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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환승이별에는 슬퍼하지 않는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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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별의 피해자가 슬퍼하고 환승이별을 한 가해자가 행복하면 뭔가 좀 그렇지 않은가. 

내 인연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보내주자. 결혼하기 전에 이런 일 벌어져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보내주자. 당신이 실수해서 당신이 뭔가 부족해서 환승이별을 당한 것이 아니다. 

서로 사랑한다 말하고 권태기가 오는 건 어느 연애에서나 흔하게 발생하는 사건이다. 권태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 가끔 눈에 들어 올 수 있는게 사람이다. 하지만 모두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게 우선이다. 

 

이미 마음이 떠나서, 이러면 안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말 모두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보내자. 다른 사람으로 마음을 환승시키면서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이 나쁜짓을 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심보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당신의 연인이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며 이별을 고하고 있다면 아무리 슬프고 화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도 인생에서 가장 큰 우울감을 맛보고 있더라도 그 사람을 보내주는게 옳다. 

 

한 번 배신자는 영원한 배신자라고 하지 않았는가. 당신이 그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거나 채무관계를 청산하지 않았거나 도덕적으로 큰 잘못을 하지 않은 이상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떠나는 그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고 우울해 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잘 못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잘 못 하지 않은 사람이 왜 상처받고 슬퍼하며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지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이 원래 그렇다. 어쩌다보니 슬퍼하고 우울한 일이 찾아와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정말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억울하고 울화가 치미는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박수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하고 세상 모든 사고는 무조건 쌍방과실로 몰아가는 분위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가해자가 아무 이유없이 피해자를 생산해 내는 일은 여기저기 많다. 피해자에게 당신 잘 못이 있겠지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느 날 난데 없이 환승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해서 내가 무엇을 잘 못 했길래 라며 과거를 복기하며 자신을 자책해서는 안 된다. 설령 잘 못 하고 상대방을 섭섭하게 한 일이 있다면 우선 대화든 싸움이든 연인으로서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어야 하는게 옳다.

 

 그렇지 않고 일방적으로 네가 싫어졌고 다른 사람이 좋아졌으니 떠나겠어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연인관계에서는 가해자다. 싫어졌을 수 있고 다른 사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결과도출에 실패 했을 때 관계를 정리해도 늦지 않다. 사람에게는 기본 도덕이라는 것이 있다. 

 

이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지키며 사는게 예의라고 우리는 배운다. 하물며 모르는 사라메에게도 예의를 지키고 사는데 한 때 사랑을 속삭이던 사람을 이런 식으로 처우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당신이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든 환승이별의 희생자가 됐다며 절대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고 떠나간 가해자를 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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