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헤어짐

(18)
남친이 내 맘을 몰라줍니다. 헤어져야 하나요? 사연이 들어왔다. 오래간만에 사연이다. 요 근래 사연이 들어와도 도저히 답장을 할 수 없었다. 이유는 단 하나. 바쁘다. 개인적인 일들이 너무 많았다. 최근 시작한 팟캐스트 편집, 회사 마치고 가는 운동, 주말마다 가는 교육 등등 예전만큼 개인 시간이 나지 않는다. 여하튼, 각설하고 다시 상담-고민 나눔이라 부르고 싶다-을 시작했다. 약 4년간 블로그를 통해 글로 했던 고민 나눔을 팟캐스트로 옮겼다. 세상 문제는 복잡하게 생각하면 한 없이 복잡하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한 없이 단순해진다. 연애 문제도 그렇다. 헤어져야 할까? 계속 만나야 할까? 보통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것 자체가 헤어져야 하는 게 보통은 맞다. 절친한 친구가 조금 섭섭하게 했다고 절교 생각하진 않는다. 하물며 더 친하고 더 가까운 애인한..
혼전순결 때문에 남친과 헤어진 여성 혼전순결, 쉽지 않은 주제다. 누군가는 구시대와 종교의 산물,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을 억압하는 남성주의사회의 유물로 치부하기도 한다. 반면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개인적,종교적 신념과 이유에 따라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전자가 맞느냐 후자가 맞느냐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와 같은 무한 반복적 질문과 일맥상통 하겠다. 하지만 확실한건 혼전순결이 옳으냐 나쁘냐는 더 이상 사회의 시각으로 결정이 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 아닌 개인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결정되어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혼전순결을 지킨다고 해서 더 순수하고 고귀하다고 여겨질 근거도 없고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천하다고 간주될 근거도 없다는 건 명확하다. 개인의 선택이자 권리일 뿐이다. 제 3자는 어떤 누군가에게 혼전순결을..
바람피운 외국남자친구 용서해야 할까? 바람피운 상대에 대한 용서는 본인의 선택이다 그 누구도 뭐라할 문제가 아니다. 바람을 펴도 다시 만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믿거나 말거나 같이 들릴 수 있지만 말이다. 결혼을 하고 사는 부부에게도, 연애를 하는 연인에게도 일어나는 일이 바람이다. 그 바람을 계기로 이별을 하고 평생 남으로 지내느냐 바람을 눈감고 용서한 뒤 살아가느냐는 본인의 몫이다. 본인이 더 행복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이성적으로 판단한다 해도 똑같다. 사람은 결국 자신의 행복을 찾아 살길을 가려한다. 바람피운 상대를 미친 듯이 사랑해서 바람을 펴도 옆에 있고 싶을 수 있다. 어째서 그런 행동이 가능하냐고 물을 수 있지만 인간은 어떤 행동도 가능하다. 그 사람이 그렇게 사는 게 행복하다는데 누가 뭐라 할 것인가. 사람들이 어떤..
결혼 한 첫사랑을 잊지 못 하는 여자 J님, 두 번째 상담 이군요. 이번 상담 신청 하신 걸 읽어보니 저 번 문제로부터는 자유로워 지신 것 같습니다. 저 번 연애 문제에서 자유로워 지신 것 같아 다행인 것 같기는 하나 또 다른 고민이 생기셨다니 안타까울 뿐 입니다. 매번 이렇게 상처만 받으시니 연애에 겁을 먹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모두 툴툴 털어 버리시고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첫사랑을 잊지 못 합니다. 그게 짝사랑이었던 연애를 했어도 일방적인 사랑이었던 서로가 없고 못 살 정도로 불타올랐던 사랑이었던 첫사랑은 잘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실 첫 사랑 뿐만이 아닌 모든 연애 경험은 머릿속에서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사랑, 연애라는 것이 다른 여타 사람이 경험하는 일상 ..
사랑을 하고 있다는 착각, 사랑을 하고 있는건 당신이 아닐지도 모른다. 상처를 받는건 누구나 무섭습니다.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특히 호감이 있고 감정이 있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절받고 버림받는건 누구에게나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내 마음을 열지않고 상대방의 마음만 열어주길 바라는건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상대방도 거절받기 두려워하고 사랑이 파국으로 끝나는 걸 걱정합니다. 우리는 남자, 여자 이기전에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모든 걸 열어 보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가식없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해 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하다보면 본인도 모르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본인의 전부를 보여주고 상대방의 모습을 보는 것도..
