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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영화음악연예

반도로 돌아오는 염상호 감독 그리고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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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영화 반도가 개봉한다. 서울역, 부산행 그리고 반도로 이어지는 염상호 감독의 좀비 3부작이다. 1편은 애니메이션 2편 부산행은 공유 주연의 영화 그리고 이번 반도는 강동원 주연으로 돌아온다. 2편 부산행 이 후 4년 뒤를 이야기하는 영화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에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다룬 작품이다. 이미 예고편은 개봉되었고 반응은 나쁘지 않다. 

대규모 액션으로 유명했던 헐리우드 좀비물과 달리 어딘가 한국적이고 헐리우드와 비교해 소소해 보였던 부산행 하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가 부산행이었다. 하지만 이 번에는 판을 키워 화려한 액션부터 대규모 cg를 사용한 블록버스터 영화로서 반도는 다가온다. 

아포칼립스 세계, 좀비로 가득찬 대한민국을 상상해 본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은 많을 것이다. 여러가지 여건상 이루어지지 않았던 도전이었기에 이 번 반도가 갖는 의미는 확실히 다르다. 반도의 완성도에 따라 한국형 블록버스터, 또는 좀비물도 헐리우드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다는 평가를 받게 될지 아니면 역시 아직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부산행 성공 이 후 염력의 흥행실패로 한 숨 돌리고 시야가 넓어졌다는 염상호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다. 각각의 플랫폼에 맞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함을 깨달았다는 것에서 염력의 실패가 한 단계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반도가 보여줄 세계와 액션 그리고 스토리가 헐리우드의 아류가 될지 아니면 부산행을 뛰어 넘는 한국식 블록버스터가 될지 기대가 되는 영화다. 

넷플릭스에서도 이미 킹덤, 좀비물이 유행하고 있다.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특수효과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영화, 드라마의 근간이 되는 스토리는 기본이지만 좀비물과 같은 영화에서는 특수효과와 분장이 몰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탄한 스토리에 관객의 몰입을 깨지 않을 특수효과까지 잡아 낸 영화라면 한국여화계의 다른 물줄기가 될 수 있을 영화가 반도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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