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뺄 것인가, 체지방을 뺄 것인가

지방태우기, 근육양늘리기, 살은 어떻게 빼야 한단 말인가.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어 검색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살을 뺀다는 것과 체지방을 줄인다는 의미를 알 수 있도 있을 것이다. 이 두 의미를 나누어 말하자면 살을 뺀다는 것은 체중계의 몸무게를 줄이겠다는 뜻이고, 체지방을 줄이겠다는 뜻은 몸을 이루고 있는 요소 중 체지방만을 빼겠다는 의미가 되겠다. 운동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도 이 두가지 의미를 알고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을 한다면 요요현상을 막고 더욱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살은 먹지 않고 굶기만 해도 뺄 수 있다. 지방과 단백질이 모두 빠져나간다는 사실이 뒤 따를 뿐이다. 단백질이 함께 없어진다는 것은 근육도 함께 없어진다는 뜻이다. 근육이 없다보면 대사량이 낮아지고 대사량이 낮아지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근육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이는 것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요건이 되겠다.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선 근력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그리고 근육손실이 일어나지 않게 단백질을 연속적으로 섭취해줘야 한다. 자연스레 사용되는 단백질과 운동을 했을 때 연소되는 단백질을 보충해줘야 근육의 손실을 막고 생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근육이 많아지면 많아 질수록 몸의 신체대사량은 올라 갈 것이고 체질적으로 근육이 적은 사람보다 살이 찌게 될 확률도 낮아진다. 다이어트에 관해 검색해 보면 무산소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된다고 강조하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근육을 만들면서 지방을 줄인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지방을 태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다. 달리기, 걷기, 버피, 제자리뛰기, 등산,자전거타기 등등 다양한 유산소 운동이 존재한다. 유산소운동이 무조건 지방만 사용하는 건 아니다. 유산소운동을 하다보면 몸의 근육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지방만을 태우면서 단백질은 사용하지 않는 유산소 운동은 없다. 그럼에도 유산소운동만큼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는 운동을 찾기란 쉽지가 않기에, 유산소운동을 안 할 방도가 없다.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근력운동을 동시에 해 주는 수 밖에 없다. 유산소운동을 통해 태운 지방과 무산소운동을 통해 얻은 근력이 조화를 이루며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어 주게 된다. 무산소운동 또한 칼로리를 태우며 지방을 소모하기는 하지만 유산소운동만큼의 효율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근육의 손실을 막고 근육을 키우기 위해선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지방을 줄이기 위해선 몸에서 최소한의 지방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방과 지방을 생성하게 하는 음식물을 최소한으로 섭취해야 한다. 설탕이 잔뜩 들어간 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고지방음식 등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 후 고지방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게 된다면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가 아닌 살이 찌는 다이어트를 경험하게 될 확률이 크다. 하루 소비하는 칼로리양도 중요하지만 어떤 음식물을 섭취하느냐도 중요하다. 칼로리 뿐만이 아닌 지방과 관련된 음식이냐 단백질과 관련된 음식이냐를 구분할 수 있는 지식도 몸의 체지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산소운동을 통한 근육증가, 유산소운동을 통한 지방감소를 적절한 비율로 맞추어 운동을 하면 지방만을 감소시키고 근육양을 유지하거나 늘리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 무조건 굶어서 하는 운동이 좋지 않은 이유는 근육도 지방도 모두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운동과 음식섭취조절을 통한 꾸준한 다이어트가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보다 더 건강한 몸과 균형잡힌 몸매를 보장 해 준다. 운동선수들이 고칼로리의 음식을 많이 섭취해도 살이 찌지 않고 균형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이유는 먹은만큼 운동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이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몸의 근육양을 보존하기 때문이며, 운동을 통해 자연스레 체지방(군살)감소 효과를 얻기 때문이겠다. 닭가슴살이 한 때 유행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닭가슴살이 마법의 음식이여서가 아닌 고단백 음식으로 정평이 나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면 이 살을 빼는 것과 체지방을 태우는 것의 차이를 알아 두도록 하자. 앞으로의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