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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거절 받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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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가 그렇다. 노력한 만큼 그대로만 보상받으면 우리 인생이 그리 어려울 일이 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기에 우리는 내려놓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연애도 비슷하다. 내가 노력한다고 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과 연애가 무조건 시작되는게 아니다. 그렇기에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신이 매력이 없는게 아니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 할 뿐, 다른 사람도 당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 하는게 아니다.

 

당신이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갖지 않고 당신에게 호감을 보인 모든 사람과 연애를 하지 않듯, 그 똑같은 일이 당신에게도 일어 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자신에 대해서도 객관화가 필요한 이유다. 

 

자존감은 이 세상의 이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 될 수 있다. 사람은 노력한다고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고 내가 모든 사람을 사랑 할 수 없든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내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노력이라는 것을 해 볼 수는 있지만 그 노력의 결과가 원하는 방향이 아닐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누간가의 호감을 거절 했다고 해서 내가 세상 최고의 악인이 되는게 아니 듯 내가 거절 당했다 해서 세상에서 가장 비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세상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거저는 물론이고 노력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게 해주지 않는다. 

 

거절 당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도 한 결 쉬어진다. 거절 당했다고 해서 창피할 것도 굴욕적일 것도 없음을 받아 들인다면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알리는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다.

 

인연이라는게 사람의 노력으로 생기고 이어질 수 있지만 노력만으로도 안 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 초초함이 사라진다. 

 

인연이면 좋을 것이고 아니면 슬프겠지만 어쩌겠는가 행복이 인생의 한 부분이듯 슬픔도 우리가 언제나 안고 살아야 할 인생의 한 부분임을 알고 있다. 

 

 

슬픔을 겪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슬픔과 그 외 비슷한 감정들은 원하지 않더라도 느끼고 살아야 한다.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각 상황에 맞는 감정을 느끼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거절 받을 생각에 두려워하고 거절 받았다는 사실에 상처받고 움츠려 든다. 이를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하지만 나 때문에 누군가 상처 받을게 두려워 관심도 없는 사람의 사랑고백을 받아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상대방도 똑같음은 당연한 논리고 이치다. 

 

거절로 인한 당혹과 슬픔은 매우 불쾌하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상황이 가져오는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들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 상황에 매번 던져져야 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가져오는 감정을 느끼며 품고 살아가야 한다. 

 

 

결과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결과를 지레짐작하고 과정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못 하고 두려움에 떨며 평생을 그 자리에 움츠리고 앉아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거절 받고 거절 한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지 않음을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면 이런 사람들을 일컬어 자존감을 갖추고 연애와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는게 아닐까.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린 아이가 짝사랑에 실패 했을 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우리 스스로에게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다. 실천은 더 어렵다. 모든지 그렇다. 감정도 그렇다. 연습하고 가다듬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그 수준에 머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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