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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음식

도심 속 쉼터공간 말차와 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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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는 날씨, 팥빙수가 생각난다면? 이번 주는 상수역에 있는 맛있는 빙수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이 곳은 국내산 유기농 녹차의 어린 새순을 곱게 갈은 말차 파우더와 매장에서 직접 삶은 국산 햇팥만을 사용하는 정직한 카페이다. 


 

 

                                                                            

 

  

매장 안에 들어서니 흘러나오는 노래도 좋고 테이블마다의 개별조명이 있어 분위기도 아늑하다. 카운터에 가서 인기라떼 best 1~5 순위에 들어있는 팥 라떼와 말차 오곡라떼를 주문했다. 팥라떼에 들어가는 단팥은 매장에서 직접 삶는다고 한다. 적당히 달달한 단팥과 우유의 부드러운 조화가 따뜻한 팥빙수 맛이랄까? 음료를 받을 때 같이 받은 스푼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궁금했는데 라떼를 반 정도 마시자 굵은 통팥이 음료바닥에 보인다. 팥라떼는 식사대용으로 해도 될 듯하다. 말차 오곡라떼는 단맛이 강하게 남는 인스턴트 녹차라떼를 상상하면 안된다. 이 곳의 말차 오곡라떼를 한 번 마시면 평소 녹차라떼를 즐겨마시지 않는 이들도 중독될 가능성이 꽤 높다. 씁씁한 말차의 맛과 부드러운 우유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담백한 맛을 이끌어낸다.

               

               

 



몇 일 후 다시 방문하여 말차빙수를 주문했다. 말차빙수는 단팥이 리필이 가능하여 매우 인상적이었다. 팥이 모자라면 더 드린다는 직원분의 안내를 듣고 진짜?’ 하는 마음으로 얼음 위에 있던 단팥만을 다 먹은 후 더 달라고 하니 또다시 팥을 듬뿍 얻어주신다. 매장에서 색소나 보존료 없이 직접 제조한 말차아이스크림의 깔끔한 맛과 단팥의 달지 않으면서 구수한 맛이 인상적이다. 특히 단팥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다는 말 그대로 통조림 팥보다 달지 않아서 좋다.

              



가장 인기있는 핫한 음료는 단팥프라페와 말차프라페라 한다. 매장에서 제조한 아이스크림을 한번 곱게 갈고 그 위에 다시 한 번 더 아이스크림을 올려준다. 다음에 가면 이 메뉴를 주문해야겠다. 평소 커피만을 마셨왔다면 이번 여름에 말차와 팥으로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고 건강까지 함께 챙겨보자





넓은 매장과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 게다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는 조명램프는 도심 속 쉬는공간을 제공하며 연인과의 데이트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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