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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상담

연애를 갓 시작한 한 여성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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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 년전 우연하게 알게 되어 인사만 하고 지내다가 서서히 잊혀져 갔던 그 남자와 다시 친해지게 된 것은 작년. 그렇게 다시 시작 된 인연에 여성은 남자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남자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던 몸. 다시 친해 진 뒤로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친해지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남자는 여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남자가 만나던 여자는 그 남자에게 돈 한푼 쓸 줄을 몰랐고 그 남자의 지갑이 얇을 때도 아무 배려 없이 무리한 데이트를 하기를 원했다고. 


    그런 상황에 있던 그 남자는 사연을 보내 준 주인공 여성에게 상담 반 하소연 반 섞어 토로하게 되었고 여자는 그런 그의 힘든 점을 들어주고 상담을 해주는 역할이 되었다. 주인공 여성이 얼마나 착한지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음에도 차마 여자친구있는 남자를 가로 챈 다는 생각에 절대 그 여자와 헤어져라 다시는 만나지마라 와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대신 말로 잘 풀어보고 많은 대화를 해 보라는 조언만 해줬을 뿐이다. 분명 자신도 힘든 연애를 하는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그렇게 천사같은 마음으로 상담도 해 주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하는 사연을 보내 준 여성(A) 에게 남자는 서서히 호감이 들기 시작 했나 보다. A에게 "너는 왜 남자친구가 없냐." "넌 만나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 일 거다." 라는 여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말들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런 반응을 보이는 남자가 갑자기 부담스러워 진 A 였다. 자기도 모르게 남자를 꼬시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도 한다. 그런 생각이 들자 A와의 연락을 줄이고 피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가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 A에게 대쉬 했지만 A는 과감하게 거부했다. 남자가 외롭고 힘들기에 그저 한 번 찔러 보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말이다. 여자의 촉은 대단한게 실제로 며 칠 후에 그 남자는 다시 그를 힘들게 한 그 여자와 다시 재결합 했다. 근데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났을 경우 완벽하게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이 예전과 같은 지루한 연애를 반복하게 된다. 그 남자가 같은 여자와 연애를 다시 시작 한 후 얼마 후 부터 다시 A에게 연애가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남자의 상담을 들어주면 줄 수록 이 사람 여자 복이 너무 없었다. 이번 여자친구 전에는 바람을 핀 여자친구부터 힘든 연애만 죽 해온 남자였던 것이다. 그렇게 A와 남자는 점차 친해지고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그 날 남자는 A와 사귀자고 했고 그 동안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던 A는 그 날마저 거부하면 다시는 이 남자가 나에게 고백하지 않을 것 같다는 촉이 있었다고 한다. 그 남자가 여자친구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도저히 놓치고 싶지 않았고 그 남자가 힘든 연애를 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싶지도 않은 마음에 고백을 받아 버렸다.  그 다음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A가 그 남자의 새로운 애인이 되었다. 


    남들이 보기엔 여친있는 남자를 가로 챈 것이 아니냐고 비난을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A도 나름 조심했고 그 남자를 꼬서야 겠다는 마음을 작정하고 먹은 것은 아니니 그렇게 보기는 힘들어 보인다. 어쨌든 이렇게 쉽지 않은 연애를 시작한 A지만 마냥 행복한 연애초반을 만끽 할 수 만은 없는 것이 여자 A는 다른 보통 여자들과 같이 생각이 많고 걱정이 먼저 되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엄청긴 장문의 글과 많은 질문을 보내 주신 A씨에게 우선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부터는 이메일로 보내 주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메일은 우측 카테고리에 보시면 공지가 되어있습니다. 질문을 몇 가지 추렸습니다.  최대한 질문에 짧고 간단하게 하지만 핵심을 가질 수 있는 답변을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여성을 나와 같은 방법으로 꼬시는 것은 아닐까?


    많은 여성들이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남자도 다른 남자들과 다르지 않게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이 많지 않을까? 날 꼬시듯 다른 여자들을 쉽게 쉽게 꼬시는 남자가 아닐까? 라는 고민 반 의심 반을 섞어 걱정하게 됩니다.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바람둥이라면 누가 뭐라 안 해도 비슷한 방법으로 다른 여자를 꼬식 확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후에 A씨와 남자친구분의 사이가 정말 안 좋아지고 주변에 다른 여자가 있다면 그 여자가 지금의 A씨가 될 수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기우 일 것 같습니다. 연애 초반이고 어쨌든 여친이 있던 남자가 여친과 헤어지고 A씨에게 온 것이니 약간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A씨가 하는 고민은 보통 연애를 갓 시작한 많은 여자들이 하는 고민 입니다. 소개팅으로 남자친구를 만난 여자분들은 아마 이 남자 나 몰래 또 소개팅 하는 거 아니야? 라는 고민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 점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안심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남자의 성격과 언행


