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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전남친 전애인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 슬퍼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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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결혼을 한다면

전남친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조금 이상할 수도 있다. 전애인이 결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무 감정이 없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좋게 헤어지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좋게 헤어진 관계라 할지라도 전애인의 결혼 소식은 뭔가 사람의 기분을 복잡미묘하게 만든다.

아직 잊지 못 한 전남친이나 전여친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면 복잡미묘 보다 더 착잡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과거의 사람이 되었지만 감정은 아직도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건 미련이고 집착임을 인정해야 한다. 집착하고 미련을 가져봐야 좋을게 없다. 행복을 빌어주지는 않아도 타인이 결혼 한 것처럼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굳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겠다는 입장을 현재의 당신의 감정에 연결 시킬 필요가 없다. 어떤 식으로 헤어졌던 과거는 과거다. 과거의 사람을 현재로 남겨두는 건 본인의 마음이다.

만약 괴로움을 느낀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이 결혼을 한다고 해서 인생이 하등 변할게 없다. 굳이 그 사람의 결혼에 대해 생각하고 과거에 대해 고민하면, 만약에라는 질문으로 과거를 더듬고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면 과감하게 과거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길 용기를 내야 한다.

과거에 기억이 아무리 좋게 남아 있더라도 추억은 추억일 뿐이다. 회상하고 돌이켜 보는 것 까지는 좋으나 과거의 그 날로 돌아갈 수 없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지 않은가.

전애인의 결혼 소식이 슬퍼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그 슬퍼하는 마음까지 억지로 조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슬픔이 다른 감정이나 마음까지 좀 먹게 해서는 안 된다. 슬픔이 느껴질 때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연습도 필요하다. 슬픔이라는 자연스러운 감정에 부담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슬픈 영화 한 편 보고 눈물 흘리고 잊어 버리듯 그 사람의 결혼 소식도 그렇게 보내면 된다.

슬픈 로맨스 영화만 챙겨 보지 않듯 그 사람과의 과거가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한들, 앞으로도 새드엔딩의 슬픈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다. 코믹 해피엔딩 로맨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지 누가 아는가.

간 사람은 간 사람이고, 각자의 인생이 있다. 본인도 본인의 인생 살아갈 준비를 하고 살아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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