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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음식

일본식 중화요리 전문점 오사카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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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오사카오쇼는 1969년 창업이래 일본 전국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식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한국에는 강남점과 최근에 오픈한 분당점 두 곳이 있다.
알찬구성이 장점인 정식세트메뉴를 주문했다. 오사카오쇼가 자랑하는 최고의 인기메뉴인 후와토로 텐신항을 맛보기 위해 텐신항 정식을 주문했다. 매장의 매니저분께서 텐신항의 ‘텐신’은 중국 톈진지역을 의미한다고 하신다. 정식세트에는 후와토로 텐신항, 야끼교자 6개, 스프가 나온다. 후와토로 텐신항은 계란덮밥으로 따뜻한 밥 위에 부드러운 계란과 간장소스가 올려진다. 부드러운 계란과 걸쭉한 간장소스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 다만 계란의 물컹함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밥의 양이 많아 하나로 두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오사카오쇼가 자랑하는 대표메뉴 야끼교자는 일본식군만두로 가게에서 직접 빚는다.가게 입구에서 부엌을 살짝 보니 요리사 분께서 매운 빠른 손놀림으로 교자를 빚는 모습이 보인다. 오사카오쇼의 야끼교자는 한쪽 면만을 기름에 굽기 때문에 한국식 군만두처럼 전체적으로 바삭하게 구워진 군만두와는 다르다. 만두피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속은 고기와 야채로 채워진다. 씹을 때 야채의 아삭한 맛이 살아있고 생강냄새가 진하게 나면서 고기의 누린내를 잡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돼지가지정식은 돼지고기와 가지의 매운볶음, 가라아게, 밥, 스프가 나온다. 매니저분께서 일품요리에 속하는 돼지고기와 가지 매운볶음은 오사카오쇼의 유일한 매콤한 음식이라고 알려주신다. 작은고추가 많이 들어가 매콤한 맛을 내는데 이 매콤한 맛이 처음 입안에 넣었을 때보다 천천히 씹을수록 서서히 강해진다. 달콤하고 새콤하면서 매운맛이 조화를 이뤄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 일본식 닭튀김인 가라아게는 고소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닭고기에 잘 배어서 소스 없이도 먹을 수 있다. 모든 정식세트에는 계란이 들어간 스프가 나오는데 올려진 파와 같이 먹으면 파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새콤달콤한 일본식 돼지고기 탕수육인 스부타는 푸짐하게 나온 세트메뉴에 비해 좀 적은 양에 실망할 수도 있겠다. 주문량이 많아서 그런지 좀 차게 식어서 나온 스부타는 돼지고기를 납작하게 썰어서 기름에 튀긴 후 야채와 함께 중화소스에 볶아서 나온다. 돼지고기의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 한국식 탕수육과는 전혀 다른 맛으로 짭짤한 간장 맛이 주를 이룬다. 

 


매니저분께서 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로 토마토라멘을 추천하신다. 닭육수에 생토마토를 넣어 만든 라멘으로 여성분들이 많이 찾는 메뉴라 하신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토마토라멘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야끼교자는 1인분에 3000원, 대부분의 메뉴는 7~9000원 선으로 친구들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평일 11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점심특선 할인행사가 있어서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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