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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인문사회

인공지능 AI를 다룬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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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구글 알파고의 대결로 AI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있다. 전 세계의 눈이 인간과 AI의 대결을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바둑경기 같지만 이 경기가 앞으로 인간이 살게 될 새로운 미래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 인간과 같은 사고를 할 수 있는 AI를 만들겠다는 인간의 의지는, 어찌보면 인간이 신을 만들어 내겠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고능력과 인간이 쫓아 갈 수 없는 방대한 지식을 가진 거기에 영원한 생명까지 얻는다면 이는 AI가 아닌 신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을 듯 하다. AI가 인류를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 영화들은 이미 예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여튼, 영화 세편 이미 너무나 유명한 영화 세편을 한 번 알아 보도록 하자. 



엑스 마키나는 페이스북과 구글을 합친 듯한 회사의 사장이 AI를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이 사장은 자신의 직원을 불러 자신이 개발한 AI와 대화를 나누게 하고 직원이 AI를 평가하게 한다. 이 직원의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이 AI는 실험에 참가한 직원을 꼬셔내게 된다는 내용이다. AI가 인간의 통제를 어떻게 벗어나는지에 대한 영화되겠다. 어여쁜 얼굴에-사장은 직원이 보는 야한 동영상까지 조사하여 여성의 얼굴을 만들었다.- 마음까지 고운 이 AI에게 혹하는 직원을 보며 그러지 마! 라고 외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이 직원은 AI에게 사랑을 품게 된다. 영화는 역시 미인계는 조심해야 된다는 훈훈한 결말을 남기게 된다. 



터미네이터, 아 슬퍼져 버린 시리즈 물이여. 1편과 2편만 보면 된다. 나머지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어떻게 늙어가는지가 궁금한 사람만 보면 된다. 매번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에 낚여 혹시나 하고 들어가서는 역시나 하며 욕을 하며 나오게 만드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전세계급 영화배우로 만들어주고 주지사까지 갈 수 있게 만들어준 영화지만, 3편 이후로는 그 멋진 영화가 어떻게 망가져 가는지 여실하게 보여주는 선구자적 역할을 맞고 있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 엉킬대로 꼬여버린 영화는 새로운 영화가 나올 때마다 산으로 가버리고는 한다. 결국 리부트까지 시도했지만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사장에 가깝게 몰고 가 버렸다. 마지막 편에는 이병헌이 단역이자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 외에는 특이 할 점도 없다. 데너리스의 특정 모습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려 한다면 그 기대 접어야 한다. 이래저래 볼 거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이제 그만 좀 돌아와도 될 듯 하다. 



매트릭스, 워쇼스키 남매의 최고작이자 유일한 히트작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멋진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이 이후로는 매트릭스급의 영화를 내놓지 못 하고 있다. 엑스마키나에서 탈출한 AI가 스카이넷이 되어 터미네이터를 만들고 인류와 전쟁을 버리게 된다. 사라코너와 존코너가 그렇게 노력을 했지만 인류는 전쟁에서 패하게 되고 기계와 휴전을 맺고 그들의 건전지가 되기로 선택한 인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낱 AI의 건전지로 밖에 연명할 수 없는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 네오가 나타나는 내용이다. 한 마디로 AI를 만들어낸 인류가 AI에게 지배받는 암울한 세상이 된다는 내용이다. 1편은 영화 역사상에서도 수작에 꼽힐 정도로 잘 만들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 영화 또한 회를 거듭할 수록 1편의 충격을 쫓아가지 못 한다. 특이한 세계관으로 여러 프렌차이즈를 영산할 뻔 했으나 그리 생명력이 길지는 않았다. 빨간약을 먹을래 파란약을 먹을래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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