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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영화음악연예

23아이덴티티는 언브레이커블의 속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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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년만에 2편이 개봉했다.


언브레이커블은 2000년 초반 샤말란 감독이 만들어 낸 수퍼히어로 세계관을 가진 영화다. 평범한 가장이자 남자가 자신이 초인적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우쳐 간다는 내용이다. 당시 식스센스로 거대한 성공을 이끌어 낸 샤말란 감독의 속편이었던지라 사람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그에게 보낸 기대만큼의 흥행은 하지 못 했다. 




그럼에도 언브레이커블을 좋아했던 사람은 많았다. 영화도 적자를 보진 않았다. 그렇지만 영화는 세월에 묻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져 갔다. 23아이덴티티가 나오기 전까지 말이다. 그 누가 23 아이덴티티(원제 : split) 마지막에 그가 등장하여 그런 대사를 날릴 줄 알았단 말인가. 제임스 맥어보이가 이 영화에서 다중인격자 역할을 매우 그리고 아주 훌륭히 소화해 낸건 덤이다. 




잊혀졌던 영화, 그 후속편을 귀뜸도 없이 관객들의 뒤통수를 때리 듯 알려주는 건 역시 반전영화의 대가 샤말란 감독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주를 날아다니고 외계인과 싸우며 녹색괴물이 뛰어다니는 비현실적인 수퍼히어로 영화들이 넘치는 이 시대와는 달리 2000년 초반은 현재의 기술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샤말란 감독이 만들어 낸 언브레이커블 영화 속 묘사는 당시 주어진 현실 속에서 탁월하게 표현되었고 시대를 앞서간 그의 감각을 보여줬다.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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