네번째 만날 때마다 차이는 승무원 본인은 이유를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듯 하다. 남자들에게 있어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선망의 대상 중 하나다. 지금은 약해졌을지 모르지만 승무원하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 있지 않은가. 이 여성도 말하길 남자를 만날 기회는 많다고 한다. 다만 문제는 네번째 만남 이후로 남자와 연락이 끊기거나 차이거나, 아니면 최장기간 연애가 6개월을 넘기지 못 한다는 것이다. 본인은 자신을 표현하길 금사빠라고 하였다. 글쎄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금세 사랑에 빠지는 것과 네번만에 차이고 연락이 끊기는건 금사빠와는 별개의 문제가 아닐까. 이 여성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약속 시간에 20분은 매일 늦고, 연락은 끊기진 않지만 전화를 몇 번 받지 않았고, 술을 일주일에 3-4일은 기본으로 마시며, 그러다 다른 남자의 차를 타고 ..
이별, 당신탓이 아닐 수 있다 힘든 연애가 당신탓이 아닐 수 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있지만 연애는 혼자할 수 없다. 연애와 사랑에도 설득이 필요할 수 있다. 두 사람의 마음이 말 없이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연애와 사랑은 대화와 조율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내 사랑을 인식시키고 설득시키고 확신시켜야 되는 일련의 과정은 사랑을 하고 연애를 발전시키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작용된다. 만약 사랑하던 그 사람이 이별을 고하거나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지 않다는 상대방이 있다면 설득의 과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을 설득해야 된다는 뜻이다. 설득이 통하지 않고 조율이 실패하면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이 날 확률이 매우 높다. 인정해야 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그 사람은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지 않..
헤어진 여자친구를 잡고 싶은 남자 헤어진 사람을 잡기란 쉽지 않다 헤어질 마음이 애초에 없었다면 헤어지자는 소리도 안 했을 것 아닌가.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깨진 그릇을 붙여봐야 예전같을 수 없다는 건 진리다. 그렇지만 우리는 깨진 그릇이라 할 지라도, 고쳐서 쓰고 싶어 할 만큼 아끼는 그릇이 있다. 그릇이 깨진 건 어쩔 수 없지만 그 깨진 그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 붙일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지 아니면 아픈 가슴을 안고 떠나보내야 하는지 말이다. 헤어지는 이유는 연인의 수 만큼 많다. 연인들이 헤어지는 이유를 하나하나 따지기는 불가능 하다. 하지만 크게 세가지 이유와 원인을 나누어 생각해 볼 수는 있을 듯 하다. 이유와 원인을 분석하고 찾아 본 뒤 그에 맞는 행동을 찾아 보도록..
당신을 선택하지 않은 남자 떠난 버스와 사람은 잡는게 아니다. 떠나는 버스를 잡으려고 달려도 놓치는 경우가 대다수다. 운이 좋지 않은 이상 떠나는 버스를 잡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다. 버스의 경우는 버스기사가 당신이 버스를 잡으려 뛰는지 못 보았을 수도 있고, 보았어도 신경쓰지 않고 멈추지 않고 떠나버리는 경우다. 이에 비해 연인의 경우는 사실 더하다. 당신이 누군지 아는 걸 넘어 함께 사랑했던 사람이고, 두 사람의 이별에 있어 당신이 슬퍼하고 아파한다는 것도 아는 사람이다. 당신이 그 사람을 잡는 이유도 잘 알고 있다. 여전히 떠난다고 말하는 사람을 사랑하기에 떠나는 사람을 잡고 있다는 걸 말이다. 그럼에도 그 사람은 당신을 떠나겠다고 말하고 있고 다시는 예전처럼 돌아 갈 수 없다고 말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예전으로 돌아가고..
전화번호를 바꾼 남자친구 연인들이 헤어지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인간적인 배신부터 타인이 보았을 때는 별 것 아닌 이유로 헤어지는 경우까지 다양함 그 이상이다. 대부분의 이별은 단 한 순간의 기분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느 날 갑자기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며 헤어져야 겠다는 결심을 내지 않는 다는 뜻이다. 서로간에 쌓여온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가면서 감정의 갈등이 쌓여가다 한 번에 터져버릴 때가 많다. 어제까지 웃으며 만난 그 사람이 오늘은 이별을 고했다고 해서 이상할게 없다.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마음에 자리 잡고 있던 결정이 구체화 되어버린 것일 뿐이다. 로마가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았듯 하루만에 망하지도 않았다. 연애도 비슷하다, 서서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이별을 향해..
