전형적인 남자들의 유형

참조 하시 길    


에프터 


만약 성공 했다면?


매너 있는 모습으로 잘 헤어지고 먼저 연락을 하도록 하자. 보통 이럴 땐 남자가 먼저 다음 만남을 권하고 여자가 무난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모양이 좋다. 단 너무 들뜬 모습은 잘 숨겨두자. 연락처를 받으며 침을 흘린다던가 남자가 뒤로 돌자마자 기쁨의 환희를 비명으로 승화시키는 행동은 잠시 참는 것이 좋다. 다만 그렇다고 너무 절제해서 튕기다보면 남자가 튕겨 나갈 수 있으니 극심한 절제도 피하도록 하자. 


만약 실패라면? 


주선자를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매너 있는 모습을 지키도록 하자. 세상은 인간관계로 얽히고 섥혀있다. 단순히 지금 힘들다고 그동안 쌓여왔던 분노를 단 번에 표출하지 말자. 주선자를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가 부모님께 가정교육을 잘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소개팅을 받기로 한 시점부터 생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취미가 갖게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취미 활동을 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그리고 하나 더, 인생에 있어 잊지 못 할 추억을 안겨준 그 또는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자. 평생 잊지 못 할 추억 아무나 주지 못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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