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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남자를 울리는 여자와의 쇼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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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여자 꼭 사고 싶거나 필요한 물건이 사고 싶을 때 쇼핑을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남자도 여자도 쇼핑 하는 이유는 똑같다 전혀 다를 게 없는 본질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단 남자가 30분 걸려 쇼핑을 한다면 여자는 3시간이 걸린다는 근소한 시간차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차이를 한 마디로 줄인다면 남자는 구매를 하고 여자는 쇼핑을 한다 정도 되겠다. 남자는 쇼핑뿐만이 대부분의 일을 할 때 시간을 최대한 단축 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손을 떠나 아버지의 손을 잡고 목욕탕에 가게 되었을 때의 기쁨을 잊지 못 한다. 내 주변을 돌아다니는 여자라 불리는 사람들과 내 몸의 다름을 깨달았을 때의 부끄러움 그리고 탕 안에서 같은 반 여자 아이와 눈을 마주쳤을 때의 상황은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아 버렸다. 어쨌든 이런 정신적인 충격보다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갔을 때 희열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목욕시간이 현격하게 줄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 손을 붙잡고 목욕탕에 가면 해야 할 일이 순차적으로 있었다. 온탕에서 때 불리고 때 밀기 그리고 어머니 목욕이 끝날 때 까지 하는 것 없이 기다리기. 하지만 아버지와 갔을 때는 정말 목욕탕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 할 수 있었다. 





나와 똑같은 몸을 가진 사람들 나를 신경쓰지 않는 아버지 그리고 약 2 시간은 단축 된 목욕시간 그리고 목욕의 개운함을 느끼며 마시는 바나나 우유. 그렇다.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 이유 보다  목욕 시간 단축이라는 물리적 이유가 더 큰 기쁨으로 나에게는 다가 왔었다. 목욕 시간이 두 시간 단축 됨으로써 황금같은 일요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 해 주었다. 


다시 쇼핑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보통 남자들은 쇼핑 시간이 길어지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물론 쇼핑을 즐기고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3 시간을 돌아 다니고 발품을 파는 남자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소비하는 3시간과 여성들이 소비하는 3시간은 약간 다르다. 남자가 쇼핑을 3 시간 씩 한다는 이유는 정말 사고 싶은 "그 것"을 찾기 위한 시간 소모인 반면 여성의 3 시간은 쇼핑을 위한 3 시간이 라는 것이다. 남자는 정해 둔 목표물을 찾고 구매하려는 것에 열중한다면 여성은 쇼핑을 하며 자신이 사려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 하는 느낌이랄까. 남자는 쇼핑을 필요하거나 사고 싶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여자는 쇼핑은 그 자체를 즐겨야 할 하나의 여가 생활이라고 생각을 하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애인끼리 쇼핑을 갔을 때 길어지는 쇼핑 시간에 남자는 급 피곤함을 느끼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보며 사랑이 식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얼레 이 놈 봐라? 나랑 있는데 지루해 하고 피곤해?' 라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단지 여자의 손에 이끌려 온 남자는 쇼핑을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도 없고 필요한 물건이 없음에도 우선 사랑하는 여친님을 기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쇼핑에 함께 나선다. 하지만 그 동기부여는 쇼핑 1시간 만에 사라지고 최대한 빨리 백화점, 마트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버린다. 사야 할 것도 없고 필요한 것도 없는 쇼핑을 하며 동기를 잃고 목적을 잃은 남자는 쇼핑에 엄청난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얼굴 전면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여성은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이것저것 꼼꼼하게 체크하고 또 체크한다. 


이미 쇼핑을 나서기 전에 결정 한 물건이 있더라도 자신이 구매하려는 물건이 최저 가격을 자랑하는지 더 나은 재질을 가진 물품은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하고 또 확인하는 쇼핑 시간 늘리기 신공을 시전하게 된다. 여자는 쇼핑 시간이 길어져도 나쁠 것이 없다. 왜냐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와 함께 쇼핑을 즐기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더 좋은 조건에 구매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데이트도 하고 쇼핑도 하고 이 얼마나 상부상조 누이좋고 매부 좋은 일이란 말인가. 


하지만 남자는 그렇게 느끼지 못 한다. 쇼핑은 데이트가 아닌 하나의 일로서 받아 들인다. 물건을 구매하는 일로서 쇼핑을 바라 본다. 일은 빨리 끝내야 좋은 것이지 길게 해서 정신건강에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남자들은 웬만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쇼핑 같이 가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혼자가서 언능 일을 마치고 싶은 심정이고 일은 다른 타인과 나누지 않는 습성 때문이다. 쇼핑을 가게 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남자들은 쇼핑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시간을 정한다. "몇 시 까지 어디로 각자 사야 될 것을 사고 모이자."  쇼핑을 하러 함께 목적지 까지 함께 갈 수는 있어도 쇼핑을 함께 하는 일은 드물다. 


실례로 어떤 연구에 따르면 남자는 쇼핑 할 때 점원의 도움에 여자보다 부담스러움을 더 많이 느낀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점원이 다가와 도움을 주겠다는 제스처를 취하면 10에 9은 그 도움을 거부하고 거절한다. 심지어 점원의 충고에 따라 옷을 사고 나면 자신이 속았다 줏대 없는 남자라며 속으로 자책하는 경우도 봤다. 반면 여성은 점원의 도움을 남자보다는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결정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각과 결정도 들어보고 구매를 하는 스타일을 보인다. 이렇듯 남자와 여자의 쇼핑 스타일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만약 남자친구와 쇼핑을 하러 가게 되었을 때 남자친구가 썩어가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 억지로 미소를 보이고 있다고 할 지라도 이 남자 나에대한 사랑이 변했다고 느끼지 않아도 된다. 여자친구가 쇼핑을 하러 가자는 말에 또 나를 고문하려 하는 구나 라는 생각 보다는 여자친구가 나와 함께 쇼핑 하는 것을 좋아하는 구나 여전히 나를 자신의 측근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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