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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라이프패션스타일

카우보이 마을의 핫 스트리트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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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도심 근처의 Bishop Arts District (비숍 예술 지구)

 


http://bishopartsdistrict.weebly.com/

 

달라스에 가서 처음 몇 주간 학교 캠퍼스 안에서만 여유를 즐기다가 몇 명의 친구들과 함께 근처 거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도심 변두리에 위치한 이 거리에는 예술, 패션, 문화 시장과 갤러리,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나의 눈을 즐겁게 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근처 건물을 보니 그곳엔 큰 문구로 Bishop Arts District 라고 써 있었다. 대전에서 주최한 문화 시장인 플리마켓애 참여 하면서 빈티지한 매력에 많이 빠져들게 된 나에게 이 비숍 거리는 친근하지만 오히려 새롭게 다가왔다. 오늘은 내가 이 곳에서 가봤던 곳중에서 인상 깊었던 두 곳을 소개 하고자 한다.

 

1. Bolsa Mercado



이리저리 건물들을 둘러보다 열심히 걸으려면 일단 무언가 먹자!라는 생각으로 처음 들어 갔던 곳이 위 사진의 볼사 메르카도라는 카페다 겉에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안에 들어가면 나무 가구들과 진열대위의 와인 및 식료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신기한 컨셉의 카페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의자나 테이블이 똑같지 않지만 서로 아주 잘 어우러진다.)

 



(와인,맥주 및 식료품들이 쇼핑하게 좋게 진열되어 있다.)

 


커피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좋고 대화도 술술 시간가는 줄 몰랐다. 들어왔던 정문을 통과해 후문을 나가면 밖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거대한 테이블이 비치 되어 있다. 비숍스트리트를 돌기전에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다 둘러본후 수다를 떨기에 너무나 좋은 장소다. 여기서 와인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가벼운 와인 한잔도 꽤 즐거울 것 같다.

 

 

2.M’ANTIQUE

 

두번째로 소개 할곳은 골동품 가게 M’ANTIQUE 이다


입구의 간판 M’ANTIQUE



 M’ANTIQUE 건물 외관의 모습 (빈티지 감성을 자극한다.)


 

그냥 오래된 물건들을 모아 놓은 것 뿐인데 하얀 건물 그리고 모던한 M’ANTIQUE 의 심볼과 어우러지며 그림이 되어 버린다. 나의 핫 플레이스로서 인정하고 싶은 충동이 몰려왔다.


 


(상점 내부의 풍경)

 

상점안에 들어가니 정말 너무나 다양한 아이템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는 옷가지들과 장신구들이 나의 구미를 당겼다. 이것 저것 만져보고 흔들어 보고 열어보고 다 둘러봤을 즈음 상점의 카운터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곳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해리포터 영화의 덤블도어 교장을 연상케하는 인상의 주인 할아버지 께서 무엇을 만들고 계셨다. 할아버지 께서는 이곳저곳에서 물건을 가져오고 계시고 또 그것을 수리하고 또 새로운 컨셉의 물건을 만들어 내기까지 하시는 것 같았다.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상점의 로고가 새겨진 코르크 마개 느낌의 동그란 기념품을 주셨다.


 

간단한 팔찌나 장신구 하나가 평범한 패션을 특이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곳은 정말 센스있는 젊은 남녀라면 유니크한 아이템을 구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을 거슬러가며 짧은 글로 두군데를 소개하자니 아쉽지만 나에겐 다시금 추억의 향수를 맡아 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기쁘다. 이외에도 비숍거리에서는 해마다 달마다 주마다 바자회와 같은 이벤트가 열심히 열리고 있고 몇몇 가게에서는 빈티지한 옷 가지들을 정말 한국돈 몇 천원 가격에 떨이 하는 곳도 있으니 패션에 관심있는 여러분들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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