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팁은 소개팅을 위한 팁이 아닌 소개팅이 어느 정도 성공하여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는 남자들을 위한 팁이니 소개팅을 하지 않았거나 소개팅을 한 여성이 자신을 피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는 남자라면 싱클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들을 읽어보길 추천하는 바이다.
그녀와 소개팅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고 둘 만의 관계가 무르익어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면 그 다음 단계는 공식적인 첫 데이트를 하는 것이 수순이다. 그 동안 연락도 주고 받고 서로의 호감도 확인한 상태지만 평생 연락만으로 관계를 유지 할 수는 없는 노릇. 첫 데이트는 두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첫 데이트를 통해 서로 받았던 첫 인상과 느낌에 대해 조금이나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너무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 턱시도를 입고 나간다던지 향수라도 뿌리고 나가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 향수를 뿌리고 나가는 무리수는 두지 말자.
1. 영화의 선택
가장 무난한 여러가지 데이트 코스가 있는데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영화>밥>커피, 커피>밥>영화, 밥>커피>영화, 밥>영화>커피 등이 있겠다. 마음에 드는 이 중에서 마음에 드는 데이트 코스를 선택하자. 이 중에서 안 중요한 부분은 없겠지만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해 보면 우선 공포영화는 피하자.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여성도 있고 싫어하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공포 영화를 피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속이 너무 뻔히 보이기 때문이다. TV를 통해 이미 공포영화를 함께 본 사람들의 심장 박동수가 이렇고 저렇고 해서 호감도가 상승한다는 말을 이미 너무도 많이 했다. 공포영화를 예매하여 같이 보자는 센스는 저 깊은 곳에 숨겨 두는 것이 좋겠다. 가장 무난하고 실패할 확률이 적은 로맨틱 코메디를 선택하도록 하자.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고 가장 큰 단점은 잘 생긴 배우들의 외모로 인해 영화가 끝나고 서로의 외모를 보고 뻘쭘해 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겠다. 하지만 또 다른 장점은 영화가 좋으면 좋을 수록 사람들은 영화에 몰입하고 몰입한 영화에 자신의 삶을 대입하고 그 영화처럼 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로맨틱 코메디를 본 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오면서 은연 중에 둘의 관계를 로맨틱 코메디에 대입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설픈 공포영화를 보고 찜찜한 기분을 갖기보단 차라리 서로가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도록 하자.
2. 더치패이?
처음부터 여자와 나 사이의 확실한 금전관계를 정립하고 싶다면 더치패이를 강조하고 요구해도 좋다. 하지만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무리 남녀사이에서 더치페이가 활성화 되고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성친구관계에서의 이야기이다. 아직도 우리는 옛습에 젖어 살고 있는 세대 이므로 클래식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연인관계가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가 더치페이도 하게 되고 돈을 나눠서도 내게 되있다. 하지만 첫 데이트 만큼은 남자가 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론 여자가 경기를 일으키며 커피라도 사겠다고 하는 걸 암바까지 걸어 말릴 필요는 없겠으나 그래도 먼저 내려는 모습 정도는 보여주자. 이게 매너냐 아니냐에 관한 고찰은 포탈사이트에 종종 뜨는 남녀 전쟁 조장 기사에 가서 댓글로 승화시키도록 하자. 굳이 더치페이를 하지 않더라도 여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안 준다를 확언할 수는 없는 세상에 살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내는 쪽이 남자 마음도 편하고 여자 쪽에서도 은연 중에 남자에게 좀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악습이면 악습이고 전통이라고 현 전통이겠다. 악습을 거부 할 것인지 전통을 따를 것인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3. 작은 선물
첫 데이트에서 거대한 선물을 바라지 않는다. 만약 여성이 첫 데이트를 하며 우연찮게 지나가는 명품관에 멈추어서서 아 저거 갖고 싶다라는 말을 한다고 할 지라도 사줄 생각은 말자. (이런 여자나 사주는 남자가 있을까 싶지만 세상은 미스테리한 법) 자그마한 선물이면 충분하다. 열쇠고리, 핸드폰 고리와 같은 자그마한 악세사리를 서로 갖을 수 있는 물건을 사서 나눠 갖자. 서로가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는 것들, 의외로 물건의 값보다 남기는 의미가 클 수 있다. 상대 여성이 너무 마음에 드는 티를 억지로 내기 보다는 이러한 적당한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마음을 전달 하는 것도 좋다.
4. 데이트 코스
위에 명시 된 정말 다양한 데이트 코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고안해 내는 것고 좋다. 플리마켓을 함께 간다던가, 주변 명산을 함께 산악등반 한다던가, 추운 겨울 한강 입수를 경험 한다던가, 첫 데이트니 만큼 실패하고 싶지 않은 생각에 안전한 코스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감하게 그 동안 자신이 눈여겨 보았던 장소를 함께 찾아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친이 생기면 꼭 함께 가고 싶어했던 그 장소). 여자가 너무 싫어하면 어쩌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긴장감과 걱정은 조금 내려 놓자. 정말 산악행이나 두 세시간을 걸어서 이동해야 하거나 세 네시간을 거리에서 보내는 곳만 아니라면 좋다. 적당히 한 시간 내외로 걸을 수 있는 산책로,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도 들어가 쉴 곳이 즐비한 곳이라면 좋다. 밥은 어디에 가도 먹을 수 있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라면 충분하다. 서로가 함께 걷거나 마주 볼 수 있거나 짧은 시간 무언가를 구경할 수 있는 데이트는 클래식 중에 클래식이다. 조금 색다른 데이트 공간을 알아보고 두 사람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선이라면 시도해 보도록 하자.
5. 집중 그리고 집중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엄청나게 긴장한 덕분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은 잘 안나겠지만 생애 처음으로 마음에드는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은 여성과 데이트를 하고 있다는 걸 잊지말자. 배려와 칭찬은 사람의 기본이며 미덕이다. 헤어질 때 다음 만남의 약속도 잊지 말자. 서로의 마음이 정말로 통한 것 같다면 손을 잡는 과감함도 보여주자. 데이트를 위한 데이트가 아닌 앞으로 두 사람이 연인관계가 되기 위한 데이트임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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