[고민상담] 연애가 힘들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망할놈의 연애는 정말 쉽지 않다. 교과서나 성경책 또는 다라니경같이 대부분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그리고 적어도 어느 정도는 안내서 역할 정도라도 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연애상담을 해 드리고는 있지만, 저도 평범한 사람이고, 혼자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도 없고 답을 낼 수도 없는 연애문제의 특성 덕에 속이 시커멓게 타보기도 하고 이러다 탈모라도 겪게 되는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고민도 합니다. 차라리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나마 어떻게든 참고 견뎌낼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 한게 연애인듯 합니다. 제 연애도 제대로 못 하면서 타인에게 이렇게 하면 좋다, 저렇게 하면 좋다, 이런 건 좋다 안 좋다 라고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인 것 같아, 직접겪은..
게임에 빠진 남자친구, 날 사랑하긴 하는걸까? 연애를 시작하기 전, 그리고 시작 한 후에는 남자들은 간이고 쓸개고 빼줄 것 같은 말들을 한다. 잘 알려진 통념이다, 여기에 하나 더 잘 알려진 통념은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들의 설탕발린 감미로운 표현들은 점점 사라지고 무뚝뚝해져서는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여자친구는 안중에도 없는, 남자친구만 남는다는 것이다. 이런 남자의 행동을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많지만 그 중 대체적으로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생각은 '잡은 물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는다.' 라는 문구로 표현이 되겠다. 대부분의 연인들이 겪는 이 수순을 당연하다고 말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게 사실은 아니라는 무조건 들어맞는 통념이 아니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는 든다. 연애초기 간이고 쓸개고 빼줄 것 같은 행동들을 더 이상하지 않는 여..
전화번호까지 바꾼 전남친 잡을 수 있을까? 연애를 하다보면 고질적으로 싸우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한 명은 고치라고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고 한 명은 고치겠다고 수 백번을 약속을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경우는 없다. 누군가의 버릇을 고치겠다는 것만큼 오만한 생각도 없고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동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대편의 마음에 안드는 행동과 습관을 고쳐야할 의무도 없고 권리는 더더욱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사람이 하는 싫은 행동을 무조건 참고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며 그 사람과 맞지 않는다며 떠나야 할 이유도 없다. 서로를 인정하고 조율하고 맞춰 나가는게 연애의 핵심이요 본질이다. 말은 쉽다, 당연히 말은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쉽게 할 수 있으나 저게 안되니 그 많은 연인들이 헤어지고 만나..
떠나버린 전남친 과연 후폭풍이 올까? 후폭풍 원래의 뜻은 폭탄이 터지거나 무반동총과 같은 무기를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 연애에서는 헤어진 뒤 옛애인에 대한 그리움, 미안함, 후회, 재결합에 대한 욕구를 빗대어 표현하는 단어가 되겠다. 후폭풍이 오는 시기도, 강도도 남자마다 다르고 헤어진 상황마다 다르겠으나 대부분의 남자들은 연애가 끝난 후 후폭풍을 맞는다.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았던 영화 '건축학개론'이 남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공감을 얻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로맨스 영화에 여자들보다 더 열광하고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자친구가 바람을 폈다거나, 3천을 들고 날랐다거나, 정말 사람으로서는 납득 할 수 없는 배신이나 행동을 하지 않은 이상 남자는 전여친에 대한 그리움과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느낀다. 사람의 사고회로라는게 남..
두 달만에 헤어지자는 남자의 심리 외 1 사귄지 두 달 만에 헤어지자는 남자를 잡고 싶다는 여성 A 거두절미하고 사귄지 한 달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헤어지자고 하는 남자는 웬만하면 놓아주는게 좋습니다. 연애상담하면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안 하려는 말이 가볍게 헤어지고 쉽게 포기하라는 말입니다. 만약 남자가 이런 사연을 보냈다면 정말 놓치기 싫다면 찾아도 가보고 선물도 줘보고 진심을 담은 편지도 줘보고 아니면 튕기기도 해 보라고 말 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는 사랑에 빠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남자는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고 사랑에 빠지는 속도가 여자에 비하면 LTE 속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빠릅니다. 그런 남자의 속성을 고려 했을 때 만난지 1달 2달 밖에 안되서 헤어지자는 남자는 믿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