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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인문사회

타인의 삶:슬픔으로 끝날 수 밖에 없던 삶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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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Das Leben Der Anderen(The Lives of  others) 으로 국내에는 직역으로 타인의 삶이라는 제목이로 개봉을 했었습니다. 친한 동생의 소개로 보개 된 영화였습니다. 머리 속에 박힌 영화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2006년 개봉이지만 국내에는 2007년도에 개봉을 한 듯 합니다.

동독 시절 비밀 경찰들은 시민들을 감시하기위해 도청 및 밀고자들을 매수하고는 했습니다. 이 영화는 유명 극작가와 그의 연인을 냉철하고 자신의 임무에만 집중하는 비밀경찰이 도청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 됩니다. 당시의 동독의 암울한 시대상을 매우 잘 표현했으며 배우들의 내면연기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극 중 비밀경찰로 비즐러 입니다. 문화장관이 극작가 기오르그의 애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크리스티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비즐러에게 그들을 도청하라는 명령을 합니다. 그는 하루 하루 철저하게 그들의 대화를 도청하고 기록하여 보고 하게 됩니다. 매일 매일 그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동독에 대한 대화를 들으며 무언가 그에게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기오르그와 크리스티나의 사랑을 보고 있으면서 그는 서서히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일을 멈출 수 없었고 문화장관은 비즐러가 도청하여 보고한 내용을 가지고 그녀의 삶을 몰락 시키겠다는 협박으로 그녀의 육체를 탐하게 됩니다.
 

기오르그와 그의 연인 크리스티나 입니다. 문화장관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하고 협박당하는 그녀는 벗어 날 수 없는 그녀의 상황에 점점 좌절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황폐해져 갑니다. 기오르그는 동독에 반하는 밝혀지고 있즌 않은 동독의 자살률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준비를 합니다. 그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그들의 사랑은 점점 불완전해지고 나약해져 갑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시대는 그들을 사랑하게 놔두지 않았고 그들의 예술성을 체제라는 틀 속에 가둬 두었습니다. 



비즐러는 그들의 정신과 사랑에 연민을 느끼면서 동시에 그들에게 동화되어 갑니다. 기오르그의 불법적인 사실을 도청하고도 보고서에는 거짓말을 기록하게 되며 그가 읽는 책을 훔쳐 읽기도 합니다. 비즐러는 기오르그와 크리스티나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지켜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 세람의 삶을 각기 원하지 않은 곳으로 이끌고 가버리지요. 

지금은 냉전시절의 참혹했던 시절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지도 공감하지도 않지만 불과 15년전 20년전 더 나아가서는 아버지 세대에서는 흔히 일어 날 법한 일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체제유지라는 명목하에 희생되어 가야 했던 수많은 이름 없는 시민들과 사람들에게 바치는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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