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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이길 수도 이겨서도 안되는 도박,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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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보험의 밑바탕에 깔린 정신은 매부좋고 누이좋고 이다. 과거에 중국의 상인들이 강을 건널 때 자신들의 물품을 서로에게 나누어 거센 물살에 상품을 잃게 되면 강을 건넌 후 물품을 고르게 분배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같은 상인들끼리 언제나 같이 이동을 하면서 손실을 줄이고 서로를 보완하던 것이 보험의 시초 정도로 보면 되겠다. 중국 뿐만이 아닌 고대 여러 사회에서도 보험은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 해오다 17세기에 들어서면서 근대적 보험이 시작되기 시작한다. 

17세기 말 영국은 수많은 상선들이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었고 수 많은 이익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익을 얻기 위해선 위험도 따르는 법 풍랑과 해적들에 의해 물품을 잃게 되는 상선들도 존재 했다. 에드워드 로이드라는 사람이 커피샵을 열게 되었는데 이 커피샵이 무역관련 된 직종의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곳이 되었다. 상인들이며 배의 주인들은 배가 출항 할 당시에 자신들끼리 돈을 모아 배가 풍랑이나 해적을 만나 물품을 잃었을 시에 그 모은 돈을 선주나 물품의 주인들에게 손해만큼의 량의 돈을 배상금으로 주었던 것이 하나의 시초라고 볼 수 있겠다. 

확률게임 

한 사람의 삶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 한다. 그 한 사람이 언제 어떤 병을 얻을지 어떤 사고를 당하게 될 지 언제 죽을지 하지만 같은 나이때의 사람들을 모아 확률을 내보면 집단의 생이 예측이 가능 해진다. 20대에는 몇 퍼센트의 남성이 죽을지 60대의 남성들은 어떤 질병을 가장 많이 가지게 되고 얼마나 많은 수의 60대가 사망을 하는지. 보험은 확율을 기본으로 하는 사업이다. 확률과 통계가 없었다면 아마 보험이라는 산업은 존재하지 못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보험회사는 확률과 통계를 통해 보험상품을 만들어 낸다. 

암 보험을 예로 들면, 보험회사는 20대부터 100세까지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통계를 낼 것이고 그에 따른 보험 상품을 내놓게 된다. 당연 20세의 발병률이 낮기에 20대에게는 적은 보험료를 받고 나이가 올라 갈 수록 보험료는 비싸진다. 하지만 여기서 보아야 할 것은 사실 보험사는 한푼도 자신들의 돈을 가지고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들이 지불 하는 돈은 보험회사로부터 나온 돈이 아닌 다른 고객들로부터 걷은 보험료를 가지고 지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여진다 다른 보험사가 나서 중개인 역할을 하고 돈을 모아 위험에 빠진 사람들에게 돈을 먼저 지급해주고 나중에 위험에 빠질 고객들의 돈은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의 돈으로 배상을 해주는 좋은 모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게 그렇게 쉬운 이야기 일까? 



약관 

보험 가입시 약관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보험사기는 지금이나 과거나 존재해 오고 있었기에 보험회사는 고객의 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적합한 곳에 사용하기 위해 보험사기를 대비하여 약관을 만든다. 하지만 원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많은 보험회사들이 고객들의 돈을 자신들의 돈으로 착각하고 약관을 가지고 장난을 한다는 것이다. 알 수도 없는 수많은 용어로 약관을 짜고 고객에게서 받은 돈을 다시 내놓지 않고자 복잡한 약관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닌 기업도 보험 상품도 있겠다. 그리고 약관은 통계와 확률을 기본으로 만들어지게 되어있다. 그래야지 자신들이 모아 들인 돈이 쉽게 나가지 않기 때문인데 암 보험이나 생명 보험 가입시 이 지병이나 가족이 가졌던 병 그리고 과거에 가졌었던 병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자신들이 돈을 잃을 확률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오토바이 운전자 같은 경우 보험을 들 수 없는 것과 자동차 보험의 경우 나이가 먹으면 먹을 수록 보험료가 싸지는 이유가 그것이다. 사고가 날 확률이 높고 낮음에 따라 보험상품이 개발이 되고 약관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보험 가입시에는 약관을 정확하게 읽어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보험설계사에게 재차 확인을 해야 한다. 사실 아마 보험사내에서도 약관을 정확하게 이해 못하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다. 
 

생명에 배팅하는 소비자

모순 되게도 이 도박의 다른 한쪽인 소비자는 자신이 아프거나 사고로 사망 한 다는 쪽에 돈을 건다. 물론 도박이 아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더 옳바른 표현이겠으나 도박이라는 틀에서 본다면 소비자는 절대 이기고 싶지 않은 도박에 돈을 걸고 있는 것이다. 그 누가 자신이 아프거나 사고로 생을 달리 하고 싶겠는가. 보험은 확실히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이다 보험을 든다는 것을 나쁘게 보는 것도 전혀 옳지 않은 시각이다. 하지만 과연 보험회사가 그렇게 미래를 쉽게 보장 해줄 것이냐는 것이다.  


도박에 건 돈은 돌려받지 못한다.

 

 보험사도 하나의 회사이기에 운영비며 임금이며 나가야 할 돈이 많은 곳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보험회사가 이익을 내고 있기에 번창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이익들은 다 어디로 가고 있을까. 보험회사는 사기업이기 때문에 이익은 당연히 보험회사의 주인이나 이사진들에게 돌아간다. 자신이 아플 것에 대비해 보험료를 지불 한 사람들은 아프지가 않으면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하고 그 돈은 회사 운영비와 회사 오너의 손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게 합법이다 도덕적이다라는 문제는 풀기 어려운 문제이기에 해답을 구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객들이 낸 보험료가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법도 없다. 과연 우리는 옳바른 도박에 돈을 걸고 있는 것일까?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이견이 있으시다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글과 사실에 오류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면 언제든 사실 여부 확인후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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