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ve and Dating/연애상담

그 선배, 의미없는 친절일까? 아님 진심어린 호감일까?

반응형



H양, 우선 대학생이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봄이군요. 봄 입니다. 대학생이라는 반사회인 반학생이 된 후 많이 당황할 일도 황당한 일도 겪고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반사회인 반학생의 위치에 서버린 대학생이 되심을 충분히 경험하고 계십니다. 특히 멋진 선배와 금방 사랑에 빠지는 일은 신입생들에게 매우 흔하디 흔합니다. 그러니 우선 마음을 잘 가다듬고 상황을 직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봤을 때, 아마 H양은 여중, 여고를 졸업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아마 초등학교 6학년 학예회 이 후로 남자와 호감을 주고 받지 못 했을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신입생이 되어 친절하게 대해주고 신경써주고 따뜻한 미소를 던지는 그 남자선배에게 급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좋은 현상이고 축하드려야 할 상황이지만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H양의 소중한 캠퍼스 생활을 위해 조금 냉철해 질 필요는 있습니다. 겁주자는 건 아니지만 가끔 첫 학기가 꼬여 버리면 학교에 적응 못 하고 혼자 고립의 길을 걷게 되거나 심하게는 학교를 휴학하게까지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우선 그 선배가 10에 1-2명일 경우에는 아쉽게도 H양에게 이성으로서의 관심이 아닌 후배로서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입니다. 10에 1-2명이 어떤 남자들이냐면 태생적으로 여성에게 친절하고 타인에게 친절한 남자들을 뜻 합니다. 마녀사냥에 나오는 성시경 같은 경우가 그런 남자에 속합니다. 친절하고 자상하고 따뜻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건내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만나게 되면 이 남자 나를 좋아하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선배로서 후배를 대할 때의 그 친절함은 거의 오빠 수준을 넘어 삼촌 수준까지 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남자들의 특징이 매너가 좋고 예의가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함을 퍼주고 다닙니다. 친절이 몸에 항시 장착하고 다니는 이런 부류의 남자들은 연락도 서슴없이 해서 안부도 잘 묻고 대화도 잘 이끌어가고 오래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정도 둘의 관계가 안정이 되고 후배나 지인이 도움이 필요없다고 생각이 들 경우 연락을 줄여나갑니다. 만약 H양의 마음을 일주일만에 뒤 흔든 남자분이 이런 타입의 남자 일 경우 특히 주위에서 인기가 많을 경우라면 그저 연락만 하고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H양이 알아 두셔야 할 것이 있는데 앞으로 이성과 친해지게 되고 이성으로서 호감이 생긴다면 연애에 관한 질문을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H양의 사연을 읽어보니 그 선배가 여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안 한것 같은데 우선 그것부터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자, 첫 번째 시나리오는 그 선배가 친절항시장착형 이었을 경우이고 두 번째 시나리오는 그 남자분이 H양을 좋아하지만 용기가 없어 더 못 다가오거나 아니면 H양의 반응이 뜨뜨미지근하다 보니 지레 겁먹고 포기한 경우 입니다. 우선 선배고 동생이고 옆집 아저씨고 남자는 관심없는 여자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잘 보살펴 주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해도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연락을 선뜻 먼저 하지 않는게 남자입니다. 아, 잘 보살펴 주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 먼저 연락합니다 그런 마음이 남자에게 든다는건 그 여자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는 뜻 입니다. 관심이 없는 여자후배라면 먼저 연락해 안부도 묻지 않고 2시간 시간을 들여 카톡을 하지도 않는게 남자들입니다. 1번의 친절항시장착형의 남자가 아니라면 H양에게 호감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아니, H양의 사연만 읽으면 90% 그 선배 H양에게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뜬금없이 연락을 끊긴 이유가 궁금한데 두 가지 중에 하나입니다. H양의 반응이 너무 상투적이고 소극적이어서 남자가 지레 겁을 먹고 연락을 끊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H양도 모르게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거나 자신도 모르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을 했다거나. H양이 생각지도 못 한 부분에서 그 선배가 H양에게 마음을 접어야 되겠다라고 결심을 하게 됐을 수도 있습니다. 역시 그 남자선배가 H양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직접 물어 보는게 최고로 확실합니다만, 생각만으로 얼굴이 빨게지므로 다음 기회에 하시고. 우선 시간을 조금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연을 준 뒤로 그 남자선배가 없으면 죽고 못 살 경우가 되지 않았다면 시간을 조금 가지시고 그 남자선배의 성격을 파악하면서 다른 동기나 선배들과도 친해지길 바랍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다른 선배들과 어울리다 보면 그 남자선배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고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 선배가 시나리오1의 선배인지 시나리오2의 선배인지 파악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가끔 먼저 연락도 하고 밥도 사달라고 하면서 친분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선배 내가 커피 사드릴 테니 밥을 사주세요." 식으로 가볍게 말하시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는지 아님 선배의 태도가 뜨뜨미지근을 넘어 차갑게 식었는지 확인하면서 말입니다. 아직 새학기 입니다. 한 명의 친절한 선배와의 로맨스를 꿈꾸는 것도 좋지만 다른 동기와 다른 선배들과의 로맨스도 좋습니다.(응?). 그리고 너무 그 선배의 말 하나 하나, 행동 하나 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 하지도 찾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냥, 마음 편히 먹고 선배가 연락오면 연락오는데로 연락이 안 오면 먼저 연락도 하면서 그저 편하게 있는게 최고입니다 . 괜히 이래 저래 혼자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답은 안 나옵니다. 




너무 많이 신경쓰지 마시고 우선 캠퍼스 생활을 즐기는게 상책, 그래도 그 선배가 자꾸 꿈에 나오고 이불만 덮으면 머릿속에 등장해 H양을 괴롭힌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먼저 그 남자선배에게 연락도 하고 만나자고도 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절대 그 남자선배와 친해지고 싶다 좋아한다, 그 선배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등등을 가지고 친해지지 않은(친해졌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라도) 여성친구나 남성친구들과 상담을 시도하면 안됩니다. 밤말은 새가 듣고 낮말은 쥐가 듣는다고, (반대였던가..?) 어쨌든, 이게 소문이 잘 못 돌면 두 사람이 분명 호감이 있음에도 잘 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첫 학기의 대학교는 암투가 넘치는...  만약 그 선배가 너무 좋다면 다시 말하지만 조금 적극적으로 H양이 먼저 연락도 해 보고 같이 밥 먹자고 말도 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여자친구 유무 확인 바랍니다. 혹시 모르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좋아하는 남자로부터 고백을 받아보자




그 선배랑 잘 되면 정말 좋겠다.



아..좋구나..캠퍼스 생활..부..러...  연애상담은 mohalka12@gmail.com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