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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인문사회

4차사업, 변화 그리고 대처, 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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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은 인간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본소득 정책이 전세계적인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무 이유없이 정치인들이 선심쓰듯 표를 사기 위해 기본소득정책을 펴는 것이 아니다. 3차산업이 발전한 이후 일자리를 꾸준히 줄었고 앞으로는 더 감소 할 것은 불난 산을 보듯 뻔하다. 로봇, 인공지능, 3D 프린터 등등 인간이 설자리는 없어진다. 모순되게도 인간이 개발한 컴퓨터가 인간의 일자리를 줄이고 로봇이 일자리를 줄였듯 인공지능과 3D 프린터는 인간의 노동을 뺏어가게 된다. 



외국인 노동자가 값싼 노동력으로 일자리를 뺏어간다는 말은 이제 역사가 되었다. 손으로 문서를 꾸미던 시절, 공장에서 일일히 노동자들이 물건을 찍어내던 시절이 사라졌듯, 어떤 판단을 내리고 그에 따라 일을 분배하는 시대도 저물어 가고 있다. 더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고 사라질 것이다. 인간이 할 일이 없어지는 미래가 바로 코 앞에 있다. 




인공지능이 질병을 파악하고 로봇이 수술을 할 날이 올 수도 있다. 범죄자의 재판을 인공지능이 하고 로봇이 인간을 감시하는 날이 멀지 않았을 수도 있다. 공장의 로봇이 인간을 보조하는게 아닌 인간이 로봇을 보조하는 날이 코 앞이다. 이미 대기업은 로봇 가동률이 상상 이상으로 진행되었고 지금도 그 속도를 늦추고 있지 않다. 




4차 산업에 대한 인재를 키운다고는 하지만 4차 산업을 이끌어 가는 사람의 수는 그리 많지 않으며 많을 수도 없다.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로봇을 만드는 일은 소수의 뛰어난 과학자들과 인재들이 할 일이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는데 수천 수만명이 필요하지 않다. 어차피 인공지능이나 3D프린터, 로봇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수는 소수 일 수 밖에 없다. 4차산업 혁명을 위해 인재를 키우고 교육시키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어찌보면 허황된 말이다. 4차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하면 가할수록 일자리는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정말이지 인간이 할 수 밖에 없는 일을 찾아내는게 더욱 힘들어 질 수 있다. 소수의 사람이 로봇과 함께 농사를 짓게 될 것이고 배달조차도 드론을 통해 하게 될 수도 있다. 공장에는 로봇을 관리하고 고치는 정도의 인력만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인간편리를 위해 개발된 이 모든 기술들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게 된다.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통제를 받으며 살게 될 수도 있는 미래다.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현재의 경제체제는 불안하기 그지 없다. 인력을 키우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생산과 소비로 대표되는 현재의 체제는 분명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소비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자리와 급여가 증가하지 않는 이유는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다. 이미 수 많은 분야가 로봇과 컴퓨터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4차산업에 따른 경제적 변화 삶의 변화를 책임 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기본소득제를 지급한다는 정책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의식주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삶을 유지할 방법이 전혀 없게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4차산업은 3차산업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인간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다. 인간은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게 된다. 




실제로 어떤 정책이 인간에게 유리하고 4차산업의 발전 속에서도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지 제대로 된 고민을 해야 한다. 그저 4차산업에 대비한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기술자를 키운다고 해서 일자리 문제가 해결 될 수 없다. 고부가가치, 고기술 산업인 4차산업은 일반인과 중소기업이 다가가기도 힘든 산업이다. 물량과 자본이 갖추어진 소수의 기업만이 살아 남을 확률이 크다. 4차산업에서 살아남은 기업에서 일할 사람도 적을 것이다.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 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4차산업의 발전에 집중할 때 절대 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이 삶의 질을 어떻게 유지하고 보호할 것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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