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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상담

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질 위기에 처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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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다보면 남들이 보기에는 정말 사소하고 시시한 일로 싸우고 자존심 상하고 결국 헤어지기도 합니다. 보잘 것 없고 이런걸로 왜 싸웠나 싶고 며 칠이 지나면 기억도 나지 않을 일들로 서로의 자존심에 상처주고 아프게 하고 그런 싸움이 반복되다보면 또 이별을 이야기 하고. 한국에서 연애를 하다보면 정말 헤어지자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듣는 걸 보게 됩니다. 그저 상대편을 떠 볼려고, 진심은 아니지만 홧김에, 순간적으로 욱하는 마음에 감정 조절하지 못 했을 때 그렇게 진심도 없고 영혼도 없이 이별을 말하고 후회를 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있을 때 잘 해 줄걸, 헤어지자는 말 하지 말걸, 다시 안 돌아오면 어쩌나 하기도 합니다.






J님의 같은 경우도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두 분이 싸운 이유는 정말 사소해 보입니다. 서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싸움,다툼이 없을 정도로 잘 지냈고, 서로가 잘 맞는다고 느끼며 알콩달콩 연애를 해오던 와중에 일어난 이번 싸움은 연애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언젠가는 겪어야 될 한 부분입니다. 사연을 주신뒤로 여자친구분과의 상황이 더 나아졌는지 아니면 더 악화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금처럼 하시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 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부부도 싸우면 냉전기간을 거칩니다. 서로 같이 살아서 그렇지 말도 안하고 얼굴도 안 마주치기도 합니다. 연인도 똑같습니다. 홧김에 헤어지자고 말하고 며 칠도 안돼 다시 만나는 연인이 세상에 그득합니다.  






하지만 만약 지금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계속해서 냉전 중이시라면 한 번 찾아가 직접 얼굴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언제 찾아 갈테니 얼굴이라도 보고 이야기 하자고 말입니다. 전화나 문자보다는 직접 얼굴을 보고 말하고 이야기 하는게 백 번 천 번 자신의 감정과 진심을 전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가 틀어져서 예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마음을 돌리려 하는 분들게 자주 권하는 방법은 편지를 쓰는 것 입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편지는 너무 구닥다리 아니겠냐 하겠지만 편지만큼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 할 수 있고 진심이 전달 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말은 허공으로 사라지지만 편지는 그 자리에 남아 읽고 또 읽을 수 있기에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고 여운도 남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이번 싸움의 원인은 여자친구분이 기념품을 챙겨주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J님께서 기념품을 사오지 않았다는 것도 섭섭했겠지만 사실 더 섭섭했던 것은 아직 자신과도 여행도 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친구와 여행을 갔던게 더 섭섭했던 것 같습니다. 기념품은 단지 그 동안 쌓여왔던 섭섭함이 터지는 계기를 제공한 것 뿐 입니다. 누군가가 이 상황을 봤을 땐 여자친구분도 남자친구분도 누가 잘 했다 못 했다, 이게 헤어질 문제냐 하겠지만 두 분 사이에서는 진지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싸우지도 않고 다투지도 않았다고 하시는데 아마도 자신도 모르게 쌓여왔던 섭섭한 감정이 여행문제를 거쳐 기념품으로 폭발한 듯 보입니다. 






이 부분을 여자친구분에게 잘 설명해 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자신이 무엇이 섭섭했고 어떤게 섭섭했고 어떻게하고 싶고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 아마 여자친구분도 잘 이해해주고 다시 예전같이 돌아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만약 매일 연락하고 걱정된다고 문자하고 찾아도 가보고 편지도 전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과를 해도 여자친구분이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면 제 개인적인 충고는 정리를 하시는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연인사이에서 다툼은 흠..뭐랄까...필요악이라고 해야 될까요. 하기 싫어도 하게 되고 안하게 되도 문제가 있는 그런 것 입니다. 만약 두 분의 사이가 예전처럼 돌아가게 되면 확실히 하실 것은 두 분이 싸우시더라도 절대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하지 말자는 약속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헤어지자는 말이 버릇이 되고 습관이 되면 그 말을 듣는 쪽은 언제든 상대편에 대한 신뢰는 물론이고 사랑이라는 감정까지도 잃을 수 있습니다. 신뢰 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정확히 안 써주셔서 어떤 분이 헤어지자고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J님이고 여자친구분이고 오래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이별을 섣불리 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싸움을 시작한 건 J님 입니다. 좋은 말로 섭섭함을 표현하고 넘어 갈 수도 있었던 것을 자신도 모르게 섭섭함이 울컴함으로 변해 화를 내신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섭섭함을 미리미리 말씀하시는게 정신건강에도 두 분의 사이에도 좋습니다. 매일 칭얼대고 징징거리라는 뜻이 아니라 이번 같은 경우도 여자친구가 친구와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그 때 섭섭한 마음을 표현했다면 아마 더 크게 싸우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여자친구가 여행을 잘 다녀오길 바라면서도 은연 중에, 살짝이라도, 섭섭함을 표현했다면 기념품이라는 기폭제가 생기지 않았을 듯 합니다. 만약 여행전에 말하기가 그랬다면 여행을 다녀오고, 여행 방해 할까봐 여행 후에 말한다며 말을 했어도 조금 긍정적으로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둘이 잘 맞고 쿵짝이 좋아도,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본의 아니게 서로를 섭섭하게 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시면 섭섭한 걸 이야기 안 하실 거라면 그냥 잊고 지나는게 좋고, 그게 쌓이고 쌓인다면 날이라도 잡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두 분이 다시 만나게 되면, 너무 저자세로 모든걸 참고 인내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다보면 또 욱하고 터져서는 싸움이 나고 서러움과 섭섭함을 폭발시키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싸움이 커집니다. 나름 S님께서도 자신의 방법대로 처신하시고 하시겠지만 혹여나 하는 노파심에 말씀을 드려봅니다. 









지금 냉전중에 계신 여자친구분에게는 제가 말씀드린 방법이 전부 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절대비법 같은 것은 없습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진정성을 전달하고 본인의 마음을 보여주는게 전부 입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돌아오지 않겠다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라면 인연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지금의 관계 접으시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포기는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능력 안에서, 마음이 원하는 순간까지 여자친구분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만큼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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