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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인문사회

김치에 관한 7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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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우 김치? 라고만 물어볼게 아니다 

김치의 어원은 침채(沈菜)에서 딤채로 딤채에서 김채로 김채에서 김치로 불리게 되었다. 참고로 고려인이라 불리는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김치를 김지, 순대를 순자로 부르고 있다. 냉장고 이름이 원래는 김치의 어원이였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배추김치는 조선시대부터 먹기 시작했다.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무, 오이, 부추, 파 등이 김치의 주재료 였으나, 1850경 조선시대 중국으로부터 통배추를 들여왔고 배추김치가 일반화 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주 먹는 배추김치가 김치 중에 가장 막내라는 이야기가 된다. 깍두가나 총각김치가 한 참 더 선배라는 말. 




김치의 매운맛을 내는 고추는 17세기 경 중남미의 고추가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설이 있었다. 그 때부터 였을까 한국사람들이 매운맛을 좋아한게 된게. 사실은 고대아시아와 고려시대 고추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왜의 기록에도 고추가 고려에서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아마 배추에 고추가루를 뿌리 전에는 고추를 김치에 많이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귤물김치를 먹는다. 그렇다 물김치를 귤을 넣어 담근다는 뜻이다. 2009년 김치사랑축제가 열렸을 때 192가지 종류의 김치가 선보였다고 한다. 황해도에서는 호박으로 김치를 담가 먹는다. 생오징어를 김치에 넣어 먹기도 한다고 하니, 이즘되면 김치는 아무재료로나 담가도 되는듯 해 보인다. 그리고 일본버전으로는 기무치라는 김치가 존재한다. 아마도 김치가 일보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고 발음이 힘든 일본어 구조상 김치가 기무치로 변화 된듯 하다. 웬지  모르게 이 음식을 발음 할 때는 조심해야 될 필요성이 느껴진다.  




당신이 먹고 있는 김장김치가 어머니나, 지인이 담가 준게 아니라면 그 김치 중국 산동성에 거주하고 있는 왕서방께서 담가준 김치 일수도 있다. 2015년 기준 22만톤을 중국으로 수입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는 김치는 3톤이라고 한다. 중국의 싼 인건비와 물가 때문에 국내에서 김치를 담그기 보단 중국에서 담가 들여오는게 싼 듯 하다. 



식생활의 변화로 김치 소비량이 줄고 있는 것도 한 몫 하는 듯. 우리나라 음식을 중국에서 22만톤이나 수입한다는게 기분이 약간 이상하지만, 22만톤을 연간 수입한다는 의미는 여전히 한국 사람들이 22만톤이라는 어마어마한 김치를 매년 소비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치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잠깐, 그렇단 이야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중국에서 만든 김치를 더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 그럼 중국에서 김치공장을 운영하는건 김사장? 왕서방? 


 
김치만큼 완벽한 식품이 어딨을까. 다이어트부터 항암작용까지 어마어마한 효능을 지는 음식이 김치다. 다량의 유산균을 통한 향균작용은 물론이고 김치에 함유된 성분들이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돼지고기랑 김치가 궁합이 그리 잘 맞는건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치 다이어트를 실행한다거나 김치만으로 어떤 병을 치료하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물론 다른 좋은 음식들만으로 한가지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병을 이길 순 없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만약 시도를 해보려 한들, 위장병부터 걸릴 확률이 높다. 김치박물관이라는 김치연구소에 따르면 몸에 좋은 효능만 10가지가 넘고 미국의 건강잡지 "헬스"에서는 김치를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배추만 저려먹는 음식으로 담그는데 쓰이는게 아니다. 양배추도 김치 비슷한 조리법을 사용하여 김치처럼 숙성시켜 먹는다. 자우어크라우트는 독일인들이 먹는 음식으로 신양배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유럽여행 중 김치를 먹고 싶다면 독일에 들러 자우어크라우트를 맛 보던가, 한식당이나 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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