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남자들의 비해 눈치가 엄청나게 빠르다. 남자들의 눈치 속도가 모뎀급 이라면 여자들의 눈치는 아마 눝 A+++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빠른 눈치의 속도를 가진 그녀들은 왜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옆에 두고 친구로 두고 싶어 하는 것일까? 분명 자기는 그 사람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욕망도 욕구도 없음에도 자신을 좋아하는 그 남자를 불러내어 함께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며 친하게 지내지만 헤어질 때 마지막 대사는 언제나 똑같다. "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이렇게 사람 피말리는 고문도 찾아 보기 힘들다. 한 때 유행했던 말인 희망고문 이라고 할까. 다른 이성친구들 보다는 내가 그녀와 더 친한 것 같고 나를 편하게 생각하고 조금 더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의 여자친구가 아닌 여자사람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 할래야 이해 하고 싶지도 않고 이해가 가지도 않는다. 남자들은 보통 이런 경우에는 긋는 선이 되려 분명한 편이다. 자신에게 고백한 여자와 연인이 될 가능성이 없다면 애초에 친구처럼 지내지도 친구처럼 지내며 살갑게 굴지도 않는다. 그 여자가 상처 받을 것을 배려해서 말이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본인 스스로가 그 남자의 것이 되려 하지 않는 이유는 수도 없이 많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이런 종류의 경험을 가진 남자들이 유추해 낸 이유들을 한 번 알아 보도록 하자. 대체 그녀들은 왜 나를 달이나 해가 아닌 인공위성으로만 남겨두고 싶은지. 알 수 없고 정답도 없는 그녀들의 심리 대체 왜 그런 것일까.
여자는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남자도 여자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보통 남자나 여자나 자신이 사랑을 줄 수 없다면 사랑 받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가진다. 하지만 보통 주변을 둘러보면 여자는 친구이상으로 대하지 않음에도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바꾸고 싶어 주변을 맴도는 상황을 더 많이 보게 된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여자는 아무리 자신이 관심이 없는 남자에라도 그 남자가 자신을 좋아 해 주길 원한다고. 이 말이 얼마만큼의 신빙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은 보통 연애라는 인간의 사회적 활동을 보면 남자는 여자를 쫓아 다니는 것이 보통이고 여자는 남자의 쫓음을 당하는 쪽이 많다. 자신도 모르게 본능 적으로 남자는 친구로 지내고 싶어 하는 여자를 포기하지 못 하고 쫓는 것을 즐길 수 있고 여자는 친구 이상은 될 마음이 없음에도 남자의 추격을 즐길 수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여자는 타인에게 친절하게 끔 설계되어 있다
당신이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임에 여자는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남자는 연애 감정이 생긴 여자와의 관계는 모아니면 백도라는 생각을 가진다. 친구 아니면 연인이 아닌 남 아니면 친구라는 생각을 가진다. 그렇기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백퍼센트 깨닫게 된다면 웬만한 남자는 그 여자의 곁을 떠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다.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너무 심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저 좋은 친구로서 남아도 별 상관이 없다. 그 남자를 혐오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이상 친절하게 대해주고 따듯하게 대해주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이분법적인 사고보다는 남자보다는 조금 고차원적이라고 할까. 인간관계에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닌 함께 지낼 수 있다면 함께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남자들은 하나같이 똑같이 말한다. 나의 이상형은 이렇고 저렇습니다 하지만 예뻐야 합니다. 왜 예뻐야 할까?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그 여자와 함께하고 싶고 그 여자와 스킨쉽도 하고 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고. 여러가지 화학적 반응이 머릿속에서 생겨야 연애가 가능하다. 비단 이 말은 남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여자도 똑같다. 아무리 당신이 착하고 멋지고 능력이 있고 똑똑하다 할 지라도 머릿속에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저 친구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뭐랄까 동성을 좋아하는 남자가 김태희를 보고 전지현을 보고 이영애를 봐도 아무 느낌이 없는 것과 같다고 해야 할까. 닭이 아무리 멋진 벼슬과 깃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소가 보는 닭은 그저 닭이다.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친구 이상이 아닌 남자들이 하나 알아 두어야 할게 있다. 당신이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그녀의 친구인공위성이 되는 것을 자처 한다면 그녀와의 로맨틱한 연애는 물건너 간다. 그녀가 당신을 밀어내지 않고 인공위성으로서 남겨둘려 한다면 기회는 여전히 있는 것이다. 그런 기회 속에서 그저 인공위성의 자리에 만족하고 그녀에게 인공위성으로만 남겨줘 라는 비굴한 대사를 꺼내게 되는 순간 둘의 사이에 연애 감정이 싹트기는 힘들다. 그러니 언제나 그녀에게 세뇌시키길 바란다. 나는 친구가 엄청나게 많으니 당신까지 친구로 두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별에 별 수를 써도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면 그리고 그녀의 연인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다른 여인의 태양이나 달이 되려고 노력 하는 모습을 그녀에게 한 번 보여줘 보자. 그래도 그녀가 정말 아무 반응이 없다면 그녀 주변을 떠도는 인공위성 자리는 다른 남자에게 양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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