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여자에 비해 입이 무겁다. 태생적으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평생을 살아오며 말을 아끼고 많이 하지 말라고 배우며 살아 간다. 남자 넷이 모여 TV 앞에서 TV는 보지도 않고 와인을 마시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상상 해 보자. 그림이 그려지는가? 남자 넷이 TV 앞에 앉아 있다면 닭을 뜯으며 맥주를 마시고 축구를 보고 있을 것이다 물론 경기가 90분 내내 그들 사이에 대화는 전무 하다. 단지 TV를 향해 욕을 하거나 단발마의 비명을 지르거나 소리를 치는게 고작이다. 그렇게 태생적으로 그리고 후천적으로 얻은 침묵은 어떤 비밀을 감추기 위해 훈련이 된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은 대화하는 법을 모르며 용무와 목적이 없는 대화를 하는 것의 참 된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음에도 하지 않는 말들이 있다. 특히 여자들에게 말이다 남자들도 생각이 있고 눈치가 있다. 말을 안 하려는 습성을 제외하더라도 그들이 말 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어떤 말을 꺼냈을 때 그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지 잘 알고 있다거나 또는 정말 전혀 관심이 없고 어떤 특정 주제에 대해 말 할 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여자들을 답답하게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 보자.
남자들은 친구들과 노는 것을 정말 좋아 한다
술 마시고 오락하고 같이 TV를 보며 치킨을 공중분해 시키는 작업을 남자들은 매우 좋아한다.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딱히 대답 해 줄 말은 없다. 그냥 그들은 만나서 5시간 6시간 동안 모니터를 보면 봤지 서로의 눈을 얼굴과 눈을 처다 보지 않는다. 같이 술을 마시며 치킨을 뜯으며 수다를 떨면서도 서로의 얼굴을 3 분 이상 뚫어져라 쳐다보며 대화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함께 모여 오락을 하고 술을 마시고 TV를 보며 치킨을 공중 분해 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당신에게 난 술도 안 좋아하고 오락도 안 좋아하고 심지어는 치맥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 한다면 여기까지는 사실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남자 친구들이랑 노는 거 좋아한다.
자신을 강한 남자로 만들어 주길 원한다
남자는 자신의 여자가 자신을 믿고 따라주며 강한 남자로서 바라 봐 주길 바란다. 아무리 격 없는 연인 사이 친구 사이 일 지라도 남자는 자신이 강하다고 느끼고 싶어 한다. 남자를 사로잡는 방법에서도 이미 다뤘던 부분인데 남자는 여자 앞에서는 천하장사 아이언맨이 되고 싶다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런 남자에게 매 번 면박을 주며 왜 이렇게 무게가 없고 칠칠 맞냐고 바가지를 긁으면 남자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 물론 웬만해선 자기 입으로 날 강하게 봐줘 날 멋지고 훌륭한 남자로 봐주면 안 되겠어? 라고 직접 말을 꺼내지는 않을 것이다. 그 말을 꺼내는 순간 자기가 그 말을 꺼냈기에 여자가 자신을 그렇게 봐주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면박과 바가지를 견디지 못 한 남자가 빵 하고 터져서 날 좀 존중해 주면 안돼? 정도면 정말 많이 말 한 것이다.
그렇다 거리에 지나 가는 여자들을 본다.
대체 왜 보냐고 묻는다면 답은 없다. 봐야지 하고 보는게 아니다 이미 눈이 가있는 걸 어쩌라는 말 인가. 남자들이 거리를 다니며 모든 여자들의 몸매를 보고 얼굴을 보며 다니는 것은 아니다. 그냥 길거리나 건물 안에서 있다가 보면 눈에 들어오는 여자들이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눈이 가는 것이다. 아마 여자들도 똑깥지 않을까? 아무 이유없이 눈에 들어오는 남자들이 있지 않은가? 그 이유는 같을 것이다 다만 남자쪽의 빈도가 조금 높을 뿐. 왜 보냐고? 그냥 보는거다 눈이 가는 거니까. 그 여자한테 관심이 있어서도 아니고 첫 눈에 반해서도 아니다 그저 눈이 시키지 않았는데도 알아서 해주는 행동이다.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고 묻는 다면 그건 말 해 줄 수 없다. 왜 말 해 줄 수 없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남자 마다 다르니까?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정말 궁금하다면 거리에서 괜찮은 남자에게 눈이 자동으로 갔을 때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각 해 보고 그 생각을 토대로 남자들이 거리에서 여자들에게 눈 길을 주며 무슨 생각하는지 유추 해 보자. 아마 엇비슷 할 것이다.
왜 빨간 구두와 파란 구두 중 어떤게 잘 어울리는지 모를까?
정말 몰라서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가 무엇을 입든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어떤 걸 입던 예뻐보여서 그렇기도 하며 실제로 방금 전 드레스와 지금 입은 드레스의 큰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뭘 입어도 예뻐 보인다고 하는 말은 진심이 섞인 말인 동시에 자신이 두 드레스의 차이를 눈치 채지 못 하고 있다는 곤란한 상황을 들키지 않기 위해 하는 말이다. 그러니 빨간 구두와 파란 구두에서 갈팡질팡 할 때는 어떤게 더 잘 어울리냐고 묻지 말고 하나를 딱 고르고 잘 어울리냐고 묻자. 남자의 관심사는 구두에 있지 않다 신발 가게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에 있지.
남자 머릿속엔 그 생각 밖에 없을까?
그렇다. 그 생각 밖에 없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나마 그 생각이라도 있어서 연애가 가능 하다.
남자들은 재정적으로 부담 느끼는 것을 잘 말하지 못 한다
남자들은 대화를 하는 방법을 여자에 비해 잘 모르지만 돈 문제에 대해선 특히 더하다. 정말 구두쇠 남자친구 이거나 서로의 조건을 보고 만나고 있는 애인 사이가 아니라면 남자는 재정적인 문제에 있어 엄청난 과묵함을 유지한다. 재정은 곧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재정적인 빈곤을 여자친구에게 직접적으로 토로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물론 결혼을 한 사이는 애인사이와는 좀 더 유연할 것이다. 하지만 둘 사이가 연인사이라면 남자는 재정적으로 압박받고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잘 내색하지 않는다. 만약 남자가 매일 돈 타령에 돈 없다고 징징 된다면 둘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는게 좋을 것이다. 남자가 정말 재정적으로 힘이 든다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입장을 이해 하고 있다는 얼굴로 입을 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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