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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연애가 행복해지지 않는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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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대화 늘어나는 싸움, 서로에 대한 애정어린 대화보다 많아 진 애증 섞인 독설.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봐도 사이에 큰 문제는 찾아 볼 수 없다.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어째서 두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는 것도 내게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며 둘 중에 한 명이 바람을 핀 것도 사랑이 완전하게 식어 버린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연애가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두 사람 간의 관계에서 문제를 찾을 수 없다면 각자의 인생이 행복하지 않기에 하고 있는 연애까지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면 인생의 한 부분인 연애도 행복할 수 없다. 모든게 행복하지 않은데 그 불행복함을 연애의 이유로 돌리거나 인생의 불행복함을 단 연애 하나만으로 행복하게 만들려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곳에 있는데 불행함의 문제를 연애에서 찾거나 해결점을 연애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을까. 



                                       만들어진 환상은 모든게 완벽해 보인다


직장을 싫어한다


직장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직장을 싫어 한다고 해도 일반화의 오류라며 누군가가 돌을 던질 것 같지는 않다. 하루의 대부분의 모든 시간을 직장에서 보낸다. 삶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직장이다. 그 안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지 못 하고 매일 매일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 한다면 연애를 하면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확률은 점점 더 적어진다. 연애 초기에는 직장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연인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풀고는 했으나 연애가 길어지고 색다름이 사라졌을 때 연애 또한 삶의 한 부분이 되어 버린다. 그렇게 연애도 하나의 삶이 되어버리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연애를 통해 푸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스트레스라고 믿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돈에 대해 걱정한다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돈, 가장 크다. 먹고 살아야 하며 이 차가운 세상과 사회 속에서 내 입에 풀칠하고 내 연인과 데이트 하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선 돈은 절대로 필요하다. 매일 매일 돈 문제로 걱정을 하거나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힌 사람이 얼마나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자신의 삶을 부자들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과 상대적 불행함에 집중하게 되면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 할 수가 있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 한다는 것은 삶의 한 부분인 연애에도 만족을 하지 못 하게 될 수 있다. 다른 연인들이 하게 되는 것들을 자신이 하고 있지 못 하기에 오는 불행함은 상대배우자가 해결을 해줄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취미가 없다 


아무런 취미가 없다. 바라 보는 것은 상대 배우자 뿐이다. 일이 끝나면 집에 들어와 티비를 보고 연인과 통화를 하는 것이 취미의 전부다. 주말이 되어도 똑같다 집에서 피로를 푼다는 이유로 어디에 나가지도 않는다. 연인과 데이트가 있을 때만 집에서 나가며 통화를 하는 사람도 연인 뿐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시도도 하지 않으며 예전에 가지고 있던 취미 활동도 다시 하려 하지 않는다. 삶이 무료해 지고 재미 없어 질 수 밖에 없다. 그런 무료함에 매일 반복되는 데이트가 지겨워 질 수 밖에 없다.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그 것을 연인과 새로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반복되는 데이트가 행복 할래야 행복 할 수가 없다. 삶이 지겨운 이유를 반복되는 데이트에서 찾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 


실제로 행동하고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행동을 하는 사람보다 앉아서 고민만하고 해결책을 타인이 주기만을 바라는 사람의 인생이 행복해 지기는 힘들다. 연애가 권태기가 되었던 데이트가 지루함의 연속이던 해결점을 찾으려 하기 보단 그저 고민하고 또 고민만 할 뿐이다. 고민의 연속하다 끝내 내리는 결론은 상대방이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며 고민에 대한 확고한 결론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서로의 미래가 불확실하고 관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도 자신 스스로는 해결책을 찾지 않는다. 모든 문제는 상대방이 가진 단점에서 비롯 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점점 상대방에 대한 단점만을 열거하며 단점을 고치고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찾아 주기를 바랄 뿐이다. 


물질과 장소가 모든걸 바꿔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연애가 지겹고 삶이 지겨운 것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새로운 장소로의 여행, 새로운 선물들의 교환, 새로운 장소에서의 커피 그리고 저녁. 불행의 근원은 소중한 것에 대해 지겨움을 느끼고 무료함을 느끼기 시작 할 때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스스로 평생을 전 세계만 여행을 한다고 생각을 해 보자. 분명 매일 매일이 새로운 삶도 언젠가는 지겨워 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새로운 곳을 여행하고 새로운 곳에서 밥을 먹고 새로운 물건을 구매 하는 행동 그자체가 언젠가는 패턴이 굳어 버린 지겨운 삶이 되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지루해지고 무료해지고 새로움이라는 밝은 빛을 잃어 버릴 수 밖에 없다. 무엇을 하고 어떤 물건을 얻느냐가 아닌 함께 하고 있는 사람과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어야 모든 것이 행복함으로 가득 찰 확률이 높아진다.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삶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으며 연인을 진심으로 어떻게 사랑 할 수 있을까. 자신의 삶이 행복하고 소중하며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일 수록 연인관계에 만족하며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안다. 자신의 불행을 상대방에게 전염시키고 심지어는 아무 관계 없는 연인을 자신의 불행함의 근원이라 생각하고 믿기 시작한다. 모든 것은 자신으로부터 시작한다. 내가 기본적으로 행복하고 인생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라면 애인과의 관계 또한 만족스럽고 행복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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