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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인문사회

영국왕실의 영화 보다 더 영화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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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제국을 이루었던 제국은 영국이다. 이 자그마한 섬나라는 이 나라 저 나라에 군대를 보내 점령하고 통치를 하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그들에게는 명예로운 누군가에게는 이를 갈게 만드는 성과를 일구어 냈다. 북미와 남미의 동쪽 지역, 인도와 그 주변 국가. 중국의 홍콩,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 등등 그들이 발을 들여놓지 않은 곳은 없었으며 19세기 부터 20세기 초 중반 까지 그들의 영향력을 받지 않는 나라는 없었다. 그런 거대한 제국을 세우고 유지하며 그 위에 군림했던 영국인들의 중심에는 영국왕실이 있었다. 영국왕실은 실제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는 있지만 여전히 영국의 상징이며 국가의 왕가로서 주인으로서 자리하고 있다. 화려하고 거대한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영국왕실을 주제로 한 영화들을 찾아 보면 그 수가 웬만한 사극 드라마 수 보다 더 많지 싶다. 그들의 일상은 실상에서 더 영화같이 조명되고 언론은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헤치고 다닌다. 게다가 그들의 삶은 영국인들의 흥미로서 관심주제로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인으로부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동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들을 한 번 살펴보자. 





King's Speech 킹스 스피치 (2010)


2010년 개봉한 킹스 스피치의 주인공은 현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이다. 그는 형 에드워드 8세의 자진 퇴위로 인해 왕자에 오르게 된 그저 그런 왕자였다. 이 영화는 세계 2차 세계 대전 때 세간의 주목도 기대도 받지 못 했던 왕자가 왕이 되어 대중들 앞에 나서 연설을 하게 되면서 왕의 면모를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지 6세는 형 에드워드 8세가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왕위 되었는데 아마 그는 자기가 왕이 될 인물이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어쨌든 이 영화는 그저 그랬던 왕이 어떻게 진정한 왕으로서 거듭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자신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왕이 되었어야 했던 인물,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해야 했지만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던 왕. 현 시대보다 한 시대전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왕도 결국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었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조지 6세는 콜린 퍼스가 그의 말더듬이 교정 선생은 캐리비언의 해적으로 유명한 제프리 러쉬가 맡았고 엘리자베스 왕비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열연을 펼쳤다. 2010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Diana (2013)


귀족 집안에서 태어 났지만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던 다이애나. 12살의 연상의 왕자 찰스와 결혼하여 아이를 둘이나 두었지만 불행한 결혼으로 이혼까지 겪어야 했던 여자. 그녀의 삶은 영화보다 더 파란만장했고 그녀의 삶과 그녀 자체는 그 어느 영화보다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누렸다. 다이애나의 부모는 그녀가 어린 나이에 이혼을 했고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에서 살다 양육권이 아버지에게 넘어가면서 아버지와 살게 되었다. 그녀와 결혼한 찰스 왕세자는 사실 그녀의 언니 사라와 먼저 사귀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영국 왕실은 매우 보수적이어서 왕세자의 결혼 상대로 더욱 적합한 것은 다이애나 였다. 하지만 그 둘의 결혼은 파경으로 치달았다. 찰스 왕세자의 불륜설이 불거졌고 다이애나의 불륜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둘은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이혼을 하게 된다. 다이애나는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구가 했다. 결혼을 할 때는 한 명의 신데렐라로서, 그녀의 외모와 패션은 패션계와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혼을 하고서도 그녀는 자원봉사와 여러 사회 활동으로 대외 인지도와 인기를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의 삶은 사고로 끝이 나게 된다. 이런 그녀의 영화같은 삶을 그린 영화가 제작이 되었다. 나오미 왓츠가 다이애나 역을 맡아 그녀를 브라운관 안에서 다시 살아나게 했다. 신문과 대중매체에서 다뤘던 그녀의 이야기와 뒷 이야기를 조명하는 영화가 나 온 것이다. 다이애나와 사랑에 빠졌던 파키스탄인 심장 수술의와의 사랑도 영화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 







The Queen 더 퀸 (2006)


영화는 1997년 다이애나 비의 죽음과 왕실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킹스 스피치에서 말더듬이로 고생하던 조지 6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의 딸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의 새로운 여왕으로서 등극한다. 1952년 부터 지금까지 영국왕실의 수장으로서 영국의 여왕으로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영화는 큰 아들과 결혼을 해 두 자식을 두고 이혼한 다이아나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여왕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이애나 비는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아오고 있었지만 왕실의 시각은 대중들과는 달랐다. 그녀가 프랑스에서 사고사를 당했지만 여왕의 반응은 냉담했을 뿐이다. 엘리자베스 2세의 냉담한 반응은 왕실의 인기를 곤두박칠치게 만들었고 대중들은 그런 그녀의 행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이애나 비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루어졌지만 여왕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런 여왕을 설득시켜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에 추모사를 읽게 만드는 것이 토니블레어 총리였다. 영화는 다이애나 비의 죽음 이면에 있던 여왕가 왕가 식구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찰스 왕세자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역을 헬렌 미렌이 맡아 열연한다.





 윌리엄 & 케이트 (2011)


1997년 사망한 다이애나 비와 그녀의 전 남편인 찰스 왕세자의 첫 아들인 윌리엄과 평민 신분으로 태어나 왕세자의 신부가 된 케이트 미들턴의 연애사 이야기 이다. 그 둘의 결혼식은 영국에서만 2600만명이 전 세계적으로는 20억명이 볼 정도로 선풍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그들의 결혼식은 영국의 관광상품 처럼 전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이끌었고 이 둘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영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다루지 않은 매체가 없을 정도로 그들의 결혼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사실 영화는 그저 그런 로맨틱 영화로서 윌리엄 왕세자 서열 2위와 평민 출신 케이트가 어떻게 만났는지 달달하게 표현 하고 있을 뿐이다. 전 세계를 흔들었던 그들의 로맨스가 궁금하다면 한 번 쯤은 볼 만한 영화가 될 것이다. 영화에서는 케이트가 윌리엄을 쫓아 다니는 것처럼 묘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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