    남자친구의 막말아닌 막말에 은근히 상처를 입는 다고 하셨는데 이건 둘 중에 하나 입니다. 포기하고 받아 들이거나 매일 매일 싸우게 되는 고질적인 문제가 되거나. 사람의 성격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의 언행과 성격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남자친구의 언행을 고치려고 하면 할 수록 지치는 A씨의 모습을 보게 되고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건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남자친구를 고치려고 하기 보다는 수긍하고 그 사람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 들이려고 하는게 차라리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아마 남자친구가 지금은 못 느끼지만 앞으로 A씨가 이런 모습을 고쳐 주었으면 하는 모습이 생길 겁니다. 하지만 A씨도 자신이 평생 가져 온 언행과 성격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 테지요. 그러니 서로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연습을 하시는게 현명 해 보입니다. 싫은 모습 때문에 그 사람이 싫어 진다기 보다 그 사람이 싫어지기에 그 사람의 모든 언행이 싫어지는 걸 피하고 싶다면 말입니다.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남자친구가 이것 만은 꼭 고치길 원한다면 조곤조곤히 그리고 아주 진지하고 조용하게 대화를 시도 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같고 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남자친구가 흡연자라고 하셨는데 A씨의 말에 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 남자도 분명 바뀌려고 노력 하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싫은 것을 고치지 않는 다는 점을 보기 보단 고치려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는게 A씨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 남자 이해 불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평생 함께 살아 온 가족도 이해가 안 갈 때가 있습니다. 하물며 한 달 밖에 안 된 남녀 사이가 대화로 모든 것을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시간을 두고 남자친구를 이해하고 자신을 이해 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서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 들이는 것이 첫 번째 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서로의 성격을 파악하고 맞춰 나가는 것이 둘 째 입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한다거나 남자친구는 나를 이해해 주지 않아, 아니 노력조차 안해 라는 생각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차차 알아 가겠지 하며 마음 편히 갖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자는 여자의 언어를 잘 이해 못 합니다. 동성친구들과 대화 하듯이 약간 이야기를 돌리기 보다는 조금은 직설적으로 하는 것이 남자친구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더욱 효율적 입니다.

    스킨쉽


    성경험이 있는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스킨쉽을 하지 않거나 성관계를 갖지 않아야 하겠다는 생각은 99% 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내 여자친구 사랑하는 내 여자친구를 아껴준다라는 말은 너무 구시대적 발언 입니다. 지금에는 사랑한다면, 아니 적어도 연인 관계라면 자연스러운 스킨쉽과 성관계는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남자는 성관계와 스킨쉽을 매우 좋아 합니다. 괜히 나를 같이 자려고만 만나는 것은 아닌가 라는 고민은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모든 여성이 하고 있는 고민 입니다. 남자친구 분이 A씨를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하고 싶어 한다라는 생각이 A씨의 정신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충고를 드리자면 남자친구가 요구 한다고 무조건 잠자리를 함께 하시는 것은 지양 하시길 바랍니다. 남자친구가 짜증을 내고 화를 내도 안 되는 날이 있거나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응하지 않는게 A씨를 위해서도 남자친구분의 애정 상승을 위해서도 더욱 좋습니다.  


    남자 친구의 의심병


    남자친구분의 예전 여자친구분이 바람을 핀 기억 때문에 A씨에게 어떤 이성친구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건 조금 그렇습니다. 남자친구가 의심이 든다는 말도 직접했고 싸우기도 하고 홧김에 A씨가 이성친구 연락처를 모두 지웠음에도 만족해 하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은 이 부분에서는 매우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남자친구분은 이성친구를 만나고 다니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A씨도 남자친구 분도 1:1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동성친구가 합석한 자리에 나가는 것 뿐이지만 A씨는 안 되고 남자친구분은 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우선 남자친구 분에게 내가 이성친구를 못 만난다면 너도 이성친구를 만나지 말라고 확실히 못을 밖기 바랍니다. 예전 기억은 예전 기억일 뿐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까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거기에 자기는 되고 너는 안돼 라는 마인드는 더욱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밀어 붙이는 것도 능사는 아닙니다. 상처를 받고 트라우마 있는 남자친구의 의심병을 고쳐 주려는 노력도 필요 합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 두고 이성친구가 있는 자리에 나갔을 때는 꼭 잦은 연락은 필수 입니다. 절대로 바람을 피고 싶다거나 필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힘드냐? 나도 힘들다 


    힘들다는 말 한마디에 돌아오는 남자 친구의 대답 나도 힘들다.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드는 대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은 남자친구에게 직접 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남자는 약간 직설적으로 말해야 말귀를 알아 듣습니다. 여자친구가 힘들고 기대고 싶다고 말 할 때 그걸 냉랭하게 내 칠 남자들은 몇 없습니다. 아마 남자친구분이 여자분과 대화를 하는 법을 잘 모르는 모양이니 이 부분은 잘 설명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그저 힘들다는 것을 알아 주길 원하는 것 뿐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연애를 하고 싶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면 아마 남자친구분도 이해를 잘 하실 것이라고 보입니다. 대화로 풀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질문을 정말 많이 보내 주셨지만 그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추려 답변을 드렸습니다. 이 답변들이 현재 A씨가 하고 있는 고민들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장 드리고 싶은 말은 아직 연애를 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행복함을 느끼는데 집중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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